▲ 사단법인 새회망교화센터 대표 김성기 목사가 에티오피아를 방문한 가운데 법무부장관 Dr.Gedion Timotheos와 MOU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새희망교화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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샴비아 목사(Mwamba)가 시무하는 콩고 세계로교회 헌당예배를 드리기 위해 아프리카 콩고 킨샤사를 향해 가기로 예정되었다. 이국만리 먼 여정이어서 헌당예배 후에 생산적이고 창조적인 사역을 감당하고 귀국하고 싶어 성령님의 도우심을 요청하였다.
출국 전에 아프리카 중서부 적도상에 있는 콩고의 교정본부장과 미팅 및 MOU 체결, 그리고 킨샤사 안에 있는 온돌로교도소와 마킬라 두 교도소를 방문할 계획이었다. 그리고 동아프리카의 국가인 말라위 교정선교 일정을 구체적으로 설계했다.
말라위의 국토면적은 11만8.000km, 인구는 약 2,151만명(2022년 말라위 정부 추정). 1인당 명목 GDP는 $523로 정치 사회적으로는 안정된 나라이지만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이다. 필자의 명예박사 학위식에 축사를 하기 위하여 방한한 말라위 내무부 소속 Wiscot 교정본부장의 초청으로 블랜타이어지역과 릴롱궤지역 10여 개 교도소 교정사역이 출국 전에 범죄학박사 김용진 선교사를 통하여 예정되었었다.
그리고 6만여 난민들이 살고있는 난민촌에 들려 선교한 뒤에 출국하여 동아프리카에 위치한 에티오피아로 가기로 계획하였다. 에티오피아는 세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내륙국으로 약 1억2653만명으로 세계 12위 인구 대국이다.
아프리카 54개국의 허브인 에티오피아에 복음의 전초기지를 세우기 위한 비전과 전술 전략이 필요하였다. 교도소 사역을 위해 전 국회의장 H.E.Abadulla Game Day 도움을 받아 현 법무부 장관 Dr.Gedion Timotheos 면담과 교정본부장 면담을 계획하고 출국했다.
돌이켜보니 하나님께서 처음부터 큰 그림을 가지시고 구체적으로 간섭하셔서 계획 이상의 넘치는 은혜의 사역들로 채워주셨다. 세계로 단기 교정선교팀을 위해 세 나라 현지에 선교사 9명, 의사 5명, 불어 통역할 콩고 현지인 1명, 치체와어 통역할 말라위 국영방송 앵커 1명, 운전기사 3명과 차량들을 준비시켜 놓으셨다.
콩고 교정본부장과 면담은 예상을 뒤업고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다.
MOU 체결을 제안하자 법무부장관 결제 후에 오후에 하자고 응수하였다. 본부장실을 나오려 할때에 예상치 않은 일이 벌어졌다. 교정본부장이 "목사님 저를 위해 축복 기도해 주십시오"하고 필자 앞에 무릎을 꿇고 축복기도를 요청하였다.
두 손을 꼭 모으고 필자가 기도할 때마다 ‘아멘’하며 기도를 받던 그 모습을 잊을 수가 없다. 그리고 문화인류학 박사인 임한종 선교사와 선종철 선교사가 섬기시는 교회로 이동하였다. 콩고에서 현지인 수천 명이 모이는 큰 교회를 섬기며 다양한 사역들을 힘차게 펼치고 있었다.
임한종 선교사의 사택에서 준비한 맛있는 저녁 식사를 대접받고 말라위로 출국하기 위해 늦은 시간 진리국제공항으로 이동하였다. 공항에 도착하였으나 출국 절차가 매우 까다롭고 뇌물을 요구하는 후진국 문화행태가 아직도 남아 있었다.
아디스아바바를 경유하여 말라위 릴롱궤국제공항에 도착하였다. 공항에 도착하자 놀라운 광경들이 연출되었다. 말라위교정본부장이 교정본부의 과장과 정복장교와 여직원을 공항에 파견하여 간단히 입국신고서 작성 후에 VIP 대우를 받으며 공항 밖으로 나오게 되었다.
내무부 교정본부에서 차량 두 대를 공항에 보내줘 그 차량을 타고 교정본부로 향했다. 따뜻한 환영 속에 불편함이 전혀 없도록 세심한 배려를 해 준 내무부장관과 위스코트 교정본부장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
말라위 교도소 순회 교정 사역 시에도 교정본부에서 사전에 교도소마다 연락을 취하여 놓았다. 소장실에 들려 담소를 나눈 뒤에 교도소장이 직접 진두지휘하여 필자가 도착하기 전에 수용자들을 운동장에 다 모아놓고 만반의 준비를 해놓고 있었다.
마지막 교정선교지는 에티오피아이었다. 에티오피아의 국토 전체가 해발1.000m 이상의 고산, 고원지대이기에 온대기후에 속한다. 필자가 머문 아디스 아바바는 해발고도가 2,300m 이상이라서 여름과 겨울이 없이 1년 내내 봄, 가을 같은 기후에 속하며 최고기온이 33도를 넘긴 적이 없다고 한다. 필자도 아침저녁으로 긴 팔 옷을 입고 명성 컴파운드를 산책하였다.
에티오피아에서는 항공 스케줄과 티켓을 구입 해 준 문홍량 장로와의 깊은 교제와 법무부를 방문하고 법무부장관과 MOU를 체결한 점 등 이루 말할 수 없는 감격과 은혜의 여정이었다.
13일이라는 짧은 교정선교 일정 동안 하나님의 섭리와 크신 은혜 앞에 존귀와 찬양과 경배를 올려드릴 뿐이다. 새벽부터 늦은 밤까지 강행군 속에 육체적으로는 몹시 피곤하였다. 부실한 음식과 계속 바뀌는 불편한 잠자리와 과로함 속에 거의 잠을 이루지 못하였다. 그러나 하나님의 측량할 수 없는 은혜로 단기선교팀이 가는 교도소마다 권세 있는 말씀 선포와 찬양과 율동, 수용자들의 아멘의 함성은 하늘을 뒤흔들고 찢었다. 그 뜨거운 영적 열기는 우리들의 피로와 고달픔을 깨끗이 씻고 치유하기에 넉넉했다.
아프리카 일만 영혼 구원 선교는 필자에게 잊을 수 없는 소중한 선물이며 자랑이며 면류관이다.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만 올려 드린다. /사)새희망교화센터 김성기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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