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지역의 기독교진보단체회원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대전기독교비상시국기도회 준비위원회는 5월 7일 비상시국기도회를 개최했다. 기도회를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임명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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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5월 7(주일) 오후 4시, 빈들공동체교회 5층(중구 대종로 460)에서 검찰 독재, 민생 파탄, 전쟁 위기, 굴욕 외교 반대! 대전기독교시국기도회를 가졌다.
이날 기도회는 오세준 목사(성서대전)의 인도로 박민수 목사(대전기독교교회협의회)가 기도한 후 ▲검찰 독재, 공안 탄압 저지와 민주주의 수호를 위하여(권영준 목사/대전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 ▲사대 굴욕외교 저지, 전쟁 없는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하여(김상호 목사/대전기독교윤리실천운동) ▲민생과 경제파탄 회복과 고통당하는 이웃을 위하여(최종훈 목사/성서대전) ▲사회적 참사 진상규명과 기후 위기 대응을 통한 안전 사회를 위하여(전양식 목사/대전기독교교회협의회)특별기도를 드렸다.
이어 편경열 목사(성서대전)의 특송 후 한창승 목사(기독교교회협의회)가 설교를 하고 박성규 목사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예배 후에는 2부 순서를 갖고 향후 활동 방향 등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가졌다.
참석자들은 “오는 5월 10일 윤석열 정권 출범 1년을 맞이하는데 기독교인의 심정은 참담하다. 더는 못 살겠다는 안타까운 목소리로 전국을 들썩이게 하고 시민의 피와 땀으로 일궈온 대한민국을 백척간두의 위험과 위기에 세워놓았기 때문”이라고 강경한 목소리를 냈다.
또 “검찰 권력의 공고화로 민주주의 원리를 무너뜨리고 야당, 노동조합, 시민단체를 압수수색과 수사를 통한 공안 통치로 일관하는 반노동, 반농민 정책으로 대다수 국민이 궁지로 몰리고 있다. 기후위기라는 인류 공동의 도전 앞에서 긴박한 위기의식을 전혀 찾아 볼 수 없으며, 남북관계 역시 강대강의 남북관계에 집착하면서 한반도에는 전운마저 감돌고 있다. 또한 사대와 굴욕 외교로 국민 자존감을 실추시키고, 경솔한 외교적 언사로 주변국들과 극심한 갈등과 긴장이 유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엉망진창이 되어 가고 있는 나라와 민족의 현실 앞에 악을 보고 침묵하는 죄를 짓지 않기 위해 대전의 양심 있는 기독교인들이 비상시국기도회로 모인 것”이라고 말하면서 “윤석열 정권에 준엄한 경고와 함께 대통령 스스로 그 잘못을 바로잡을 것을 촉구했으며, 그렇지 않으면 빗발치는 퇴진 요구에 직면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또한, 이날 2부 간담회를 통해 개 교회와 교단, 지역의 신도들과 함께 전국의 상황과 연대하여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가기로 하고 준비와 진행은 비상 시국기도회 준비위원회에 위임하기로 하였다. /임명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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