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3대 한국성시화운동협의회 대표회장으로 취임한 김철민 목사가 본지 발행인과의 인터뷰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 목사는 대전시기독교연합회 회장을 역임한 후 대전성시화운동본부 대표회장으로 섬기고 있다. © 오종영 |
|
도시의 성시화와 복음화를 위해 진력해 왔던 개체 성시화운동본부는 지난 2018년 10월 4일 계룡스파텔에서 한국성시화운동협의회(이하 한성협) 창립총회를 열고 예장통합총회장을 역임했던 채영남 목사(광주 본향교회)를 초대 대표회장으로 위촉한 후 성시화운동본부의 창립정신을 구현하기 위한 다양한 협력사역을 전개해 왔다.
그리고 2022년 11월 21일(월) 한성협은 대전시 유성구에 소재한 계룡스파텔에서 제5회지도자컨퍼런스 및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상임대표였던 김철민 목사를 3대 대표회장으로 선출했다.
김목사는 그동안 대전시기독교연합회 회장과 대전성시화운동본부 대표회장을 연이어 섬기면서 영적 지도력을 행사해 왔다. 특히 온화하고 부드러운 리더십을 통해 통합리더십을 잘 드러내 김 목사에 대한 지역 교계 지도자들의 신망이 두텁다.
그가 섬기는 한성협 또한 창립 5년차에 접어들면서 연합사역의 안정기에 돌입했고 이러한 때에 가장 적합한 지도자를 세웠다는 게 각 지역 개체 성시화운동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이에 김 목사는 만나 한성협의 사역과 향후 행보에 대해 들어봤다.
▣ 대담 및 정리 : 발행인 오종영 목사
▣ 한성협은 어떤 단체인가요?
한국성시화운동협의회(이하 한성협)는 지역사회를 복음화하기 위해 초교파적으로 모인 연합기관입니다. 처음에는 故 정필도 목사님을 필두로 최홍준 목사님, 채영남 목사님 등 부산과 광주의 교계 원로들을 중심으로 지역 복음화의 중요성에 공감하는 분들이 시작하셨습니다. 현재는 경남의 이종승 목사님께서 전임 대표회장을 역임하셨고, 부산의 이규현 목사님, 박남규 목사님 등 현 임원들과 특히 대전 지역에서는 이기복 감독님, 이영환 목사님, 박경배 목사님, 임재택 감독님, 오정호 목사님이 우리 지역 사회를 위해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며 여기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 취임 소감을 전해 달라.
먼저, 하나님이 부르신 소명에 대한 무거운 책임감이 앞섭니다. 아울러 ‘전 교회가 전 시민에게 전 복음을 전하자’는 제네바 깔뱅의 도시 복음화 신학이 오늘날 우리 한국적 상황에 적합성을 지닌 신학을 재해석 적용하는 일에 대해 부담을 가지고 있습니다. 더욱이 새롭게 자라나는 MZ세대에 대한 한국 교회적, 지역 사회적 응답이 필요하며 이에 대한 인도하심을 바라고 있습니다.
아울러 우리 대전 지역에서 애쓰고 힘쓰신 전임 대표회장님들과 공동회장님들, 부회장님들과 산하 모든 교회의 목사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이러한 분들의 헌신과 수고가 없었다면 오늘날 대전지역의 복음화 운동은 매우 미미하거나 힘들었을 것입니다. 또한 박명용 장로님을 위시한 성시화운동본부의 실무 임원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희생적 헌신으로 여기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우리 대전제일교회의 당회와 온 성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 교회가 대전지역과 한국 교회의 지역사회 복음화를 위한 초석을 놓는 일에 기쁨으로 기도하며 동참해 주셨습니다. 아울러 우리 집사람은 처음에는 부정적이었습니다. 제가 ‘돈과 명예’에 눈이 멀어 이런 일을 하고 다닌다고 오해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열심히 기도해 주며 든든히 받쳐줘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 이 모든 것이 전부 주님의 은혜입니다.
▣ 연합운동의 중요성에 대해 말씀해 달라
저는 지역사회 복음화를 위한 연합운동의 중요성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다들 연합운동이 중요하다고들 하지만 실제 그 일에 몸을 담는 것은 별개의 일이라고 봅니다. 우리 교계를 살펴보면 교단 총회와 노회, 연회, 지방회 등이 있고, 교단 연합 기관도 있습니다. 나름의 역할과 기능을 하고 있지만 지역 사회, 특히 그 교회가 위치하고 있는 특정 지역의 복음화를 위해 연합하는 일은 그렇게 많지 않을 것 같습니다.
우리 한성협은 이러한 틈새를 메우는 일을 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대표성과 상징성은 교단이나 교단 연합기관이 하고, 우리는 각 지역 안에서 연대하고 협력하여 지역 사회를 복음화 하는 일에 주력할 것이고, 이러한 복음화 사역의 과정과 열매들을 서로 공유하여 각 지역의 복음화 운동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것을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부산 지역을 필두로 각 지역 사회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는 훌륭한 모델들이 계속 나오고 있으며 앞으로도 서로 소통하고 공유하여 아름다운 모델로 정립되길 기대합니다.
▲ 제3대 한국성시화운동협의회 대표회장으로 취임한 김철민 목사가 본지 발행인과의 인터뷰에 앞서 축하 꽃다발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 목사는 대전시기독교연합회 회장도 역임한 바 있다 © 오종영 |
|
▣ 한성협의 역할과 주요사역을 소개해 달라.
먼저, 앞에서 말씀 드린대로 지역 사회의 복음화입니다. 전 교회가 참여하여 전 지역에 전 복음을 증거하는 일입니다. 이를 위해 목회자 컨퍼런스를 열고 각 종 전도대회와 집회를 주최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지저스 페스티벌과 CTS, 극동방송, 복음의 전함등과 함께 하며 전 지역, 사회, 목회자들과 성도들의 전도 동력화를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둘째는 지역 사회 복음화에 암운을 던지는 이슈들에 대해 성경적이고 기독교적 가치관을 지니고 대응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차별금지법 같은 악법에 대해 우리 한성협은 각 지역에서 중앙에서 지속적으로 목소리를 높여왔고, 지금도 지역 국회의원과 시정 책임자들을 대상으로 반대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한쪽으로 치우쳐 공정성과 객관성을 상실한 교과서 개정건에 대해서도 교회로써 해야 할 말을 정당하고도 올바른 방법으로 소통하기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셋째, 한성협은 건강한 대한민국의 건전한 기풍을 조성하기 위해 복음화의 기반 위에 다음세대를 육성하고 이단과 사이비에 대응하며 하나님이 원하시는 건강한 사회를 이룩하기 위해 계속적으로 사회의 동향을 모니터하며 바로 잡아 나가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특히, 이단 사이비 문제에 대해 최근에도 그 동향에 대한 세미나를 열었지만 전국적인 차원에서 CBS등과 같은 교계 방송들과 협력하여 이단 사이비의 폐해를 알리고 예방하며 치유하는 일을 계속할 것입니다.
▣ 지역 교계 사역자들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
개 교회가 건강하게 성장하고 부흥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여기서 우리가 반드시 기억해야 할 일은 우리 각 교회의 부흥을 위해서는 그 교회가 자리 잡고 있는 지역사회에서의 교회적 역할과 기능에 대한 사회 전반적인 이미지 제고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저수지가 다 오염되었는데 내가 마시는 물만 깨끗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분은 없을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실추된 한국 교회의 위상을 드높이기 위해서는 우리가 기도하며 전도에 힘쓰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사회를 보듬고 섬기는 일도 해야 합니다. 그 일이 개 교회 전도차원으로 끝난다면 개 교회만의 잔치로 끝나겠지만 만약 이것을 하나님 나라 전체의 파이를 키우는 것으로 여긴다면 상황은 달라질 것입니다. 전체 속에서 우리를 파악하는 일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 대전제일교회 당회와 성도들께 하고 싶으신 말씀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우리 교회는 1945년 해방 이후로 故 김만제 목사님과 故 박종덕 목사님, 그리고 2005년부터는 제가 섬기고 있는 해방 이래로 원로목사만 배출한 곳입니다. 늘 그렇게 생각하지만 우리 장로님들이 성숙하고 훌륭하십니다. 저같이 부족한 목사와 함께 하면서 늘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으셨어요. 그리고 우리 당회는 참 평화롭고 다정다감합니다. 다 저의 복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울러 우리 안수집사님들과 권사님들, 그리고 온 성도님들이 또한 기도하며 응원해 주십니다. 감사하기 이를 데 없습니다. 주께서 저에게 허락하신 하늘나라의 보배들입니다. 우리 부교역자들 역시 얼마나 아름답게 섬기는지 모릅니다. 이 모든 일을 주관하시고 이끄시는 하나님께 늘 감사드립니다.
▣ 기독타임즈 독자들에게 인사
우리 지역 유일의 기독인쇄 매체인 기독타임즈를 열독하시는 독자들께 인사드립니다. 저도 독자의 한 사람으로써 오종영 발행인을 위시해 함께 하시는 대전 지역 교회의 목사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사실 중앙 매체에서 지역 교계를 다루는 일은 그렇게 흔치도 많지도 않습니다. 그러나 기독타임즈는 대전과 충청지역의 교계 뉴스를 실시간으로 보도함으로 가장 빠르고 정확하게 우리 지역 사회 교계의 흐름을 알게 해 주는 고마운 존재이며, 칼럼과 수준 높은 기획 기사를 통해 고도의 지식과 정보를 제공해 주는 고급정론지 이기도 합니다. 우리가 함께 기독타임즈의 구독자가 되어 마음을 모아 지역 사회를 복음화 하는 일에 힘써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저작권자 기독타임즈 ⓒ무단전재 공유언론사, 협력교회 및 기관 외 재배포 금지
대전충청지역 대표 기독교주간신문사 기독타임즈(kdtimes@hanmail.net)
운영이사장=안승철 감독 ㅣ사장= 장원옥 목사 ㅣ 편집국장=오종영 목사 ㅣ 본부장 이승주 기자 ㅣ 충청본부장=임명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