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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성시화포럼 특강)메타버스시대의 한국교회(4)
김현철 목사 ▲메타버스교회학교 저자, 행복나눔교회 담임
 
편집부   기사입력  2022/01/10 [15:17]
▲ 김현철 목사(행복나눔교회 담임, 메타버스 교회학교 저자)     ©오종영

거울세계를 활용하면, 성경퀴즈나, 교육 프로그램의 수상자들에게 즉각적으로 상품을 제공할 수 있다. 거울세계를 통한 상품을 받을 때에, 직접 현장에서 받는 것과는 또 다른 감동을 줄 수 있다. 이를 시행하는 교회가 시대를 앞서간다는 확신을 가지게 되며, 이는 더 크고 깊은 신뢰로 이어지게 된다. 

 

6. 플랫폼을 준비하라 

공동 주일학교의 플랫폼 

메타버스를 활용하면, 교회 자체의 활력이 증가하고 다양한 교육이 가능해진, 하지만 이를 제대로 구축하기 어려운 교회들도 실제로 존재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하여 가능하면 <공동육아>와 같은 개념으로 <공동 주일학교>의 플랫폼을 만들 수 있다. 자체의 교회로서는 주일학교가 불가능한 교회들을 대상으로 실시간 혹은 스트리밍 방식을 통하여 찬양, 설교, 분반 공부가 가능하도록 준비하면 좋겠다. 가능하면 실시간을 다른 교회의 학생들과 함께 교회의 공동체성을 함께 나누고, 회복하는 기회가 되리라 생각한다. 

 

교육 콘텐츠 집합공간으로서의 플랫폼 

메타버스를 활용한 설교와 교육 프로그램의 수요는 끝이 없다. 그럼에도 이를 제대로 채워줄 수 있는 프로그램은 극히 빈약하다. 각 교회에서 심혈을 기울여 제작하고 진행한 프로그램들이 그 교회 안에서만 사장되는 것은 커다란 손실이라고 보여진다. 각 교회에서 주일에 사용하고, 절기 때와 여름성경학교나 수련회 기간에 활용되고 컴퓨터 파일이나 캐비닛 속에 잠드는 것은 심각한 낭비라고 생각한다. 그리하여 특별한 플랫폼을 통하여 매주 각 교회에서 진행한 교육 프로그램, 설교자료, 혹은 각종 게임이나 프로그램들을 푸드뱅크처럼 모으는 플랫폼이 필요하다.

 

각 교회에서 이미 사용된 프로그램이나 교육 콘텐츠는 다른 교회들에는 새로운 인사이트를 줄 수 있다. 개 교회들은 서로가 경쟁상대가 아니라, 함께 협력하는 공교회의 지체들이다. 그러므로 각자의 문호를 열어 효과적인 교육 콘텐츠들을 함께 나누는 특별한 플랫폼의 도입은 시급한 과제라고 하겠다. 

 

공동 주일학교의 플랫폼 

메타버스 시대에는 이전의 시대와는 다른 특별한 능력이 요구된다. 그러한 능력을 갖춘 학생들과 일반 성도들이 자기들의 은사를 표현할 수 있는 공통의 플랫폼이 마련될 것을 제안한다. BTS, 오징어게임 같은 대한민국의 문화가 세계를 접수하는 가운데 대한민국의 웹툰 또한 커다란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전에는 일본의 만화가 세계의 콘텐츠를 좌우했지만, 이제는 대한민국의 웹툰이 경이로운 점유율을 가져가고 있다. 이러한 배경에는 신인 작가들의 등용문을 과감하게 개방했기 때문이다.

 

특이한 스토리와 캐릭터를 가진 이들이 그 어떤 경력에 상관없이 마음껏 그들의 상상력을 펼친다. 그러한 작품 중에서 창의적이고 경쟁력이 있는 작품들은 정식으로 탑재되고, 인기를 끌게 된다. 이처럼 그림, 사진, 동영상, 대본 쓰기를 비롯한 다양한 은사를 가진 이들이 마음껏 그들의 달란트를 발휘할 수 있는 플렛폼이 필요하다.

 

메타버스 세대의 문법으로 문화를 풀어가고 그들의 눈높이에 맞는 문화 콘텐츠들을 풀어가기 위해서는 새로운 시대를 관통하는 콘텐츠들이 필요하다. 화수분처럼 자생적으로 문화 콘텐츠들을 마음껏 표현할 플랫폼의 필요성은 넷플릭스를 바라보면서 더욱 절실해 진다. 

 

7. 위기의 시대에 준비하시는 하나님 

우리가 항상 기억해야 할 사실은 역사의 주인은 하나님이시라는 진리이다. 역사의 주인은 하나님이시다. 그 어떤 것들로 하나님의 의도와 통제를 벗어나지 않는다. 하나의 문제가 발생할 때에, 그제야 답을 찾으시는 하나님이 아니라, 이미 해답을 준비하시는 여호와 이레의 하나님이시다. 세상의 많은 문명들은 인간의 이익과 목적을 위해 준비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 모든 일들은 하나님의 사역을 위한 도구로 사용되었다.

 

로마는 제국을 통치하기 위하여 도로를 만들었다.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라는 메시지처럼 반란을 진압하고, 세금을 징수하며 상업적 목적을 위하여 도로를 만들었다. 로마는 혈통과 문화와 역사가 다른 이질적인 국가들을 무력으로 진압하여 덩치를 불린 제국을 지배하기 위하여 엄격한 법을 제정하였다. 로마는 헬라어를 제국의 공용어로 지정하여 제국의 전역에 공표하였다. 로마는 제국을 안정적으로 통치하기 위하여 이러한 시스템들을 운용하였다.

 

로마는 지배국들에게 최대한의 자치권을 행사하도록 하였으며 이로 인하여 제국에는 200년간의 로마의 평화가 가득하였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인프라들을 복음을 전파하는 일에 사용하셨다. 군사적 상업적인 목적으로 만든 로마의 도로를 통하여 복음은 신속히 제국 전역으로 퍼져 나갔다. 로마의 통치를 원활하게 하며 상업의 편리를 위하여 보급한 헬라어로 성경이 기록되어 제국의 모든 지역으로 복음이 전파 되었다.

 

로마의 전성기인 <로마의 평화> 기간에 지역 간의 전쟁은 거의 없었기에 복음을 전하는 일에 큰 위협이 되지 않았다. 인터넷은 처음에는 군사적인 목적으로 개발되었지만, 차츰 상업적인 용도로 급속히 확산되었다. 초창기에는 비싼 가격과 느린 속도가 문제되었지만, 지속적인 발달로 폭발적인 성장을 하게 되었다. 인터넷은 복음을 전하는 도구로 엄청난 기능을 한다. 이는 메타버스도 마찬가지이다. 메타버스 역시 제대로 활용되면 엄청난 복음의 도구가 될 수 있다. 

 

8. 메타버스 교회교육 

이전에는 교회버스를 타고 교회에 갔지만, 이제는 메타버스를 타고 교회에 간다. 코로나 이전에는 다양한 방식으로 교회학교가 부흥되었지만 펜데믹 이후에는 메타버스를 적절하게 활용한 교회는 오히려 더욱 강한 활력으로 부흥하게 되는 결과들로 나타나고 있다.

 

지난 7월 8일에 발간한 책 <메타버스 교회학교>에서는 그러한 내용들을 중점적으로 설명하였으며 책에서 미처 다루지 못한 내용들과 급속히 변화된 메타버스 플랫들에 대하여는 별도의 세미나를 통하여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1부에서는 메타버스의 개념과 메타버스를 활용한 교회교육 프로그램들을 설명한다.

 

2부에서는 메타버스 시대의 세대들에 대한 이해를, 3부에서는 메타버스 시대에 필요한 능력들은 무엇이며, 이를 교회가 어떻게 섬겨야 하는가를 나눈다.

 

이러한 집회와 세미나를 통하여 더욱 입체적인 메타버스를 활용한 교회교육의 전략을 수립하는 교회와 단체들이 이어져서 앞으로 더욱 큰 기대를 갖게 한다. 

 

9. 메타버스 교회교육은 누구나 가능하다 

“하려는 사람은 방법을 찾고, 말려는 사람은 변명을 찾는다” 

다음세대를 살리고 그들을 세우기 위해서는 메타버스를 통하여 학생들과 교감하고 소통하며 그들 의 언어로 그들의 소통방식으로 복음을 전한다. 선교지에 가면 선교지의 언어와 문화를 먼저 배운다. 그리고 그들의 소통방식으로 복음을 전하게 된다. 메타버스 문화는 다음 세대들에게는 이미 그들에게는 호흡이며 그들에게는 삶 그 자체이다.

 

그러므로 그들의 표현방식이며 문화인 메타버스를 통하여 복음을 전하는 것은 참으로 중요한 일이다. 메타버스 사역은 ‘제페토’나 ‘개더타운’같은 플렛폼을 운영해야만 한다고 생각하거나 막대한 재정과 인력을 투입하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들이 각자 가진 스마트폰은 1969년 7월 20일에 달에 착륙한 착륙선을 움직인 30kg의 컴퓨터 성능보다 3만 배가 뛰어난다.

 

이 말은 우리들이 가진 스마트 폰 하나로 충분히 메타버스의 사역을 진행할 수 있다는 뜻이다. 메타버스 사역을 진행하는 것은 다음세대들을 만나고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이다. 

 

10. <메타버스>를 타고 교회와 교회학교는 질주한다. 

코로나 펜데믹이라는 초유의 상황으로 현장에서의 예배는 중단되고, 교회당에서의 주일학교 교육 프로그램은 멈추어졌다. 하지만 하나님의 교회는 결코 멈추지 않고 다음세대들을 위한 교회학교 역시 끝나지 않았다. 이미 현재의 기술력으로도 가동되고 있는 <메타버스>를 활용할 때에 교회와 교회학교는 놀라운 열매들을 거두게 된다.

 

교회당에 직접 가지는 못해도 충분히 은혜가 충만한 예배를 드릴 수 있다. 직접 학생들이 교회당에 모이지 않아도 얼마든지 활기찬 교회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다. 실제로 메타버스를 활용하여 교회와 교회학교가 부흥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심지어는 비행기를 타고 해외로 가기가 사실상 어려워졌음에도 메타버스를 활용하여 선교지의 현지인들과 학생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놀라운 역사가 나타난다.

 

이러한 과정은 엄청난 경비와 화려한 장비, 탁월한 기술 인력들이 동원되면 더욱 효과적 구현이 가능하다. 하지만 스마트폰 하나만 가지고서도 얼마든지 이러한 작업들을 진행할 수 있다. 그러한 전략들을 함께 나누면서 많은 교회들이 메타버스에 탑승하여 목회와 다음세대 사역 을 질주하게 되기를 간절히 소원한다.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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