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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호 목사 (삼성교회 담임목사) 25호
성숙과 성장을 꿈꾸는 삼성교회
 
한혜림 편집기자   기사입력  2012/10/25 [15:32]
▲ 이광혹 목사(삼성장로교회)     © 편집국

저명한 심리학자요 복음주의 작가인 래리 크랩 (Larry Crabb) 은 『교회를 교회되게』 (Real Church: Does it exist? Can I find it?) 라는 책에서 현대인들은 진정한 교회를 갈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사회가 발전을 거듭할수록 사람들은 교회에 흥미를 잃고 자기애(自己愛)를 추구하며 스스로의 만족과 행복을 위해 교회에 출석하고 있는 것으로 래리 크랩은 평가했다. 많은 교회가 부흥을 외치고 역동적으로 사역하는 교회에 대한 꿈을 가지고 있지만 그것이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인지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보아야 한다는 의미이다.
 
최근에 대통령이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고용 촉진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통과되었다고 한다. 지금까지는 55세 이상을 고령자라 지칭해 왔는데 개정된 법률안에 의하면 64세까지 장년(長年)이라고 칭하며 65세 이상이 되었다 하더라도 일을 하고 있거나 취업할 의지가 있으면 장년으로 부르기로 규정한 것이다.
 
물론 이것은 고령화 사회가 되면서 노동에 관한 사회적 통념의 변화를 보여주는 한 예가 된다. 그러나 신앙에 있어서 연수가 주는 의미는 매우 특별하다. 1947년 11월 14일 첫 예배를 드림으로 출발한 삼성교회의 순례자적인 여정은 하나님의 은혜와 주권적인 역사에 의해 지금까지 지속되고 있다.
 
교회창립 65주년을 바라보면서 단순히 오랜 역사를 지닌 장년(長年)교회가 아니라, 열정과 기운이 왕성하고 활동력이 강렬한 장년(壯年) 신앙공동체로서 삼성교회에게 주신 하나님의 꿈과 비전을 나누고자 한다. 그것은 “성숙과 성장” 두 가지 핵심어로 요약할 수 있다.
 
성숙하고 성장하는 교회는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에 언제나 초점을 맞춘다. 이를 위해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진리의 기초 위에 교회가 든든히 서 있어야 한다. 말씀을 듣고 읽고 묵상하고 연구하고 실천하여 삶이 변화되는 경험이 분명히 있어야 한다.
 
많은 영적 지도자들은 교회는 프로그램에 의해 운영되면 안 된다는 의견에 동의하면서 여전히 교회를 부흥시키기 위한 프로그램에 시간을 빼앗기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 결과 순전하고 겸손한 마음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대하는 태도를 성도들에게 심어주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하나님의 말씀을 앙망하는 교회는 역동적인 예배와 복음 전도의 열망이라는 특성이 나타난다. 나는 이것을 3W-BASIC 이라고 부르고 싶다. 즉 말씀(Word)-예배(Worship)-사역(Works)이 교회 공동체의 주된 줄기이며 이를 통해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건강하고 아름다운 교회로 성숙해지고 성장할 것을 기도하고 기대한다.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교회는 날마다 새로워지려는 열망을 통해 성숙하고 성장한다. 전통은 수많은 경험과 연륜이라는 소중한 유산을 다음 세대에 전수해 준다. 삼성교회는 어디에서도 얻을 수 없는 영적 가치와 유산을 지닌 신앙공동체이다.
 
나는 본 교회에서 3대가 함께 예배를 드린다는 사실에 감사하고 감격한다. 가정 같은 교회, 교회 같은 가정이 실현되는 현장이 삼성교회이다. 이처럼 아름다운 신앙의 전통 위에 매 순간마다 주님의 성령께서 일으키시는 새로운 역사를 경험하게 되길 소원한다.
 
날마다 새로워지려는 교회는 (1) 하나님과의 관계가 견고하다. 하나님과 친밀함 가운데 거하는 이들에게 아무도 흔들 수 없는 구원의 확신을 지니게 된다. (2) 이웃들과 참된 사랑과 신뢰의 관계가 형성되어 있다. 교회의 특성은 항상 공동체성을 강조한다.
 
(3) 생활 전체에 말씀과 기도의 영성으로 충만하다. (4) 그리스도의 증인이라는 사명을 날마다 고백하며 실천한다. 지난 세월 동안 삼성교회를 통해 배출된 수많은 신앙인들이 사회 도처에서 거룩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 나는 창립 65주년을 맞이하는 삼성교회가 날마다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주님의 거룩한 공동체로 도약하여 성숙과 성장의 아름다운 결실을 맺게 되길 간절히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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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2/10/25 [15:32]  최종편집: ⓒ kidok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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