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지성 회원 ▲ 한국창조과학회 대전지부, (주)한화 방산 / 세종 산성교회     ©

현대 물리학의 표준모형에 의하면, 세상을 이루는 모든 힘은 중력, 전자기력, 강력, 약력 4가지 힘으로 구분되며, 물질은 6개의 쿼크, 6개의 렙톤, 5개의 보손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러나 이러한 4개의 힘과 17개의 기본 입자는 현재까지 발견된 힘과 입자일 뿐이며, 우주와 모든 만물을 구성하는 가장 근본적인 힘과 입자에 대해서는 여전히 알 수 없는 상태이다. 본문에서는 과학에서 설명하는 미시 세계에 대해 살펴보고,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만물의 근원에 관해 성경적 관점에서 살펴보고자 한다.

1. 중력

4세기경, 이집트 알렉산드리아의 히파티아라는 여성 학자는 지구가 태양 주위를 타원(Ellipse)의 형태로 공전하고 있음을 발견하였다. 히파티아 사후에 유럽의 암흑기가 도래하면서 이후 약 천년 동안 이러한 사실에 관심을 두지 않았다. 중세 독일의 천문학자인 요하네스 케플러가 행성운동법칙을 발견하였으며, 태양 주위를 도는 행성의 움직임을 수학적으로 정의하였다.

아이작 뉴턴은 이러한 케플러 법칙이 별과 별 사이에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고, 지구에서 작용하는 만유인력의 법칙이 곧 행성 사이의 법칙과 동일한 힘이라는 것을 파악하였다. 즉, 하늘의 힘과 땅의 힘을 통일하는 첫 번째 사건이 바로 뉴턴의 만유인력의 법칙을 발견한 것이다. 그러나 뉴턴은 만유인력의 법칙이 우주에서 작용하는 현상에 관해서만 설명하였을 뿐, 중력이 생기는 근본적인 원인에 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다.

▲ <출처: www.nobelprize.org/prizes/physics/2004/popular-information>     © 창조과학회

이후 아인슈타인은 일반상대성 이론을 통해 시간과 공간, 중력과 관성력, 질량과 에너지를 통일하여 거시적 세계의 모든 물리적 현상을 통일하였다. 즉, 중력은 시공간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한 것이다. 아인슈타인은 말년에 미시 세계에서 작용하는 강력과 약력을 무시한 채, 중력과 전자기력을 통일하기 위한 통일장 이론에 관해 연구하였다. 중력과 전자기력을 통일하면 우주의 모든 물리적인 현상을 설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였지만, 아인슈타인은 끝내 중력과 전자기력을 통일하지 못하였다. 중력은 다른 힘에 비해 그 크기가 매우 미약해서 다른 힘들과 통일하기가 매우 어렵다.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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