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원석 (김원석 (한국창조과학회 대전지부, 교육부장) ▲ (주)행복나래/마중물교회     ©편집부

미국 AiG (Answers in Genesis)에서 2022년 출간한 “Traced”의 내용을 요약해서 공유하고자 한다. 이 책의 제목인 “추적”은 인류의 조상을 추적해 본다는 뜻이다. 부제인 “인간 DNA의 큰 놀라움”은 인간 DNA(구체적으로 남성의 Y염색체)를 통해 추적해 보았고, 놀라운 결과를 도출했다는 것이다. 이는 최근에 급속히 발전하고 있는 분자유전학(DNA를 연구하는 학문) 덕분에 가능했고, 저자는 이러한 DNA 분석을 이용한 자신의 연구를 “인류 조상에 대한 역사 유전학적 고찰”이라고 소개한다.

학계에서는 이 분야의 연구를 통해 현재의 모든 인류가 한 여자의 자손이며(미토콘드리아 이브), 현재의 모든 남성이 한 남자의 자손이라고(Y염색체 아담) 발표했다. 인간의 모든 염색체를 분석하는 것은 크기도 방대할 뿐 아니라(약 30억 쌍), 모계와 부계 유전자의 섞임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추적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보통 모계를 통해서만 전달되는 미토콘드리아 DNA 또는 부계를 통해서 아들에게만 전달되는 Y염색체를 통해 연구가 진행된다. 저자는 Y염색체를 통해 연구를 진행하였다.

▲ 미국 AiG (Answers in Genesis)에서 2022년 출간한 “Traced”     ©

최근의 연구에 따르면 한 세대를 거치는 동안 3~5개의 돌연변이가 Y염색체에 추가된다. 세계 각지에 살고 있는 남성들의 DNA를 수집하고, 그 사람들의 돌연변이의 개수와 위치를 분석함으로써, 누가 누구와 유전적으로 가까우며 언제쯤 유전적 분리가 일어났는지를 추적하여 인류의 계통도 (DNA Tree)를 구성하는 작업이 이러한 연구이다. 얼핏 생각해도 극히 어려운 작업임을 알 수 있고, DNA 샘플이 충분하지 않아 아직 보완할 점이 많지만, 저자가 도출한 결론은 성경의 역사성을 믿는 사람들에게 큰 용기를 더하게 하는 중요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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