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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3)한국장로교회사 연재 (1)
소재열 박사 ▲ 새사랑교회 담임
 
편집부   기사입력  2023/03/31 [15:05]
▲ 소재열 목사/새사랑교회 담임     ©편집국

계시에 근거한 한국장로교회 

기독교의 원천은 성경에 근거한다, 성경은 여호와 하나님의 계시라고 한다. 초월자이신 하나님 여호와가 인간에게 계시한 내용이 거룩한 성경으로 믿으면서 이를 기독교의 원천으로 삼는다. 여호와 하나님에 대한 지식은 그분의 계시로 믿고 있는 성경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이런 의미에서 대한예수교장로회 12신조 중에 첫 번째가 바로 “신ㆍ구약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니 신앙과 본분(本分)에 대하여 정확무오(正確無誤)한 유일(唯一)의 법칙이다.”라고 믿고 있다. 이러한 신조 제1조 위에 제2조, 제3조의 하나님 여호와에 대한 지식과 믿음이 가능하다. 한국교회는 성경의 신적 권위을 갖고 있는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믿음 위에 세워져 있다.

 

많은 철학자는 존재의 근원에 관한 질문을 통해 인간의 자기 정체성을 확립하려고 노력하였다. 이러한 질문에 언제나 자동으로 따라오는 것은 신에 대한 인식이었다. 그 신은 ‘초월해 있다’는 믿음으로 시작하였다. 그래서 현실 세계와는 다른 영원한 초월 세계가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믿었다. 그 초월 세계는 이 땅의 현실 세계와 구분하였다. 현실 세계에서의 인간 본성은 초월 신을 동경한다. 모든 인간은 인간의 한계 상황에서 신을 의지하여 모든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종교성을 지니고 있다. 이는 모든 인류에게 나타난 보편적 현상이다.

 

히브리인들의 조상은 오래 전부터 한 신을 믿었다. 그 신은 여호와라는 유일한 신이었다. 인간이 신을 찾아낸 것이 아니라 그 신이 먼저 인간에게 찾아왔서 믿는 신이었다. 히브리인들은 그들의 조상이 신과 나눈 대화를 비롯하여 그 신과 만나는 방법, 그리고 이 땅의 존재에 대한 근원을 밝힌 문서를 남겼다. 그 문서들을 구분하여 이를 히브리어 성경이라고 했다. 그러나 전해진 그 문서인 히브리어 성경의 원본은 없고 사본들 뿐이었다. 원본을 필사한 사본들이었다. 그 문서들은 신이라는 여호와가 인간에게 내린 계시의 내용을 담고 있었다. 이 문서의 히브리어 성경은 주전 1500년 전 부터 기록한 내용들이었다.

 

후대의 사람들은 그 여러 문서인 사본들을 한 권으로 정리하였다. 그것이 바로 거룩한 책, 성경이었다. 이 거룩한 성경에 포함하는 문서들과 포함할 수 없는 문서들을 구분하여 하나의 거룩한 책으로 완성하였다. 히브리인을 조상으로 하는 유대인들은 히브리어 성경만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보았다. 그러나 그리스도교는 히브리어 성경을 포함하여 소위 예수 그리스도와 그 제자들인 사도들이 기록한 문서들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었다. 이를 신약성경이라 했고 히브리어 성경을 구약성경을 분류했다. 그러나 유대인들은 그리스도교가 믿는 구약성경에 해당된 히브리어 성경만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었다. 그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신약성경을 인정하지 않는다.

 

구약성경에 해당된 히브리어 성경에 기록된 여호와만 믿는 유대인들과 신약성경에 기록된 성부, 성자., 성령 하나님을 믿는 그리스도교는 믿는 하나님이 달랐다. 유대인이 믿는 신이 진짜인가, 그리스도교가 믿는 신이 진짜인가에 대한 논란은 계속되었다. 거룩한 책인 성경에 기록된 신이 진짜 신인지를 어떻게 입증할 것인가?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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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3/03/31 [15:05]  최종편집: ⓒ kidok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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