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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 바울의 권면 (살전 5:16-22) 260호
진수일 목사/세종소망교회
 
편집부   기사입력  2022/11/22 [15:34]
▲ 진수일 목사(소망교회)     ©편집부

서 론 

오늘 본문은 데살로니가교회와 성도들을 향한 사도바울의 권면입니다. 평생을 복음과 함께 전도자로서의 위대한 삶을 살았던 바울, 목회자로서 수많은 교회들을 설립하고 일꾼을 세워 복음을 수출하고,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해 평생을 헌신했던 목회자요, 선교사요. 신학자요, 전도자 바울의 권면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위기를 만난 한국교회와 목회자 및 성도들에게 희망의 복음이 될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이에 오늘은 여러분들과 함께 다음의 다섯 가지 주제를 놓고 고민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하는 희망을 가져봅니다. 

 

1. 서로의 교회를 돌아보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해 오던 방식으로는 목회가 어려운 시대가 되었다고 합니다. 변화하는 시대에 변할 수 없는 본질은 지켜야 하겠지만 비본질적인 것들은 과감히 변화를 시도해야 할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성도의 삶과 사명에 대한 깊은 고민과 삶의 변화를 통해 위기의 시대에 교회를 지키고 하나님 나라를 확장해야 하는 성도로서의 사명을 감당해 나가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 나 혼자가 아닌 우리라는 공동체 의식을 갖고 성도와 성도가, 교회와 교회가 서로를 돌아보며 하나님 나라의 공동체로서의 본질에 충실한 삶을 살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2. 서로의 가정을 살피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가장 중요한 목회는 가정이라고 합니다. 가정이 무너지면 아무리 높이 쌓아 올린 목회라도 하루아침에 무너지게 되어 있습니다. 목회자의 가정이기에 당연히 잘 지켜지리라고 생각이 됩니다만 시대가 무서운 시대다보니 더 살피고 기도해야 하리라 생각됩니다. 목회를 성공적으로 마친 훌륭하신 선배 목사님들이 마지막 후회하는 것으로 가정의 생활을 언급하는 것은 무슨 이유일까요? 가장 어려운 목회는 가정이라는 목양지가 되기 때문입니다.

 

이는 성도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성도의 가정은 엄밀한 의미에서 천국의 모형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가 가정 안에서 천국의 삶을 훈련하고 세상과 비그리스도인들에게 천국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그러나 왜곡된 목회자의 삶이나 성도의 모습은 천국에 대한 매력을 놓치고 마는 오류를 범하게 되는 것이기에 우리는 자신들의 가정에서 천국의 기쁨과 행복, 천국의 윤리와 삶을 투영시켜나가야 합니다. 

 

3. 코로나19를 지나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요즘 듣기가 생소한 말들이 많이 나옵니다. 그만큼 시대와 삶의 환경이 급속하게 변화했다는 의미일 겁니다. 이에 다음의 개념들을 숙고해 보았으면 합니다.

 

· SBNR-spiritual but not religious - 이 말의 의미는 영적이지만 종교적이지 않음을 추구한다는 개념입니다.

 

예를 들어 요즘 가나안 교인들(?)이 더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어느 기록을 보니까 10%(1백만)정도였던 가나안교인들이 2019년에는 23%로 확장됐고 2021년에는 39.9%로 많아졌다고 하는데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그들의 답변을 들어보니 90%가 ‘신앙을 유지하고 싶어서 떠난다’고 대답했습니다. 이 대답의 의미가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현대 그리스도인들은 상당수가 소속을 갖지 않고, 교회봉사도 하지 않으며 예배는 온라인으로 드리면서 교회에 등록하는 것을 싫어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습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 Floating Christian - 이 말은 전통적인 신앙생활에서 벗어나서 자유로운 신앙생활을 추구하는 자들이라는 뜻입니다. 이러한 현상들은 코로나 팬데믹을 맞이하면서 더 강화되는 상황입니다. 교회의 본질은 공동체입니다. 결코 나 혼자서는 교회를 성립할 수 없습니다. 영적 공동체, 예배하는 공동체, 봉사하는 공동체 바로 이 공동체가 에클레시아로서의 교회라는 점을 우리는 너무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정상적인 경로에서 현대 그리스도인들의 신앙은 너무도 이탈 내지는 탈선 수준에 이르고 있어서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여러분은 이러한 시대적인 현상 앞에서 어떤 결단과 책임의식, 삶에 대한 전환의식을 갖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 MZ 세대 & Active Senior – 20대에서 7-80대의 열정적인 노인세대를 일컫는 말입니다. 우리는 시대적인 변화의 트랜드를 잘 파악하고 적응하며 발맞추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이에 따르는 삶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식과 행동이 일치된 삶이야말로 위기의 시대에 희망을 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Hybrid Church, Survival Church, Climate Church 

온라인 오프라인을 가리지 않고 모이는 교회형태, 소형교회와 대형교회의 격차가 더 심각하게 벌어진 현상, 기후환경에 대한 인식과 실천하는 교회의 현상을 뜻하는 이 말을 들으면서 교회와 사회는 결코 분리될 수 없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사회속의 교회, 교회 안에 품고 가는 사회, 그리고 그 속에서 하나님나라가 전파되고 천국의 삶을 공유하는 형태의 목회와 신앙생활에 대한 진지한 고민과 결단을 합시다.

  

4. 한국교회와 다음세대를 위해 기도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통계에 의하면 최근 주일학교 학생 수가 전에 비해서 2021년 기준으로 40%가 줄었다는 보고서를 본 바 있습니다. 그리고 영아부가 없는 교회가 50%에 달하구요. 이러한 현상은 앞으로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여 한국교회의 미래는 상당히 어둡습니다.

 

이러한 상태가 계속 된다면 한국교회는 2030년에 가서는 주일학교의90%가 사라질 수 있다는 경고를 접하게 됩니다. 한국 최대의 교단인 예장합동총회 산하 교회 5곳 중에서 1교회는 주일학교가 없다는 2021년의 보고서를 접한 바 있습니다. 주일학교는 미래 한국교회 생존을 결정짓는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다음세대가 사라진다는 것은 다음세대의 교회가 사라진다는 해석이 됩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음세대교육과 그 부모세대인 3040세대의 신앙교육과 다양한 훈련, 교회와 교단적인 대안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여러분의 교회는 어떻습니다. 이는 단순히 한 교회의 문제가 아니라 미래 한국교회 전체의 문제라는 점을 직시하면서 개교회성을 탈피하여 공교회로서의 교회로, 하나님 나라 공동체로서의 교회를 회복해야 합니다.

 

이제 큰 교회, 작은교회를 이분법적으로 구분해서는 안됩니다. 왜냐하면 한국교회 생존의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큰 교회, 중간교회, 작은교회가 함께 지혜를 모으고 협력하면서 이제는 하나님 나라의 공동체로서의 교회론을 확고히 하지 않는다면 한국교회의 위기는 결코 해답을 얻을 수 없습니다. 

 

5. 개인적으로 하나님과의 관계를 더 친밀하게 유지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위기는 또 다른 기회라고 합니다. 기회는 평안할 때가 아니라 항상 위기의 상황에서 찾아온다고 합니다. 시대가 급변하고 있습니다. 포스트 코로나를 준비해야 하는 이 시대에 우리가 무엇부터 해야 하는지를 살펴야 할 것입니다.

 

개인의 경건은 위기의 시대에 항상 기회를 찾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이 됩니다.

 

어려운 환경이라고 패배의식을 갖고 나태함에 빠지면 더 위험하게 됩니다. 언제나 어려운 환경에서 창조적인 믿음이 필요로 했던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 드러나는 데살로니가 교회는 내적으로 외적으로 심각한 위기에 세워졌습니다. 외적으로는 핍박과 환란이 심각한 상황이었습니다. 내적으로는 사도 바울과 함께 했던 지도자들이 그곳을 떠난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데살로니가 교회와 성도들을 위해 쉬지 않고 기도했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모두 초신자들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교회가 세워진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사도 바울은 인간적으로 걱정이 되었던 것입니다. 걱정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성경은 사도 바울이 더 이상 참다못하여 교회와 성도들의 믿음을 알기 위해 디모데를 보내게 되었다고 고백합니다(살전 3:1~5).

 

“이러므로 우리가 참다 못하여 우리만 아덴에 머물기를 좋게 생각하고 우리 형제 곧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하나님의 일꾼인 디모데를 보내노니 이는 너희를 굳건하게 하고 너희 믿음에 대하여 위로함으로 아무도 이 여러 환난 중에 흔들리지 않게 하려 함이라 우리가 이것을 위하여 세움 받은 줄을 너희가 친히 알리라 우리가 너희와 함께 있을 때에 장차 받을 환난을 너희에게 미리 말하였는데 과연 그렇게 된 것을 너희가 아느니라 이러므로 나도 참다 못하여 너희 믿음을 알기 위하여 그를 보내었노니 이는 혹 시험하는 자가 너희를 시험하여 우리 수고를 헛되게 할까 함이니”

 

얼마 후 사도 바울은 디모데를 통해 데살로니가 교회와 성도들의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얼마나 기쁘고 감사했는지 성경은 그것을 우리에게 밝혀주고 있습니다(살전 3:6~8)

 

“지금은 디모데가 너희에게로부터 와서 너희 믿음과 사랑의 기쁜 소식을 우리에게 전하고 또 너희가 항상 우리를 잘 생각하여 우리가 너희를 간절히 보고자 함과 같이 너희도 우리를 간절히 보고자 한다 하니 이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모든 궁핍과 환난 가운데서 너희 믿음으로 말미암아 너희에게 위로를 받았노라 그러므로 너희가 주 안에 굳게 선즉 우리가 이제는 살리라”

 

이 말씀의 의미는 그동안은 죽을 지경이었다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결국 환란과 핍박의 어지러운 상황에서 믿음을 지키고 오히려 주변에 소문이 날 정도로 교회가 건강하게 세워지고 성도들은 바르게 성장한다하니 감사의 마음을 전하게 됩니다.

 

사도 바울은 서신의 마지막에 권면의 말씀으로 위로합니다. 그리고 가르칩니다.

 

사랑의 마음으로 간절히 당부합니다. 이는 바울의 숨 바쁜 권면입니다. 너무 기뻐서 하는 권면입니다. 이말 저말을 모두 하고 싶은 마음의 기쁨이 표현되었다하겠습니다. 

서로 화목 하라. 

서로 이해하고 도우라. 

서로 선으로 대하라.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성령을 소멸하지 말라. 

범사에 헤아려 좋은 것을 잡으라. 

악은 버리라.

 

데살로니가 교회와 성도들은 초신자들이 모인 교회였습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참된 그리스도인으로 바로 서게 되니 놀라운 일이 일어나게 된 것입니다. 어려움을 이겨내고 바른 교회, 칭찬받는 교회, 널리 소문이 나는 교회가 되었던 것입니다.

 

아무리 어려워도 첫째. 우리가 하나님 앞에 바로 서기만 하면, 둘째. 복음이 능력이라는 것을 확신하며 전하고 가르치기만 하면 셋째. 성령 하나님과 함께 하기만 하면 지금 같은 위기에도 희망이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위기의 시기에 우리가 교회를 책임지고 목회를 하며. 신앙생활을 하면서 성도의 삶을 살아야합니다. 분명한 것은 하나님만을 의지하고 최선을 다하는 목회자가 있는 한 한국교회는 여전히 희망이 있다고 봅니다. 이제 우리는 서로에게 위로와 도전이 되는 거룩한 교회가 되고 성도가 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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