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에 있는 교회
로마서의 초점은 하나님의 복음에 있다. 복음으로 말미암아 어떻게 죄인이 의인될 수 있는가를 설명하고 있다. 죄인들이 예수 그리스도안에서 어떻게 칭의와 성화의 과정을 거쳐 갈 것이며 하나님의 아들들이 될 때 그리스도의 몸이 이루어짐을 설명하고 있다. 로마서에 있는 교회는 죄인들이 그리스도의 피로 죄 사함을 받고 십자가로 죄에서 해방되며 성령의 인도를 따라 거룩한 삶을 살아가며 어떻게 교회안에서 지체가 되어가며 그리스도안에서 많은 형제들을 얻을 수 있는가를 말하고 있다.
로마서 12장에 있는 교회는 죄인들이 칭의와 성화를 거쳐 자신들의 몸을 거룩한 산 제사로 드릴 때에 얻어질 수 있는 것이다. 로마서 1장에서 3장까지는 죄인들이 있고 죄인들의 상태에서는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를 얻을 수 없다. 그들은 반드시 3장 중반부로부터 8장까지의 과정을 거쳐야만이 교회로 이루어질 수 있다.
3장부터 8장까지의 내용은 그리스도의 십자가이다. 십자가를 통하여 사람들의 죄가 사함을 받을 뿐 아니라 죄의 권세에서 해방된다. 그리스도의 몸은 그 속에 그리스도 외에 다른 성분이 섞여 있지 않다. 죄인들이 어떻게 해서 그리스도만으로 조성된 몸을 얻을 수 있는가? 그것이 바로 십자가이다. 십자가의 역사는 사람들을 죄와 육체로부터 완전히 구출한다. 십자가를 모르고 십자가의 역사를 받아들이지도 않고 그리스도의 몸을 얻을 수가 없다. 불가능한 일이다. 십자가는 우리에게서 그리스도만을 남겨놓고 다른 모든 것들을 도말하고 처리한다. 그러므로 십자가의 역사가 없이는 그리스도의 몸은 얻을 수 없다.
오늘날 교회가 하나님의 백성들 가운데 십자가를 깊이 받아들이지 않고 자신들의 육체를 철저히 처리하려 하지 않고 그리스도의 몸을 건축하려 하는 노력들을 본다. 그것은 결코 이루어지지 않는다. 깊은 십자가의 역사가 없이는 그리스도의 몸의 건축은 불가능한 일이다. 십자가가 역사할 때 나도 더 이상 내가 아니고 당신도 더 이상 당신이 아니며 나와 당신은 사라지고 오직 그리스도뿐이다. 오직 그리스도의 생명만을 살아 나타내는 단체적인 그리스도인들, 곧 교회를 얻기 원하신다. 그러기에 12장에 있는 그리스도의 몸에는 죄나 육체나 사망에 사로잡혀 있는 지체들이 하나도 없다. 그들은 모두 새 생명 안에서 성령을 따라 생활하는 자들이다(롬 6:4,8:2-5).그들의 옛 사람은 이미 십자가에 그리스도와 함께 못박혔으며 그들은 죄에서 벗어나 의롭다함을 얻은 자들이다. 그들은 육신대로 살지 않고 하나님의 영의 인도함을 받는 하나님의 아들들이다.
그 몸 안에는 많은 지체들이 있고 그 지체들은 하나님이 주신 은혜대로 각각 다른 은사들을 갖고 있어서 분량대로 은사를 발휘한다. 로마서에 있는 몸은 우리 몸에 많은 각기 다른 지체가 있어서 각각 다른 기능을 갖고 있듯이 예언이나 섬기는 일이나 가르치는 일 등 각각 다른 지체들의 기능과 은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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