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뉴스 > 교단•교계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차별금지법 및 평등법 제정에 교계 및 시민단체 단호히 맞선다.
‘더불어민주당’ 차별 및 평등법 제정에 강력한 드라이브 걸자 전국적인 반대집회 줄이어, 대전지역 시민단체 및 교계 6월 26일(주일) 오후 3시 3만 명 집회 준비, 더불어민주당의 관련 법안 공청회가 지방선거 표심에도 영향 미쳤다는 평가
 
오종영   기사입력  2022/06/07 [15:08]

 

▲ 대전시교계와 시민단체들은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에서 입법발의한 포괄적차별금지법과 건전가정 기본법 등을 악법으로 규정하고 입법반대를 위한 범 시민대회를 개최한다.     © 오종영

 

평등법안 제정에 더불어민주당이 강력한 추진 드라이브를 걸었다. 이를 위한 과정으로 국민의힘이 불참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단독으로 공청회를 강행한 후 법안처리를 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사실 이 법안은 그동안 국민들의 공감대를 형성하지도 못했으며, 찬반토론도 제대로 개최하지 않은 채 정치적인 방향에서 추진해 왔던 것이 사실이다. 심지어 최근에는 KBS에서 찬반토론회를 개최하고서 반대 입장은 전혀 방송하지 않고 찬성자의 입장만 일방적으로 방영함으로 형평성을 위반한 방송으로 인해 교계와 시민단체들의 공분을 사기도 했다.

 

물론 이를 어느 정도 예상하기는 했지만 이 정도로 일방적인 방송편성이 되리라고는 생각지 못했던 부분이다. 사실 그동안 방송과 언론은 짜 맞추기라도 한 듯 동성애와 성 소수자들 문제에 대해 반대의 목소리를 전혀 내지 못했다. 결국 교계 언론과 방송만이 반대목소리를 내 왔을 뿐이다.

 

특히 최근에는 국회의사당 주변에서 찬성과 반대 입장을 내면서 단식농성에 들어갔으나 언론은 평등법안 찬성입장에 관한 농성자 인터뷰와 기사는 내보내고 더욱 강하게 어필하고 있는 반대 입장에 대해서는 거의 언론에 노출시키지 않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 대해 전국의 시민단체와 교계가 행동으로 불만을 제기하고 나섰다. 한국성시화운동협의회(대표 이종승 목사)는 국회 앞에서 반대 기자회견과 더불어 집회를 열고 시가행진을 벌이는 등 더불어민주당사와 정의당을 방문하기 위해 시가행진을 벌였으며, 수도권기독교연합회(경기, 인천, 서울)는 5월 15일 3만 명이 운집한 가운데 기자회견과 집회 및 시가행진을 벌였다.

 

▲ 대전 주요교회목회자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열린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6월 26일 3만명이 참석하는 범시민대회를 열기로 뜻을 모았다.     © 오종영

 

수만 명이 넘는 인파가 모였지만 어느 중앙언론도 이와 관련된 보도나 논평을 내놓지 않았다. 이에 5월 22일에는 경남지역에서 3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원 용지문화공원에서 반대집회가 개최됐고, 국회 앞에서는 김지연 교수 등이 150일을 넘기도록 릴레이단식 텐트 농성중이다.

 

29일(주일)에는 전주시청 앞에서 5000여명(경찰추산 3500명)이 모여 반대집회를 했고, 6월 5일(주일)에는 약 5만 명으로 예상되는 집회가 준비 중이다.

 

이에 대전지역에서도 대전시기독교연합회와 대전성시화운동본부, 차별금지법 및 평등법제정반대 대전시민연대를 비롯한 40여 시민단체와 2500교회들이 참여하는 3만명 반대집회를 대전 시청 앞과 갤러리아 타임월드 앞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이에 대표자들은 5월 26일(목)과 30일(월) 오전 7시 롯데시티호텔에서 긴급회동을 갖고 이 문제와 관련된 의견을 나눴다. 이날 참석자들은 현 국회의 동향과 전국적인 반대운동에 대한 브리핑을 갖고 대전지역의 대응방안에 대한 논의를 했다.

 

논의 후 참석자들은 시민단체 40여개와 연계한 대형집회를 열기로 뜻을 모았다. 30일(월) 롯데시티호텔에 모인 30여명의 교계 주요 목회자들은 대전의 전체교회가 일사분란에게 일어서 문제에 대응하기로 뜻을 모으고 이를 위한 준비위원회(위원장, 장경동 목사, 김철민 목사)를 조직했으며 강력한 반대운동을 통해 관련법안의 문제점을 알림과 동시에 법안처리를 막아낼 예정이다.

 

▲ 차별금지법(평등법)제정 등 악법대응을 위한 범 시민대회준비를 위한 사전 모임에 참석한 주요 교계 인사들이 기도를 하고 있다     © 오종영

 

이를 위해 6월 26일(주일) 오후 3시 대전의 2500교회에 참석을 독려하고 중대형교회 목회자들을 중심으로 인원동원과 위기돌파를 위한 현장 기도회를 가진 후 시민단체들과 다양한 종교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타임월드 앞에서부터 시청 앞으로 이어지는 도로에서 포괄적 차별금지법안(동성애 옹호 입법) 반대를 위한 시민운동에 돌입하게 된다.

 

대전지역 시민단체와 교계 인사들은 이번 더불어민주당의 평등법 강행처리를 반 기독교악법으로 규정하고 종교를 정치적으로 억압하려고 하는 불순한 행태로 치부하고 있다. 이에 이 법안은 기독교 생태계를 몰살하려고 하는 법이라고 발끈하면서 더불어민주당이 정치적 편향성을 가지고 지지 세력들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기독교를 희생양으로 삼고 있다는 의구심을 강하게 받고 있다.

 

특히 정치적 계산법으로 종교계를 재단하면서 기독교를 적대시하는 느낌을 강하게 받아온 교계인사들은 대전시가 기독교를 대하는 모습에 대해서도 강한 불만이 쌓인 상황이다. 여기다가 코로나 팬데믹 상황 하에서 타 지자체에 비해 유독 대전시가 교회에 대한 부정적이고 소극적으로 대해왔다는 평가가 주를 이루고 있다. 이러한 불신은 이번 선거에도 상당한 영향을 끼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에 대전 교계와 시민단체들은 이번 더불어민주당의 포괄적 차별금지법안(평등법)을 위한 공청회를 지켜보며 전국단위의 시위에 돌입하면서 국민여론을 주도하고 있다. 수도권과 영남, 전북에 이어 광주에서 대규모 반대 집회가 줄을 이었고, 대전을 비롯한 광역시도단위의 반대운동이 봇물처럼 터지고 있어 대전에서의 시민운동이 동성애 입법을 막는데 큰 여론을 형성할 것으로 보여 진다.

 

한편 대전시민단체는 6월 2일(목) 오전 7시에도 롯데시티호텔에 모여 집회를 위한 조직완성과 더불어 다양한 단체들의 참석확인 요청을 받고 집회의 내용과 시가행진의 방향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오종영 기자

 

 

 

 

 

저작권자 기독타임즈 ⓒ무단전재 공유언론사, 협력교회 및 기관 외 재배포 금지

대전충청지역 대표 기독교주간신문사 기독타임즈(kdtimes@hanmail.net)

발행인=오종영 목사 ㅣ 사업본부장=이승주 기자 ㅣ 충청영업소=임명락 기자

트위터 트위터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톡
기사입력: 2022/06/07 [15:08]  최종편집: ⓒ kidoktimes.co.kr
 
  • 도배방지 이미지

가장 많이 읽은 기사
[제70회 남부연회 1] ‘회복하고 부흥하는 남부연회’ 제70회 기감 남부연회 힐탑교회에서 성대한 개막 / 오종영
주님의 지상명령과 약속 (마태복음 28:16-20) 179호 / 오종영
극동방송 이사장 김장환 목사 구순 생일 맞아 간소한 축하의 시간 가져 / 오종영
한밭제일장로교회 장로, 안수집사, 권사 임직감사예배 통해 새 일꾼 세워 / 오종영
봉쇄수도원에 입소하는 갈보리교회 강문호 목사 / 오종영
“권순웅 목사, 다양한 분야의 총회 섬김의 경험 통해 부총회장 후보의 길 준비하겠다” / 오종영
기독교대한감리회 제70회 남부연회 2일차 사무처리 및 전도우수교회 시상하고 성료 / 오종영 기자
그리스도인의 세 가지 정체성 (갈 2:20) 90호 / 편집국
특별기고)영지주의란 무엇인가(3) / 오종영
하나님의 말씀을 왜 지켜야 하는가? (신명기 4:1-14) 197호 /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