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뉴스 > 교단•교계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한반도를 복음으로 통일시키는 통일선교 사역자가 되자”
한밭제일교회와 대전성시화본부 주관으로 ‘2022 통일 리더십 포럼 in대전’ 개최 / 4월 7일(목), 한밭제일교회에서 숭실대학교 기독교통일지도자훈련센터 주최
 
오종영   기사입력  2022/04/19 [13:45]
▲ 한밭제일교회와 대전성시화본부는 지난 4월 6일 10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동으로 '2022통일 리더십포럼 in대전' 을 공동으로 주관했다.     © 오종영

 

숭실대학교 기독교통일지도자훈련센터(센터장 하충엽 교수)가 주최하고 한밭제일교회(김종진 목사)와 대전성시화운동본부(대표회장 김철민 목사)가 공동 주관하는 ‘2022 통일 리더십포럼 in 대전’이 ‘통일선교 Here & Now’라는 주제로 약 100여명의 참석자들이 함께 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번 포럼에서는 ‘통일선교사역의 흐름’에 대한 하충엽 교수의 발제에 이어 한밭제일교회 김영성 장로가 한밭제일교회의 통일 사역에 대해 소개했으며, 동서남북교회 한의수 목사는 탈북자녀 그룹홈 사역에 대해, 사단법인 통일한걸음선교회 대표 김경희 목사가 복음통일을 위한 기도와 탈북민 양육사역 및 훈련사역과 선교세미나 등에 대해 설명했다.

 

하충엽 교수의 인도로 시작된 통일포럼은 먼저 한밭제일교회 김종진 목사가 “하나님이 우리에게 통일의 은혜를 주실 것”이라면서 “우리가 통일의 은혜를 위해서 기도하고 준비하며, 하나님의 긍휼을 위해서 기도하되 중국에 흩어있는 30만 동포를 위해 기도하고 다음세대가 통일의 일꾼이 될 수 있도록 훈련하고 준비시키는 사역에 앞장서자”고 환영사를 전한 후 참석자들을 위한 축복기도를 드렸다.

 

이어 기독교통일지도자훈련센터 실행이사회 자문위원이자 영락교회 원로 이철신 목사가 “하나님이 한반도를 복음으로 통일 시키실 것”이라면서 “전제주의 통일도 아니고 이단의 통일도 아닌 복음통일, 나라를 살리는 통일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 목사는 “우리가 북한에 대해 배우고 일꾼들을 준비하며 재정을 준비해야 한다”면서 “한밭제일교회에서 대전지역 모임을 갖게 된 것을 감사하게 생각하며 우리가 어떻게 준비하고 만들어야 할 것인가를 생각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인사말을 겸해 개회사를 전했다.

 

격려사에 나선 대전성시화운동본부 김철민 목사는 “이론이나 이념이 아닌 구체적으로 한국교회의 손과 발이 되어 나선 한밭제일교회 김종진 목사와 성도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대전성시화운동본부가 귀한 일에 손과 발이 되어 함께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숭실대 하충엽 교수가 ‘통일선교사역의 현장’이란 주제로 발제를 했다.

 

하 교수는 “북한은 해방 전 3020여개의 교회가 세워졌는데(남한은 1000개) 그 중 위원읍교회가 1916년 부흥회를 가졌는데 당시 담임목사인 임득성 전도사가 하 교수의 할머니였다”면서 북한지역 가문의 신앙흐름을 설명했다.

 

특히 하 교수는 “4대조인 하득명이 백동교회 매서인이요, 3대조인 임득성 전도사가 위원읍교회 담임, 아버지 하병관은 김익두 목사에게 세례를 받았고, 3대 외조부 최욱환 장로와 모친 최흥선은 교회를 건축했고, 집안의 김청송은 존 로스의 쪽 복음을 번역하기도 한 가문이었다”고 소개한 후 “‘통일이란’‘총괄갱신’이란 의미로 교회가 통일을 통해 하나를 이루고 교회를 하나의 공동체로 만들어지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하 교수는 “그래서 우리는 일반적인 관점이 아니라 복음통일적 관점, 하나님의 십자가와 부활의 관점으로, 즉 하나님 나라의 신민으로 순종하며 살아야 하며 남북한 한민족 공동체는 만유통일론 안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하 교수는 “남북한 모두가 하나님을 사랑하고 순종하는 것이 한민족 복음통일”이라면서 이를 위한 필수 사역들을 소개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통일선교사역의 현장 사례를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번 포럼에서는 먼저 한밭제일교회 김영성 장로가 한밭제일교회의 통일선교사역을 소개했다. 김 장로에 의하면 한밭제일교회는 1대 이영환 목사의 영적 토양 위에 2대 김종진 목사를 필두고 지역복음화와 세계복음화 사역에 힘쓰면서 통일을 준비하는 교회로서의 사역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김 장로는 “2010년 초 교회 출석중인 소수의 통일민(탈북민)들을 중심으로 목장형태로 모임을 시작한 이후 2017년 ‘통일선교예배부서’를 만들었고, 2019년에는 중국어 예배와 함께 동북아사역위원회를 창설한 후 △복음화사역 △지역정착지원 △재중 통일민 복음화사역(평강공주) △탈북민 자녀복음화사역(오네시모사역)등을 펼치면서 ‘북한선교학교’를 진행해 통일선교에 대한 필요성을 교육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탈북민 자녀 그룹홈 사역을 펼치고 있는 동서남북교회 한의수 목사가 통일사역에 헌신하게 된 배경과 방향을 소개함으로써 작은교회도 통일선교사역을 펼칠 수 있다는 희망을 전했다.

 

또한 대전지역에서 자발적으로 평신도들을 중심으로 시작된 사)통일한걸음선교회 대표 김경희 목사는 탈북민 양육사역과 훈련사역 및 선교세미나 등을 통해 교회들이 규모에 상관없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펼칠 수 있는 통일사역에 대한 가이드를 제공하기도 했다.

 

이날 소개된 지역교회의 통일선교사역 중에서도 한밭제일교회의 사역은 단연 돋보였다. 이에 하충엽 교수는 한밭제일교회의 통일사역에 대해 놀라움을 나타내면서 한반도의 복음통일을 준비하는 통일선교단위사역은 각자에게 주신 달란트로 직접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자원봉사와 북한을 위한 영적 자원으로서의기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통일선교사역의 구체적인 내용으로 ①현재 한국에 입국한 탈북민은 총 33.815명으로 연간 2000-3000명이라면서 이들을 구출하여 한국까지 데려오는 ‘구출사역’ ②국내에 거주 중에 있는 탈북민은 33,000명으로 이들이 한국사회에 잘 적응할 뿐 아니라 각 지역 교회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디딤돌의 역할을 하는 사역으로 현재 한국에는 탈북민 대상의 교회가 60개 있으며 그 중 40개는 탈북민들이 세운 교회이다 ③오네시모 사역으로 중국 동북3성에 있는 탈북여성과 자녀들을 위한 사역 ④북한내지사역으로 북한 지하교회 양육지원 사역 ⑤재중 동포사역 ⑥기도사역(쥬빌리 정기 기도모임 등) ⑦접경지역 사역으로 탈북자 구호 및 양육 사역 ⑧지원 사역으로 북한 어린이 돕기 운동과 북한 긴급 구호 인도적 지원 사역 ⑨교육사역으로 다음세대 통일 리더십 사역과 탈북민 청년 영어교육사역, 학생교육지원과 생활지원 사역, 북한선교학교와 선교현장 탐방교육 등 다양한 사역을 펼치고 있다. ⑩북한교회 세우기 사역 등을 펼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날 오후 시간에는 분과모임을 갖고 교회의 통일선교참여 방법에 대해 각 교회 담임목사들과 정책결정자들을 중심으로 워크숍을 가졌으며, 통일선교 특강과 비전과 사역 공유의 시간을 통해 효과적인 통일선교사역의 길을 모색한 후 포럼을 마쳤다. 

/오종영 기자

 

 

 

 

 

 

저작권자 기독타임즈 ⓒ무단전재 공유언론사, 협력교회 및 기관 외 재배포 금지

대전충청지역 대표 기독교주간신문사 기독타임즈(kdtimes@hanmail.net)

발행인=오종영 목사 ㅣ 사업본부장=이승주 기자 ㅣ 충청영업소=임명락 기자

트위터 트위터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톡
기사입력: 2022/04/19 [13:45]  최종편집: ⓒ kidoktimes.co.kr
 
  • 도배방지 이미지

가장 많이 읽은 기사
봉쇄수도원에 입소하는 갈보리교회 강문호 목사 / 오종영
주님의 지상명령과 약속 (마태복음 28:16-20) 179호 / 오종영
십자가의 도 (고린도전서 1:18) 255호 / 편집부
특별기고)영지주의란 무엇인가(3) / 오종영
에티오피아 여왕 간다게의 내시, 그는 누구인가?④ / 편집국
구원파는 왜 이단인가? ⑤ / 편집부
구약의 선지자들 / 편집부
반석 위에 지은 집!(마태복음 7:21-27) 176호 / 오종영
3월 31일(부활주일) 오후3시 둔산제일교회에서 만납시다. / 오종영
그리스도인의 세 가지 정체성 (갈 2:20) 90호 / 편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