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제20대 대선기간 중 대전지역 시민단체 공명선거 감시활동 주목
한국정직운동본부와 대전자유시민연대 등 이번 활동 계기로 향후 향방에 관심 커져
 
오종영   기사입력  2022/03/11 [13:08]

 

▲ 대전자유시민연대 대표 박경배 목사를 비롯한 부정선거 감시 활동 대원들은 각 선거구와 관련 단체의 공명선거 여부 감시활동을 펼쳤다.(박경배 목사가 대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오종영

 

  

박경배 목사 “윤석열 정부의 정직한 정부에 대하여 구체적이고 의미 있는 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향후 활동방향도 밝혀

 

 

 

대한민국 제20대 대통령으로 윤석렬 국민의 힘 후보가 당선됐다. 5년만의 정권교체이다. 이번 선거는 역대 최고 초박빙의 선거결과로 남게 됐다.

 

역대 초박빙의 선거결과로 개표 막바지까지 숨을 죽이게 했던 이번 선거는 윤석렬후보가 48.6%로 47.8%를 득표한 이재명 후보보다 불과 0.8%포인트 앞섰다. 표 차이에서도 24만7천여 표라는 작은 표 차이로 당락이 결정돼 역대 최소표 차이의 당선이 확정된 것이다.

 

이번 선거는 대전의 교계에도 관심이 집중된 선거라는 평가이다. 교계가 가장 예민하게 여기고 있는 정부정책들을 현 정부에서 추진했기 때문이다. 이에 일부 교계 인사들은 대전의 경우 이 문제와 연계된 기독교인들의 많은 표심들이 반영됐을 거라는 얘기들이 회자되고 있다.

 

실제로 대전권은 5개 선거구(區)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모두 승리했다. 표 차이는 3.11%인 2만 9천 110표 차이였다. 이런 와중에 이번 선거과정에서 대전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했던 시민단체가 있어 주목을 받았다. 바로 한국정직운동본부와 대전자유시민연대(대표 박경배 목사)이다.

 

▲ 한국정직운동본부와 대전시민자유연대(대표 박경배)는 제20대 대선을 전후해 부정선거 방지를 위한 공명선거감시활동을 펼쳤다. 회원들이 선거 9일전 부정선거 방지를 위한 대책회의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오종영

 

 

대표 박경배 목사는 이번 선거를 앞두고 ‘대전은 우리가 지킨다’는 슬로건 아래 공명선거 감시운동을 전개해왔다. 박 목사는 공명선거와 더불어 부정선거를 막기 위해 청와대 앞에서 삭발까지 할 정도로 비장한 태도를 보여줬다. 일각에서는 목사가 그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느냐는 시각도 존재했으나 박 목사는 “지난 4.15 지방선거 이후 끊이지 않는 부정 선거 논란이 있었기 때문에 나서지 않을 수 없었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박 목사는 “다시는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국민의 주권인 선거가 조작되거나 부정의 논란이 있어서는 안 될 것”이라면서 “자유민주주의 꽃인 선거가 부정으로 치러진다는 것은 국민의 주권을 도적질하는 것이고 민주주의 근간을 무너뜨리는 것”이라는 강경한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이번 활동의 목적을 정당시했다.

 

이에 한국정직운동본부와 대전자유시민연대(대표 박경배 목사)의 이번 대선에서의 활동과 향후 활동에 대하여 살펴봤다.

 

▲ 대전시민자유연대와 한국정직운동본부 등 공명선거감시단은 사전 교육을 통해 활동지침을 마련하는 등 적극적인 선거감시에 돌입했다.     © 오종영

 

박 목사에 의하면 먼저 위 단체는 선거를 9일 앞둔 지난 2월 28일에 송촌 컨벤션 센터에서 ‘부정선거 방지대책회의’를 열고 선거에서 일어날 수 있는 모든 사태와 정황에 대한 사전 교육을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는 대전시 총괄선대본부장을 비롯해 정치권 주요 인사와 법조인, 언론인 등 주요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이날 모임에는150여명 이상이 참석해 이번 선거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으며, 모임 후에는 사전 교육을 받은 이들을 중심으로 실제 연인원 200여 명이 24시간, 5일 동안 사전투표함 감시활동 및 투표 참관과 개표 참관인 등으로 활동하여 부정 선거가 일어날 수 있는 모든 정황을 차단했다”고 말했다.

 

또한 “금주 중으로 부정 선거 방지를 위해 활동하였던 분들이 모여서 평가회를 갖고 부정 선거 방지를 위한 매뉴얼을 작성하기로 했으며, 앞으로 있을 지방선거에서는 1건의 부정도 용납되지 않는 공정한 선거가 되도록 감시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선은 대통령 한 명을 선출하지만 지방선거는 다수의 인원을 뽑는 선거이기에 더욱 관심이 요청된다. 무엇보다도 후보자들의 터무니없는 포퓰리즘 거짓 공약을 분석하여 시민들에게 알릴 것”이라고 전했다.

 

▲ 박경배 목사를 비롯한 33인은 청와대 앞에서 부정선거 반대 구호를 외치며 삭발투혼을 불태우면서 공명선거 감시활동에 들어갈 것임을 천명했다.     © 오종영

 

 

이에 앞서 한국정직운동본부 대표 박경배 목사는 3월 7일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진행된 나라 사랑 교계지도자 33인의 모임에 참석해 부정 선거 방지와 정직한 지도자 선출을 위해 삭발을 감행했다.

 

삭발을 한 이유를 묻자 박 목사는 “불행하게도 우리나라는 거짓이 만연해 있다. 총체적이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교육, 안보, 외교, 언론, 종교의 영역까지 거짓과 불의가 얽히고설킨 나무뿌리처럼 뿌리 깊게 존재한다”면서 “내로남불 적반하장 안하무인 후한무치 억지와 거짓이 만연하다. 옳고 그름이 없다. 국익도 없다. 내가 속한 집단의 유·불리와 내 이익에 따라 동조하고 침묵하고 거짓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답답한 심경을 전했다.

 

▲ 2월 28일 송촌컨벤션센터 2층에서 열린 부정선거 방지를 위한 대책회의에서 한국정직운동본부장이자 대전사유시민연대 대표 박경배 목사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오종영

 

 

이어 “정직한 국민, 정직한 정부, 정직한 사회가 되어야 한다. 정직하게 사는 사람들이 인정받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 거짓이 통하는 나라는 장래가 없다. 스스로 망한다”면서 “거짓되다 보니 불신하고, 불신하다 보니 불안하고, 불안하다 보니 평안하지 않다. 이로 인한 천문학적 사회적 비용이 지출될 것이다. 국가 경쟁력이 떨어지고 선진국이 될 수도 없다. 이대로 가다가는 우리나라 확실하게 망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박 목사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당선 인사에서 ‘국민을 속이지 않는 정직한 정부, 정직한 대통령이 되겠다.’라고 일성으로 다짐했다. 정직 운동이 새마을운동, 저축 장려운동처럼 일어나기를 기대한다”면서 한국정직운동본부는 향후 윤석열 정부의 정직한 정부에 대하여 구체적이고 의미 있는 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오종영 기자

 

 

 

 

 

 

 

저작권자 기독타임즈 ⓒ무단전재 공유언론사, 협력교회 및 기관 외 재배포 금지

대전충청지역 대표 기독교주간신문사 기독타임즈(kdtimes@hanmail.net)

운영이사장=안승철 감독 ㅣ 발행인=오종영 목사 ㅣ본부장 이승주 기자 ㅣ충청본부장=임명락 기자

트위터 트위터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톡
기사입력: 2022/03/11 [13:08]  최종편집: ⓒ kidoktimes.co.kr
 
  • 도배방지 이미지

가장 많이 읽은 기사
[제70회 남부연회 1] ‘회복하고 부흥하는 남부연회’ 제70회 기감 남부연회 힐탑교회에서 성대한 개막 / 오종영
주님의 지상명령과 약속 (마태복음 28:16-20) 179호 / 오종영
극동방송 이사장 김장환 목사 구순 생일 맞아 간소한 축하의 시간 가져 / 오종영
한밭제일장로교회 장로, 안수집사, 권사 임직감사예배 통해 새 일꾼 세워 / 오종영
봉쇄수도원에 입소하는 갈보리교회 강문호 목사 / 오종영
“권순웅 목사, 다양한 분야의 총회 섬김의 경험 통해 부총회장 후보의 길 준비하겠다” / 오종영
기독교대한감리회 제70회 남부연회 2일차 사무처리 및 전도우수교회 시상하고 성료 / 오종영 기자
그리스도인의 세 가지 정체성 (갈 2:20) 90호 / 편집국
특별기고)영지주의란 무엇인가(3) / 오종영
하나님의 말씀을 왜 지켜야 하는가? (신명기 4:1-14) 197호 /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