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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희망의 노래
김형태 박사(전 한남대학교 총장)
 
편집부   기사입력  2022/01/10 [15:52]
▲ 김형태 박사(전 한남대학교 총장)     ©편집국

해가 바뀌어 새해 새로운 달이 시작되었다. 새사람, 새마음, 새 결심, 새 생활, 새 학교 등 온통 새(new) 것들이다. 연속적인 시간의 흐름이지만 일정 기간을 끊어 매듭을 짓고 의미를 부여하며 새 역사를 만들어 가는 것이 인간이다. 우선, 새해를 노래와 시로써 축하하고 환영한다.

 

① “새해의 시작도 새 하루부터 시작됩니다/시작을 잘 해야만, 빛나게 될 삶을 위해 겸손히 두 손 모으고 기도하는 아침이여/어서 희망의 문을 열고 들어오십시오/사철 내내 변치 않는 소나무 빛 옷을 입고 기다리면서 기다리면서, 우리를 키워 온 희망/힘들어도 웃으라고, 잊을 것은 깨끗이 잊어버리고, 어서 앞으로 나아가라고, 희망은 자꾸만 우리를 재촉하네요/어서 기쁨의 문을 열고 들어오십시오/오늘은 배추밭에 앉아, 차곡차곡 시간을 포개는 기쁨, 흙냄새 가득한, 싱싱한 목소리로 우리를 부르네요/땅에 충실해야 기쁨이 온다고 기쁨으로 만들 숨은 싹을 찾아서, 잘 키워야만 좋은 열매 맞는다고 조용조용 일러주네요/어서 사랑의 문을 열고 들어오십시오/언제나 하얀 소금밭에 엎드려 가끔은 울면서, 불을 쪼이는 사람/사랑에 대해 말만 무심했던 날들이 부끄러워 울고 싶은 우리에게, 소금들이 통통 튀며 말하네요/사랑이란 이름으로 여기저기 팽개쳐진 상처들을 하얀 붕대로 싸매주나니 새롭게 주어진 시간, 만나는 사람들을, 한결같은 따스함으로 대하면, 그것이 사랑의 시작이라고 눈부신 소금꽃이 말을 하네요/시작을 잘 해야만 빛나게 될 삶을 위해, 설레이는 첫 감사로 문을 여는 아침, 천년의 기다림이 비로소 시작되는, 하늘빛은 춤의 아침. 서로가 복을 빌어주는 동안에도, 이미 새사람으로 거듭나는 새해 새 아침이여”(이해인/새해 새 아침).

 

② “날마다 찾아오는 아침이라도, 밤마다 이슬 같은 꿈을 꾸며, 할 수 없는 일보다 할 수 있는 일이 더 많도록, 희망과 용기를 잃지 않게 하소서/어떤 일이든지, 결과보다 과정의 소중함을 느끼게 하여, 설령 노력의 대가가 없을지라도, 포기하지 않는 꿋꿋함으로 내가 하는 일에 자부심을 갖도록 하소서/남과 비교하지 말며 크든 작든 나의 삶에 만족하며 나는 나일 뿐이라는 자아를 성찰하는 자세로, 일상의 소박한 것들에 감사하게 하소서/겸손과 친절로써 마음의 꽃잎이 부드럽고 생각의 향기가 아름다워 누구나 함께 하고 싶은 사람/누구에게나 환영받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벗이 슬플 때, 함께 슬퍼할 줄 알고 이웃이 아플 때, 함께 아파할 줄 아는 사람, 그들과 늘 변함없는 우정으로 살게 하소서/도움을 줄 때엔 말없이, 도움을 받았을 때엔 그 감사함을 잊지 않게 하시어 나도 누구를 도와줄 수 있는 햇살같이 따뜻한 가슴을 지니게 하소서/보석 같은 시간을, 한 순간이라도 헛되이 보내지 말며, 오늘 뿌린 씨앗이 내일의 숲에 나무가 되고 잎이 되어, 한 해의 삶이 기쁨의 열매로 가득하게 하소서”(이채/새해엔 이렇게 살게 하소서).

 

③ “얼음장 밑에서도 물고기는 헤엄을 치고/눈보라 속에서도/매화는 꽃망울을 튼다/절망 속에서도 삶의 끈기는 희망을 찾고/사막의 고통 속에서도/인간은 오아시스의 그늘을 찾는다//눈 덮인 겨울의 밭 고랑에서도/보리는 뿌리를 뻗고/마늘은 빙점에서도/그 매운맛 향기를 지닌다/절망은 희망의 어머니/고통은 행복의 스승/꿈꾸는 자여/어둠 속에서도/멀리서 반짝이는/별빛을 따라/긴 고행길 멈추지 말라//인생행로 파도는 높고/폭풍우 밀려와 배는 흔들려도/한고비 지나면 구름 속 태양은 다시 뜨고/고요한 뱃길, 순항의 내일이/꼭 찾아 든다”(문병란/희망가).

 

④ 누구든지 그리스도를 믿으면 새사람이 됩니다. 낡은 것이 사라지고 새것이 나타났습니다. 이것은 모두 다 하나님께로부터 왔습니다(고후 5:7/The old life is gone; a new life burgeons!).

 

⑤ 은나라 시조인 성탕 임금의 반명(盤銘)에 “진실로 하루가 새로워지려면 나날이 새롭게 하고 또 날로 새롭게 하라”(苟日新, 日日新, 又日新/Improve yourself everyday/Renew yourself as days goes by) 다른 말로 표현하면 시경에 나오는 ‘일취월장’(日就月將)이나 삼국지에 나오는 ‘괄목상대’(刮目相對)와도 같은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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