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별기고문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제4회 성시화포럼 특강)메타버스시대의 한국교회(3)
김현철 목사 ▲메타버스교회학교 저자, 행복나눔교회 담임
 
오종영   기사입력  2021/12/24 [15:41]
▲ 김현철 목사(행복나눔교회 담임, 메타버스 교회학교 저자)     ©오종영

전주초청교회당을 메인 스테이지로 설정하고 온라인 사역을 전문적으로 함께 섬겨 섬겨온 크루들 (정도환 목사, 제주경목사)이 그동안의 경험을 발판으로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 필리핀에서 1,200명의 현지인들과 한국학생들이 참여하고 국내에서는 12개 교회 350명이 함께 참여하는 글로벌 캠프가 진행되었다. 한국어로 집회가 진행되고 영어와 따갈로그로 통역하며 진행된 온라인 글로벌 캠프는 기대 이상의 엄청난 열매들이 나타났다.

 

조그만 폰 하나에 온가족이 집중하고, 모니터 하나에 교회에 모인 현지인들이 집회에 초집중하고, 기도하는 모습은 정말 뜨거운 감동 그 자체였다. 오프라인으로 선교프로그램을 진행할 때의 경비 들은 현지의 학생들이 식사하고 다른 프로그램을 진행하도록 지원되었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선교여행은 많은 경비와 시간을 헌신하고 진행되었다. 하지만 메타버스를 통하여서는 시간과 경비의 지출을 최소화하고 이를 더욱 효과적인 선교에 지원하면서 새로운 패러다임의 선교사역이 가능하게 되었다 

 

증강현실 

증강현실은 현실 속에서 디바이스를 통하여 정보를 확인하는 영역이다. ‘포켓몬고’같은 게임은 스마트폰을 활용하여 현실에서 가상의 이미지를 확인하는 것이다. 카메라 어플을 활용하여 다양한 모습들로 교제하는 것도 충분히 효과적인 증강현실 활용법이다. 가상공간을 현실에서 경험하는 메타버스의 기능을 활용하여 프로그램들을 준비하였다 

 

1) 랜선 성지순례 

2021년의 종려주일, 고난주간, 부활주일이 다가오면서, 주일학교 학생들에게 좀 특별한 의미의 프로그램들을 제공하고 싶었다.

 

펜데믹으로 인하여 해외여행이 차단된 상황에서, 해외 현지의 가이드분들이 카메라로 촬영한 내용 들을 나누는 <랜선투어>가 새로운 아이템으로 떠오른다는 상황에 착안하여 <랜선 성지순례>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되었다. 특히 고난주간에 맞추어 “십자가의 길”을 주제로 삼았다. 예루살렘 현지에 계시는 분들께 영상자료 도움을 청하였다. 십자가의 길 14개 처소들을 소개하면서 건물을 확인하는 것이 아닌 성경 자체의 메시지를 나누도록 하였다.

 

서울, 용인, 인천, 대구, 진주, 부산, 심지어 남아공에서까지 문의가 왔다. 특히 시골교회에서도 이 프로그램에 참가하여 연로하신 성도님들이 평생의 꿈인 성지순례를 모니터를 통해서이지만 참여하게 되었다. 그로인한 감격을 담은 후기는 메타버스를 통하여 어떤 일들까지 감당할 수 있을 것인 가를 알게 한다. 

 

2) QR 방탈출 게임 

메타버스 교회학교 프로그램을 나름대로 기획하여 집행하지만 어느새 하나의 일과로 매너리즘에 빠질 수 있다. 온라인으로만 계속해서 모이는 것에 만족한다면 교회당에 관한 관심이 옅어지는 것이 아닐까 하는 염려가 있었다.

 

메타버스 교회학교의 핵심은 균형적인 교육이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균형적으로 진행되어야 효과적이다. 그러한 고민 끝에 생각해낸 것이 <방 탈출게임>이었다. 몇 가지 단서로 방에서 탈출하는 게임은 최근의 트랜드 중의 하나이다. 이를 응용하여 학생들이 교회에 와서 단서들을 찾아서 미션들을 풀어나가는 프로그램을 고안했다. 학생들이 QR코드를 찍으면 문제의 답이 있는 웹페이지로 연결된다. 웹 페이지 안에서 정답을 확인 후 정답을 카카오톡으로 보내는 것이 첫 미션이다. 학생은 마지 자신의 게임의 주인공이 된 것처럼 진지하게 문제를 풀기 시작하고 정답을 보낸다. 

 

라이프로깅 

정답을 보낸 친구에게는, 다음 퀘스트의 단서를 스마트폰으로 발송해준다. 이를 확인하면서, 마치 영화 <미션 임파서블>처럼 학생들은 더욱 흥미롭게 게임 속으로 들어온다. 다음 미션에 대한 단서를 사진으로 확인하면, 다음 퀘스트 장소를 찾아서 또 다른 문제를 해결한다. 혹시라도 학생들이 서로 겹칠 수 있으니, 학생들이 참여할 시간을 사전에 확인하고 조율하였다.

 

이러한 과정들을 모드 마친 친구들은 간식과 함께 포장한 장소의 약도를 보게 된다. 마치 보물찾기를 하듯이 약도를 따라서 찾아가면, 박스 안에 준비된 간식과 큐티 교재를 만나게 된다. 학생들은 미션을 무사히 마쳤다는 성취감에 크게 환호를 했다.

 

<라이프로깅>은 SNS에 기록을 남기고, 이를 통하여 서로 소통하는 것이다. 메타버스 시대의 학생 들은 실제로 대면하여 소통을 하는 것보다 비대면으로 소통하는 것을 더욱 선호한다. 이러한 상황 을 응용하여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들을 만들 수 있다. 

 

1) 큐티 단톡방 운영 

2020년 2월 말부터 코로나가 본격적으로 유행하기 시작할 즈음에 8개월 동안의 큐티 훈련이 서서히 빛을 발하기 시작하였다. 교회에 가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학생들은 큐티를 통하여 성경을 지속적으로 익히게 되었다. 주일에는 유튜브로 설교를 송출하는데, 일주일간 큐티한 내용을 바탕으로 전하였기에 학생들과 의사소통을 하기가 훨씬 수월했다.

 

큐티를 단체 카톡방에 인증하는 ‘큐티톡톡’을 시작했다. 카톡의 단톡방을 큐티나눔방으로 운용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어린이, 부모, 교사를 단체대화방에 초대하고, 매일 큐티한 내용을 사진으로 찍 어 업로드한다. 스마트폰이 없는 어린이는 부모님이 대신 올리게 하였다. 이 프로그램이 잘 정착되 도록 ‘강화’가 필요하여, 첫 주에는 매일 인증하는 친구들에게 치킨쿠폰을 상품으로 걸었다.

 

그 효과로 평소 참여가 저조하던 어린이들도 열심히 큐티를 하고 인증샷을 올렸다. 매일 큐티를 인증하는 학생들이 특별한 상을 받았다. 그 상은 교장선생님이 주는 ‘큐티잘했상’이다. 큐티를 꾸준히 하는 학생들에게 감동한 담임목사님이 상장의 이미지를 만들어 단체 채팅방에 공유해주셨다. 이러한 위로와 격려가 가득한 큐티 단톡방은 메타버스 교회학교의 엔진으로 강력하게 진행 중이다. 

 

2) 일상 속 십자가 찾기 

2021년도 고난주간에 <행복나눔교회 교회학교>에서는 메타버스 교회학교를 통해서 진행될 수 있는 특별한 순서들을 준비했다. 유초등부에서는 <생활 속의 십자가> 찾기 프로그램을 했다. 고난주간동안 주변에서 십자가의 무늬를 찾아서 사진을 찍어 단톡방에 올리는 것이었다. “ 과연, 유초등 부 학생들이 어느 정도 소화할 수 있을 것인가…?” 라는 의문이 들기도 하였다. 그런데 광고가 나간 종려주일 오후부터 단톡방에는 불이나기 시작했다. 하루에 1장씩 올린다는 규칙을 듣지 못한 가정에서 십자가 사진들을 폭탄투하를 한 것이었다. 이것이 마중물이 되어 다른 학생들도 열심히 십자가의 무늬를 찾도록 찾아서 단톡방에 탑재하였다.

 

이러한 십자가 무늬 찾기는 고난주간 한 주간 동안 지속적으로 진행되었다. 부모님들의 증언에 의하면 학생들이 한 주간동안 온통 십자가를 찾는 것에 집중하여서 찾아내는 것을 보면서 정말 감사 하면서도 신기하게 생각했다고 한다. 자기의 자녀들이 먹을 것과 놀 것에만 집중하는 줄 알았는데, 일상 속에서 십자가를 찾으려고 집중하는 모습이 정말 감동이었다고 알려 주었다.

 

생활 속에서 십자가 무늬를 발견하면, 마치 네잎 클로버를 발견한 것처럼 환성을 지르며 기뻐하고, 촬영하는 뒷모습이 정말 대견해 보였다고 했다. 십자가 무늬를 정성스럽게 촬영하고, 단톡방에 탑재하는 것을 보면서, 그 자녀의 인생 속에 언제나 십자가를 품고 살기를 기도하였다는 고백에는 그저 감사할 뿐이다. 

 

3) 고난주간 브이로그 만들기 

<행복나눔교회 중고등부>에서는 조금 수준을 높여 학생들에게 <각자의 고난주간의 동영상>을 제작하여 제출하도록 진행하였다. 이러한 계획을 들었을 때, 자기의 관심사 외에는 관심을 잘 기울이지 않는 요즈음 청소년들이 이 과제를 수행할 수 있을까? 라는 마음이 들었다.

 

하지만 고난주간이 지나면서 정말 놀라운 결과물을 보면서 눈을 의심할 정도였다. 평소에는 묻는 말에도 대답을 잘 하지 않던 학생들이 저마다의 독특한 <고난주간>을 보낸 동영상을 탑재했다. 고 2 남학생은 한 주간 고난주간 특새에 참석하는 상황을, 잠에서 깨어 일어나 교회당에 착석하는 상황을 브이로그로 만들어 올렸다.

 

고2 여학생은 한 주간 온라인으로 특새에 참가하는 과정을 동영상으로, 고3 여학생은 고난주간의 기도문을 낭송하는 동영상을 올렸다. 중3 남학생은 뜻하지 않는 호우피해를 입은 아버지의 복구과정을 담담하게 올렸다. 중 2 남학생은 고난주간에 가정에서 피아노 연주를 하면서 찬양하는 동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학생들이 제출한 동영상을 중고등부 담당간사님이 교회밴드에 올리자, 학부모님들과 성도들님이 신선한 충격을 받으면서, 정말 감사하는 시간을 가졌다. 

 

거울세계 

거울세계의 영역은 서로가 만나지 않고서도 경제활동을 하는 것을 생각하면 된다, 온라인으로 물건을 구매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에어 비앤비에서는 서로가 떨어진 공간에서도 숙소를 예약하고, 실제로 사용한다. 쏘카라는 플랫폼에서는 가상의 공간에서 자동차를 예약하고, 직접 탑승한다.

 

이러한 거울세계를 활용하여 학생들과 참여자들에게 가상공간에서 사용하는 상품권을 제공할 수 있다. 교육 프로그램에서 시상은 극적이어야 효과가 높다. 상품을 준다고 하고서, 그 자리에서 집행을 하지 않으면 신뢰가 점차 떨어진다. <다음호에 계속>

 

 

 

 

 

저작권자 기독타임즈 ⓒ무단전재 공유언론사, 협력교회 및 기관 외 재배포 금지

대전충청지역 대표 기독교주간신문사 기독타임즈(kdtimes@hanmail.net)

발행인=오종영 목사 ㅣ 사업본부장=이승주 기자 ㅣ 충청영업소=임명락 기자

트위터 트위터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톡
기사입력: 2021/12/24 [15:41]  최종편집: ⓒ kidoktimes.co.kr
 
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제 목
내 용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