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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교의 사회신경은 구시대적 생각인가!
 
황경식   기사입력  2021/12/06 [15:18]

 

▲ 자연드림교회에서 환경체험을 하고 있는 참석자들     © 황경식 기자

 

“하나님의 창조와 생태계의 보존, 가정과 성, 인구 정책”, “개인의 인권과 민주주의, 자유와 평등, 노동과 분배 정의”, “복지 사회 건설, 인간화와 도덕성 회복, 생명 공학과 의료 윤리”, “그리스도의 유일성과 정의 사회 실현 평화적 통일, 전쟁 억제와 세계 평화”이 항목의 사회신경은 미래 지향적 교회의 필연적 실천 항목이며 코로나시대를 지내고 있는 우리 교회에 회복과 기회를 줄 수 있는 방법이라 감히 말할 수 있다.

 

사회신경의 배경은 이렇다. 하나님의 뜻을 따라 정의로운 사회구현에 깊은 관심과 전통을 가지고 있는 감리회는 1930년 제1회 총회에서 이를 채택하고 1997년 개정하여 신앙의 실천적 목표로 삼아 보다 나은 사회를 이루는 데 이바지할 것을 다짐하며 제정한 것이다.

 

또한 오늘의 시대가 안고 있는 새로운 문제들을 앞에 놓고 우리의 사회적 삶의 새로운 실천 원칙을 받아야 할 시점에 도달하였으며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는 우리 감리교인은 우리에게 선한 의지를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힘입어 우리의 가정, 사회, 국가, 세계 그리고 생태적 환경 속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함이라 선언하였다.

 

그러나 대부분의 감리교회가 존 웨슬리의 신학과 사상이 스며들어 있는 사회신경을 등한시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이것이 사회로부터 교회가 소외 받고 지탄받는 이유인지도 모를 일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명하심을 따라 우주 만물을 책임 있게 보존하고 생태계의 위기를 극복해야 하는 사명이 있다. 그런데 오늘날 목회의 현장에서 환경과 생태계 보존의 의미를 지키며 가르치고 행동하는 교회가 있어 소개 하고자 한다.

 

충남 예산에 위치한 ‘자연드림교회’김신형 목사는 기독교환경운동연대 집행위원으로 활동 중이며 ‘신앙으로 읽는 생태 교과서’ 편찬에 참여하기도 했다. 그리고 기독교환경운동연대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가 만드는 생태교회 만들기 지침서 제작에도 참여 중이며, 환경과 관련된 예배 교육 선교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가이드 한다.

 

김 목사는 “한국교회 환경 리드운동이 기본적인 수준에 머물러 있다”며 “교회가 환경위원회 같은 조직을 구성하는 등 성도들이 자발적으로 확장성을 가져갈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 그리고 친환경 사역은 불편하고 큰 이득도 없는 예수님 말씀하신 ‘좁은 길’이 아닐까 한다. 그렇다면 한국교회 성도들이 이웃과 함께하며 좁은 길을 가라 하신 예수님의 말씀대로 자연과 더불어 공존하며 신앙생활을 해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충남본부=황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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