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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년 역사 대전제일감리교회 ‘홈커밍데이 및 감사찬양제’
교회최초로 교회동창회도 열려
 
문인창 기자 I 기독타임즈 편집국   기사입력  2012/01/03 [10:10]
▲ 1부 예배 후 이어진 2부 감사찬양제 첫 번째 팀으로 헵시바코러스선교단(황려 목사 지휘)이 나서 찬양을 선보이고 있다.     © 문인창

1908년 12월 1일 대전 최초로 암울한 시대에 예수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한 대전제일감리교회가 103주년을 맞아 다양한 기념행사를 열었다.

이 교회는 지난달 11월 26일(토) 오후 3시부터 홈커밍데이를 열고 오후 6시에는 대전시민과 함께 찬양제를 개최하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 앞서서는 창립 103주년을 기념해 한국교회 최초로 교회출신 동창회를 조직해 향후 교회의 발전과 전통을 지속적으로 계승할 것을 다짐했다.

또 이날 참석자 중에는 해방 전 교우였던 찬송가 작곡가 구두회 박사 등 수 백 명의 대전제일감리교회 출신들의 만남의 장이 열려 지금까지 이끌어 오신 하나님의 역사에 감사함을 전했다.

찬송가 작곡가와 100여명의 목회자, 각급 공직자, 사업가를 배출한 대전제일감리교회는 한밭에서 신구교, 초교파를 초월하여 처음으로 이 땅에 복음을 전한교회로 목원대학교와 배재대학교 그리고 이북에서 내려온 호수돈을 다시 발족한 교회이다. 40여개의 개척교회, 해외에 11개의 교회를 세웠으며 금강이남의 감리교 모교회로 큰 사명을 감당하고 있다.

이교회 초대 성가지휘를 역임하였던 대전사범학교와 숙명여대 음악대학장을 지낸 찬송가 작곡가 구두회 박사는 이날 92세의 정정한 모습으로 찬양제에 참석해 합창지휘를 하며 피날레를 장식했다.

이성호 담임 목사는 “모교를 찾아주신 여러분은 지금의 교회로 우뚝서기까지 온몸과 온정성과 온수고로 헌신하셨다”면서 “목사와 장로님 그리고 모든 이들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그는 또 “저희들은 대전제일감리교회의 전통을 발전, 계승시켜 이 교회 출신들이 어디에 있든지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오늘의 이 자리는 그 사명감을 갖게 하는 기쁨의 시간”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창립 103주년 홈커밍데이와 감사찬양제를 축하하는 외부 인사들의 축사도 눈길을 끌었다. 

외국에서 목회 활동을 펼치고 있는 나정용 목사는 편지를 통해 “멀리 있어도 함께 감격하고  가만있어도 고연히 푸근한 고향이 그리워진다”며 “고향교회에서 울려오는 노익장들의 찬양소리가 한결 우리들을 깨우는 은혜로 다가오고 신바람나는 삶의 축제가 되기를 기억하며 기도드린다”고 축사를 전했다.

헝가리 황 미 선교사는 “저의 시온인 대전제일감리교회에 매일 다니던 유년시절이 그립다”면서 “이제 5대째 하나님께서 세우시니 감사하고 황 려 목사님께서 더욱 연단되시고 이번 찬양제에도 참여하게 되셔서 감사드리고 모든 분들에게도 축하를 드린다”고 소감을 전해왔다.

러시아 김도수 선교사는 “보내주신 친구들 명단을 보니 얼굴들이 생각이 나고 옛날 생각이 나 지금이라도 당장 달려가고 싶다”며 “많은 친구들이 믿음을 잃어버리고 살고 있는 것이 안타깝지만 이러한 기회를 통하여 다시금 신앙의 삶을 회복할 수 있는 은혜의 기회가 되기를 위하여 간절히 기도 드린다”고 축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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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2/01/03 [10:10]  최종편집: ⓒ kidok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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