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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합동 대전노회, ‘동성애와 차별금지법(평등법)이 뭐길래' 주제로 세미나 개최
노회 세움위원회 주관으로 길원평 교수와 박서영 법무사 강사로 나서 관련 법안의 문제점과 위험성 경고, 참석자들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악법 반대 결의문도 발표하며 법안 폐기 요구
 
오종영   기사입력  2021/11/01 [13:03]
▲ 예장합동 대전노회 세움위원회는 10월 22일(금) 오후2시 포괄적차별금지법 세미나를 갖고 최근 일고 있는 평등법 발의에 대한 반대구호를 외치고 있다.     © 오종영


 

예장합동 대전노회(노회장 류명렬 목사) 세움위원회는 22일(금) 오후 2시 대전중앙교회(담임 고석찬 목사)에서 ‘동성애와 차별금지법(평등법)이 뭐길래’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한동대학교 첨단융합학과 길원평 석좌교수와 바른인권여성연합 충남대표 박서영 법무사가 강사로 나서 ‘동성애와 차별금지(평등)법이 뭐길래’와 ‘동성애의 사상적 기반’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했다.

 

길원평 교수는 초량교회 시무장로로 바른성문화를 위한 국민연합 운영위원장으로 섬기고 있으며, 박서영 법무사는 대한민국을 빛낸 위대하고 자랑스러운 인물 법률대상(2016년), 도전 한국인상(공공부문, 법률무료상담(2017년)을 받은 바 있고 ‘동성애와 사상적 기반’이라는 저서를 출판하여 동성애의 사상적 문제점들을 설파해 왔다.

 

첫 번째 강의에 나선 길원평 교수는 이날 강의에 앞서 신앙 간증을 펼쳤다.

 

길 교수는 신앙간증을 통해 “나는 모태신앙으로 어머니께서 100일동안 새벽기도를 하고 난 후 내가 태어나 훌륭하신 부모님 밑에서 잘 자라다가 중학교 3학년 때 생물시간에 모든 식물이 세포로 되어 있다는 내용을 보고 호기심이 발동해서 동물은, 나는 무엇으로 되어 있는가? 라는 궁금증에 인간에 대한 책을 읽기 시작하여 인간이란 무엇인가? 라는 나름대로의 정리된 글을 적은 바 있었다”면서 이는 “생물학적인 인간관, 즉 유물학적 인간관에 대한 내용이었는데 후에 내가 이것정도밖에 안 된다는 것인가?”라는 사실에 허무에 휩싸인 바 있다고 고백했다.

 

▲ 예장합동 대전노회 세움위원회는 10월 22일(금) 오후2시 포괄적차별금지법 세미나를 갖고 최근 일고 있는 평등법 발의에 대한 반대입장을 표명했다.     © 오종영

 

"그러나 서울대학교 물리학과를 졸업했고, 유학을 했다. 내가 물리학을 선택한 이유는 과학을 통해서 자연을 알고 나를 알기 위해서 공부에 몰두했으나 여전히 유물론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허무주의에 사로잡혀 생에 대한 고민까지 엄습해왔다.

 

그러다가 종교라도 믿고 내가 살아야겠다는 생각에 30세에 처음으로 하루에 5시간씩 성경을 읽기 시작한지 2-3주간이 지나 예수님이 십자가에 죽는 모습에서 감동을 받았다. 그러다가 성경을 통해 죽음의 문제를 해결하고 허무주의와 유물론의 가치에 사로잡혀 있는 사람들에게 이 복음을 전해야겠다는 사명을 찾고 오늘날까지 이렇게 복음을 전하게 됐다고 돌이켜 봤다.

 

그러면서 나의 꿈은 나의 죽는 모습을 통해서 모든 사람들에게 천국을 믿게 하고 싶은 것"이라면서 동성애와 차별금지법 반대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했다.

 

길 교수는 이날 강의를 통해 “기독교의 본 내용은 우리가 사는 세상은 눈에 보이는 사계(자연계)와 눈에 보이지 않는 세계(영계)로 구분된다”면서 “우리는 보이지 않는 세계로부터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게 되며 이는 하나님의 간섭과 사탄의 영향으로 구분할 수 있으며 이 모든 것은 우리 영혼에게 많은 영향을 주므로 절대 나쁜 것들을 보고 들어서는 안되고 그래서 우리가 신앙생활을 잘해야 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말씀과 기도로 믿음을 실천해야 한다. 그리할 때 인생의 가치와 목적을 발견하게 될 것”이라며 “우리가 악법을 막기 위한 체계적인 대응방안을 알아야 한다”고 강의를 했다.

 

길 교수에 따르면 현재 국회의원들은 노골적으로 차별금지법을 발의하고 있다. 문제는 언론들이 차별금지법을 지지하고 있고, 문화영역에도 동성애 옹호내용이 너무 많이 나오고 있다. 제일 큰 문제는 교육이다. 교육을 통해서 우리 다음세대가 세뇌를 당하고 있다. 특히 젊은 층의 동성애 지지성향이 강하다. 그래서 우리가 가만히 있으면 통과된다. 이에 한국교회는 10대와 20대가 자라기만 하면 통하게 되므로 장기적인 대책이 필요하다.

 

이러한 문제의 원인은 첫째 국가인권위원회가 ‘성적지향'을 삽입하고 교과서를 동성애 옹호내용으로 바꾸고 교사들을 인권교육을 통해서 바꾸었고, 동성애자들이 진보진영으로 들어가서 진보진영이 다 차별금지법을 지지하고 있고 외국의 LGBT가 지원을 통해 교육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길 교수는 “이런 것을 신앙적 관점에서 보면 현 상태는 한국교회를 깨우기 위한 하나님의 섭리라고 생각한다. 한국교회가 자꾸 타락하고 세속화되어가니까 하나님이 깨우고 있는 것이다. 현재 세속의 물결이 너무나 험난하다. 그래서 진짜 크리스천만이 살아남고 나머지는 다 휩쓸려 나가고 말 것이며 이때 교회가 정신을 차리지 않으면 몰락할 것이고, 정신 차리면 부흥할 것”이라면서, “문제는 한국교회의 대다수의 지도자가 심각성을 깨닫고 있기에 우리가 단합하면 부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엔회원국 195개국 중 75개국이 동성애를 불법으로 간주하고 처벌하고 있으며 29개국이 동성결혼을 합법화 하고 있다. 현재 한국교회의 2/3가 동성결혼을 반대하고 있다.

 

동성애란 동성을 향한 성적 끌림이요 동성과의 성관계, 동성애자로서의 성정체성 등이 차별금지법 조례에 들어가게 된다.

 

그러나 동성애는 결코 유전이 아니라면서 의학적으로도 동성애 유전자를 발견한 바 없다고 단언하면서 그 예로서 일란성 쌍동이는 일치되며, 특히 일란성 쌍둥이의 동성애 일치비율도 대략 10%에 불과하며 그것도 후천적인 것이지 타고난 것이 결코 아니라고 강조했다.

 

▲ 예장합동 대전노회 세움위원회는 10월 22일(금) 오후2시 포괄적차별금지법 세미나를 갖고 최근 일고 있는 평등법 발의에 대한 반대결의문을 채택했다.     © 오종영

 

최근 한국사회를 위협하고 있는 3가지 악법은 결국 차별금지법(평등법)으로 차별금지법과 평등법은 같은 것으로 현재 4개의 포괄적 차별금지법이 국회에 발의되었는데 민주당이 다수당을 차지하기에 당론으로 결정되면 위험하나 아직 결정되지 않았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또 포괄적 차별금지법의 독소조항으로 차별금지 사유에 성적지향, 성별정체성. 포함 성별 정의에 제3의 성이 있고 젠더의 종류도 수없이 많다. 뉴트로이스, 젠더플루이트, 데미젠더, 폴리젠더, 마이젠더 등이 있고 그 외에 다 포함하면 수십 가지나 된다.

 

그리고 차별금지법의 집행구조를 보면 차별금지법 피해자가가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하면 국가인권위원회 법에 따라 조사 판단하는데 국가인권위원회는 어떻게 하든지 법제화하여 막강한 권력을 행사하려고 한다. 그 뿐 아니라 동성애 옹호 교육의 의무화를 통해 초·중·고등학교에서 동성애를 정상이라고 가르쳐야 하며 동성애 성교육(항문성교, 구강성교 등)이 의무화되게 된다. 실제로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동성애 의무 교육법이 법제화되기도 했다.

 

개인과 사회적 영역에서의 문제도 심각하다. 남성이 여성과 스포츠경기를 하게 되며, 화장실도 사용하고 남자가 여자라고 주장하면 군대를 안가도 된다. 그리고 군 복무를 하지 않은 후 일정기간 후에 다시 남성이 될 수도 있다.

 

"성별정체성을 차별금지법에 넣는 것에 대해 여성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결과를 보면 89%이상의 절대다수가 반대하고 있으나 관련법안의 상정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면서 더불어 민주당과 진보진영의 행보에 주의를 기울이며 이에 대한 대응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민주당의 입장은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우리는 독소조항 없는 차별금지법도 반대해야 하는 이유는 ‘등'이라는 용어적 해석을 통해 법적으로 처벌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행 개별적 차별금지법이 많다. 그렇기 때문에 차별금지법이 필요하지 않다. 개별적 차별금지법으로만 해도 된다.

 

최근 한국교회가 우려하고 있는 일이 또 생겼다. 바로 문재인 대통령이 관련법안의 논의를 주문하면서 정부와 여당 내에서 이 문제에 적극적으로 개입할 우려가 강해졌기 때문이다. 이제 한국교회는 이에 대해 보다 체계적이고 적극적으로 거대한 반대운동을 펼치지 않는다면 한국교회는 돌이킬 수 없는 위험에 휩쓸려 갈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오종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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