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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의 완악함은 누구의 책임인가(3)
박근상 목사/신석장로교회
 
편집부   기사입력  2021/06/15 [14:22]
▲ 박근상 목사/신석장로교회     ©편집국

바로의 완악함이 우리의 속에도 있습니다. 만일 하나님이 우리를 은혜로 덮어 주시지 않으면 우리도 그 강팍함이 언제나 드러날 있는 존재임을 스스로가 인정하고 항상 은혜의 옷을 입고 은혜 길을 걸어가야 합니다. 어떤 때는 그런 생각을 해 봅니다. 악인은 다 죽이고 착한 사람 몇 명만 남기시면 어떨까? 하나님은 악인과 선인에게 골고루 단비를 내리시고 햇빛을 내려 주십니다. 악인도 성실하게 살면 잘 먹고 잘 살게 하십니다. 그러나 우리가 분명히 기억할 것은 역사는 천천히 흘러가는 것 같지만 분명한 목적이 있습니다. 그것은 곧 하나님의 심판입니다.

 

소돔 고모라 망할 때 하나님은 한꺼번에 망하게 하지 않았습니다. 롯의 가족들에게 기회를 주었습니다. 심지어 주님을 배반하고 팔아 넘겼던 가롯 유다에게도 주님은 기회를 주셨습니다. “이중에 나를 팔자가 있느니라” 몇 번인가 주님은 가롯 유다에게 말씀하셨으나 그는 자기의 뜻을 굽히지 아니했습니다. 하나님께서 기회를 주시는 이유는 그가 주님 앞에 돌아오기를 바라는 하나님의 사랑 때문입니다. 또한 하나님을 부인하고 심판을 받는 자들이 더 이상 변명 하지 못하도록 못을 박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복음을 듣는 기회는 구원의 기회이지만 그러나 변명의 여지가 없는 심판의 근거도 될 수 있습니다.

 

공포에 질려 있지만 다 망할 때까지 버티고 있는 걸 보면 이 땅에 복음을 수없이 들으면서도 끝까지 마음을 열지 않는 불신자들의 모습을 보는 듯합니다. 단 한번 복음을 거절한 것이 아니라 수없이 복음을 거절합니다. 그리고 끝까지 거절합니다. 그리고 멸망당하는 것입니다. 롬1:24절에 보면 하나님을 마음이 두기를 싫어하는지 사람들은 감사치도 아니하고 하나님의 형상을 금수와 버러지 형상으로 만들어 버리고 공개적으로 복음을 거역하였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그들을 버려 두셨다라고 말합니다.

 

시편 49편 20절에 “존귀에 처하지만 깨닫지 못하는 사람은 멸망하는 짐승과 같다”고 했습니다. 아직도 사람 대접을 해줍니다. 그러나 깨닫지 못합니다. 그러면 결국은 간단합니다. 멸망하는 짐승처럼 되고 맙니다. 잠언 29:1절에 “자주 책망을 받으면서도 목이 곧은 사람은 갑자기 패망하고 피하지 못한다”고 했습니다. 계속해서 하나님께서 신호를 보낼 때에 “내가 너의 삶을 간섭하고 있다”고 하실 때에 끝까지 목이 곧으면 결국은 어느 날 갑자기 붕괴되는 것입니다. 부러지고 맙니다.

 

그리고 미루고 미루다가 고집을 부리고 또 고집을 부리다가 결국은 기회를 잃어버리고 그 결과는 너무나도 비참합니다. 늘 기회가 있는 것이 아닙니다. 늘 시간이 주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어느 순간이 되면 이미 늦어집니다. 어느 순간이 오면 이미 기회는 지나갑니다. 그러므로 오늘 내가 하나님 앞에 기도 할 수 있고 하나님 앞에 나갈 수 있고 내가 하나님을 위해서 살 수 있는 이 날이 얼마나 좋은 기회입니까? 얼마나 큰 축복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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