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폭발 이론에 의하면 지금 우주는 아주 오래 전에 작은 점으로 존재했는데, 어떠한 힘에 의해 대폭발을 일으켜 우주가 생겼고 이 우주는 계속적으로 팽창하고 있다. 과학자들은 1920년대 중반까지도 우주는 정지된 상태로 존재한다고 믿어 왔지만 1929년 천문학자 에드윈 허블에 의해 이 믿음이 깨졌다.
허블은 우주 관찰을 통해 적색편이 현상을 발견했다. 이 현상은 멀어져 가는 별빛을 스펙트럼을 통해 보면 붉은 빛 쪽으로 가까이 가고, 다가오는 별빛의 스펙트럼은 청색 쪽으로 쏠리게 된다. 우주에서 관찰된 별빛들은 적색(멀어짐)으로 기울어져 있음을 발견하고서 허블은 우주가 팽창하고 있다고 결론을 냈다. 이 사실을 기초로 해서 우주의 기원을 밝히고자 하는 시도로 대폭발 이론이 나온 것이다.
이 이론은 우주는 작은 시작점으로부터 대폭발을 일으켜 생성됐고 지속 팽창하고 있다고 본다. 문제는 이 대폭발의 시작점은 어떻게 생성됐는지, 어떤 힘에 의해 대폭발이 발생했는지 답을 내지 못한다. 현대 천문학의 근간이 되는 빅뱅 우주론이 기독교 신학과 신앙에 어떻게 연결될 수 있는 가능성을 말하고 있는가?
빅뱅이론이 나왔을 때 많은 사람들이 싫어했다. 마치 창세기 1장을 증명하는 것처럼 돼 버렸기 때문이다. 그 전에는 우주관에 있어 ‘시작’이란 게 없는 것이었다. 그냥 시작도 끝도 없이 영원히 흘러가는 것일 뿐이었다. 그런데 ‘시작’이 있다고 해버리면 혹시 이게 성경(태초에)과 비슷하게 가는 것 아니냐고 많은 사람들이 싫어했던 것이다. 그러나 빅뱅이론에서는 창조는 없다고 말한다. 그들은 초정밀한 시간 속을 운행하는 행성이 창조주가 없이 어느날 갑자기 생겨났다고 믿는다.
중요한 것은 우주는 정말 한치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는 정말 논리적이고 질서 정연한 존재라는 것이다. 창조자가 논리적이고 창조물에 질서를 부여한 경우에만 우주의 질서와 신비를 설명할 수 있다. 단순히, 지구가 큰 폭발로 인한 사고일 뿐이라면 어떤 의미도 없을 것이다. 우주과학이 발전할수록 빅뱅 이론과 맞지 않는 현상들이 더 발견되고, 생명과학이 발전할수록 DNA 조절 기능이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복잡해서 알수록 모르는 것이 많아지는 과학의 현실이다.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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