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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열의 아픔을 치유하며 통합과 교단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
 
오종영   기사입력  2020/10/22 [17:36]

 

▲ 제43회 예장백석대신총회에서 신임총회장으로 추대된 양일호 목사(왼쪽에서 3번째)가 직전총회장 유만석 목사로부터 총회기를 이어받고 있다.     © 오종영

 

예장백석대신, 19일(월) 수원명성교회에서 제43회 정기총회 개최한 후 영광장로교회 양일호 목사 총회장 추대

교단발전위원회 통해 공론화 후 교단통합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결의, 부총회장에 황규식 목사, 류면수 장로 

교단 명칭과 회기 기존 것 이어가기로, 백석연합신대원은 인준 보류

대전영광장로교회 양일호 목사가 지난 19일(월) 경기도 수원시에 소재한 수원명성교회(유만석 목사)에서 개최된 예장백석대신 제43회 정기총회에서 유만석 목사에 이어 총회장으로 추대됐다.

 

이날 정기총회는 기존 대신백석교단이 분립 후 백석으로 환원된 가운데 백석대신총회로 지난해 라비돌리조트에서 모여 총회를 정비한 가운데 1년 만에 열리는 총회로 백석대신총회는 지난 1년 동안 교단 정비와 교세 확충을 통해 1천여교회가 넘는 교단으로 성장했다.

 

이날 총회는 총대 395명 중 292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돼 교단의 기초를 세우는 다양한 안건들을 통과시켰다.

 

신임총회장으로 추대된 양일호 목사는 대신과 백석의 통합과정과 분열의 아픔을 배경으로 “통합과 분열, 새롭게 출발하는 상황에서 아픔과 상처를 치유하고 화합하며 교단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양 총회장은 “총회 행정과 기능을 축소하고 노회와 상비부서의 활동 및 기능을 최대한 존중해 장로회주의 정치를 해나갈 것”이라면서 “교단발전특별위원회를 신설해 교단통합, 교단신학교, 목회자 연금, 목회자연장교육을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교회 부흥을 지원할 것”이라고 교단의 비전도 제시했다.

 

교단의 미래 비전과 관련해 교단 통합에 대한 의지도 드러냈다. 특히 양 총회장은 백석 교단과의 통합의 가능성에 대해 “교단 통합은 조직의 통합이어서 개인적인 생각으로 해서는 안된다”고 선을 그은 뒤 “모든 일은 총대들의 의견을 취합해 해야 한다”면서 교단통합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나서되 교단발전위원회를 통한 공론화를 선결과제로 꼽고, 총회 구성원들의 전체적인 의견을 중시할 것임을 내비쳤다.

 

그 외 신임원진은 다음과 같다. ▲총회장 양일호 목사(영광교회) ▲부총회장 황규식 목사(수지산성교회) ▲부총회장 류면수 장로(광은교회) ▲서기 유영오 목사(원평장로교회) ▲부서기 박득수 목사(수정교회) ▲회의록서기 이용덕 목사(광은교회) ▲부회의록서기 강안실 목사(은평중앙교회) ▲회계 정규성 장로(가좌제일교회) ▲부회계 이남원 장로(수원명성교회) ▲사무총장 류기성 목사.

 

이어 분열 후 초대 총회장으로 백석대신총회를 이끌어왔던 유만석 목사는 “1천교회 이상 되는 교단 중 대면 총회를 하는 곳은 우리 백석대신 뿐인 거 같다”며 대면총회를 개최하게 된 것에 의미를 부여하면서 “1년 동안 총회원들이 협력해주셔서 무탈하게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기초를 다지게 돼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앞으로 우리 총회가 더 큰 꿈과 기대를 안고 모두가 행복한 총회, 목회하기 좋은 생태계를 가진 총회가 되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하면서 이임사를 마쳤다.

 

특히 선거관리위원회 시행규칙을 제정했고, 충북노회와 대전노회의 합병을 승인했으며, 교단 명칭과 회기는 기존 것을 이어가기로 했다. 교단명칭에 대한 안건도 붙여져 ‘연합’, ‘한국총회’등의 명칭 2개로 정리됐으나 당분간 현재의 백석대신 명칭을 유지하는 것으로 뜻을 모았다.

 

또한 부총회장은 총회장으로 자동 추대하되 결격사유가 있을 때는 신임 여부를 물을 수 있도록 했고, 신학위원회 보고 결과 경남신학교(대표자 팽철수 목사), 국제사역자훈련원(대표자 박영 목사), 부산목회신학교(대표자 손태훈 목사)는 인준됐지만 백석연합신대원(대표자 박한규)은 서남노회 측이 문제를 제기해 총회 첫 실행위 때까지 인준을 보류하기로 하는 등 회무를 처리한 후 파회했다. /오종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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