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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재산 (말라기 3:7-18) 224호
강창훈 목사/동아교회
 
편집부   기사입력  2020/10/06 [15:05]
▲ 강창훈 목사/동아교회     ©편집부

우리가 믿고, 읽고 보고, 듣는 성경 66권의 말씀은 전부가 하나님의 계시이자 숨겨진 하나님의 뜻입니다. 그 중에서도 신·구약 첫 장과 마지막 장에는 우리가 상상도 못할 엄청난 사건과 비밀이 기록되어있습니다.

 

먼저 구약의 첫 장인 창세기 1장을 보시면 6일 만에 지으신 창조와 우주만물의 기원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구약의 마지막장인 말라기 3장과 4장에 보시면 땅에서 잘되고 흥하는 비결을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그 다음 신약성경의 첫 장인 마태복음 1장을 보면 유대인들이 4,000년 동안 기다리고 기다리던 메시아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에 대한 내용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신약성경의 마지막인 요한계시록 22장을 보시면 예수님을 믿는 성도들이 천국에서 누릴 삶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감히 상상도 못할 축복의 삶이 약속으로 주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는 신구약 중에서 특별히 구약의 마지막에 나오는 잘되고 흥하는 비결을 배우면서 이 비결이 곧 최고의 재산임을 알고 믿음으로 받으시고 최고의 재산을 소유하는 우리 모두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첫째, 최고의 재산은 하나님을 내게로 향하게 하는 것입니다. 

본문 말씀 7절에 보시면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 열조의 날로부터 너희가 나의 규례를 떠나 지키지 아니하였도다 그런즉 내게로 돌아오라 그리하면 나도 너희에게로 돌아가리라' 그랬습니다. 이 말씀은 하나님의 택한 백성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지 아니하고 사람의 생각과 방법과 경험대로 살아온 것을 뉘우치고 돌아와서 하나님의 뜻대로 살면 얼굴을 돌렸던 하나님께서 다시 우리에게로 얼굴을 돌리고 마음을 돌려서 우리에게로 향하시겠다는 말입니다.

 

바로 이것입니다. 연약하고 부족하고 허물 많은 죄인들이 잘되고 흥하는 길은 창조주요 전능자요 복의 근원되시는 하나님의 마음과 손길을 우리에게로 향하게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최고의 재산입니다.

 

우주만물을 만드시고 다스리시고 움직이시는 하나님이 나를 바라보시고 예뻐하시면 인생이 바뀌고 생각할 수도 없는 넘치는 은혜와 복을 받게 됩니다. 그래서 불의와 죄악을 열심히 회개하고 돌이켜야 합니다. 내 생각과 내 뜻을 버리고 하나님의 뜻을 충실히 좇아야합니다. 그리하면 하나님이 내게로 향하시고 그것이 일생의 최고의 재산이 되고 최고의 축복이 될 것입니다. 

 

둘째, 최고의 재산은 십일조의 비밀을 가지고 사는 것입니다. 

본문 말씀 10절에 보시면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의 온전한 십일조를 창고에 들여 나의 집에 양식이 있게 하고 그것으로 나를 시험하여 내가 하늘 문을 열고 너희에게 복을 쌓을 곳이 없도록 붓지 아니하나 보라'그랬습니다.

 

하나님이 성경 어느 곳에서도 하나님 자신을 시험해 보라는 말이 없는데 유독 오늘 본문 10절에 나오는 십일조에 대하여는 '나를 시험해 보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복은 먼저 영적인 복으로서 은혜와 믿음과 재능과 사명과 직분의 복이고 그 다음은 육신의 복인데, 물질과 건강과 가정과 가족과 사업과 직장의 복입니다. 이 엄청난 복을 주실 때 하나님의 약속은 '온전한 십일조를 드려라. 그리하면 내가 하늘 문을 열고 쌓을 곳이 없도록 주겠다'는 것입니다.

 

어떤 영국 소년의 이야기입니다. 아버지는 중풍병자고 어머니는 폐결핵 환자여서 피를 토하는 집에서 자라난 이 소년은 늘 기도하면서 부모님의 신앙을 따라서 아무리 어려워도 온전한 십일조를 드렸습니다. 하도 어려워서 거부의 꿈을 품고 몰래 화물선을 타고 미국으로 가다가 선장에게 들키게 되자 사정 이야기를 하게 되고 선장의 양자가 되어 자라다가 선장이 죽자 배를 팔아서 치약회사를 세웠습니다.

 

변함없는 기도와 십일조 생활(주머니 따로)을 해서 세계 최고의 '콜게이트 치약회사' 사장이 되어 십일조만 계산하는 직원이 수십 명이나 되는 거부가 되었습니다.

 

여러분! 십일조는 단순한 물질이 아니라 내 믿음의 고백이자 내 신앙의 증표입니다. 온전한 십일조를 드려 그 비밀을 가슴에 가지고 사는 것이 최고의 재산이요 거부가 되는 출발입니다. 

 

셋째, 최고의 재산은 하나님이 기억하시는 일을 많이 하고 사는 것입니다. 

본문 말씀 16절에 보시면 '그때에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들이 피차에 말하매 여호와께서 그것을 분명히 들으시고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와 그 이름을 존중히 생각하는 자를 위하여 여호와 앞에 있는 기념 책에 기록하셨느니라' 그랬습니다.

 

여기서 기념 책은 히브리어 원문에 "세페르 지크론"이라는 말인데 이 말은 '믿는 성도들의 모든 말과 행위를 기록한 책이로되 특별히 하나님께서 오랫동안 기억할만한 행위가 기록된 책'입니다. 우리 하나님은 인간을 만드신 분이시기에 다 아시고, 다 보시고, 다 들으시고, 다 감찰하시는 분이십니다. 이런 하나님 앞에 믿음으로 드려지는 수많은 봉사와 헌신들 중에 특별히 우리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고, 감격해 하시고, 영원히 기억할만한 아름다운 봉사와 헌신의 일들이 많이 있어야 합니다. 이것이 믿는 자의 최고의 재산이자 축복의 수원지입니다.

 

예수님은 옥합을 깨뜨려 자기 몸에 향유를 부은 마리아를 향하여 저 여인의 행한 일을 기념하고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 저 여인의 아름다운 봉사를 전하라고 했습니다. 우리 하나님은 기억하시는 분이십니다. 선한 일을 많이 하고 하나님이 기념하여 기억할 만한 일들을 많이 해서 일평생 축복의 문이 열리고 일평생 응답이 주어지는 복이 임하시기를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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