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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성시화운동협의회, 대전에서 시·도 대표 및 임원 연석회의
9월 25일, 유성호텔에서 대표회장 채영남 목사, 상임회장 이종승 목사 등 임원단 50여명 참석한 가운데 제주에서 정기총회 개최 등 포괄적차별금지법 국회입법 발의에 대한 대책 건 등 숙의
 
오종영   기사입력  2020/10/06 [14:56]

 

▲ 한국성시화협의회는 지난 9월 25일(금) 대전 유성호텔에서 임원 연석회의를 개최하고 오는 11월 열릴 정기총회준비와 주요 안건 심의를 한 뒤 마쳤다.     © 오종영

 

한국성시화협의회(대표회장 채영남 목사, 이하 한성협)는 9월 25일(금) 대전시 유성구에 소재한 유성호텔에서 시·도 대표 및 임원연석회의를 열고 2020 한성협정기총회를 제주에서 개최하기로 하는 등 주요 사업보고 및 포괄적차별금지법의 국회입법 발의에 따른 대책 등을 논의한 후 마쳤다.

 

이날 회의에서는 세계성시화본부와의 협력관계 제고를 위한 특별위원을 선임한 후 세계성시화와 협의를 통해 발전적인 성시화사역의 방향을 찾기로 결의했다. 다만 한성협이 우려하는 일들에 대한 선결적 해결을 염두에 둔 연합방향을 모색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날 연석회의는 대표회장 채영남 목사의 사회로 조근식 목사(포항대표)의 개회기도와 성창민 목사(무산사무국장)의 참석 시·도 임원 소개 후 박영용 장로(서기)가 회원보고를 했다.

 

이어 채영남 대표회장이 개회선언을 한 후 서기가 보고한 전회의록을 보고서대로 받고 회계 장성길 목사가 회계 보고를 보고서 내용대로 받았으며, 실행위원장 강희관 목사가 보고한 포괄적차별금지법 반대를 위한 국회 앞 반대 집회를 비롯한 사업보고를 하자 참석자들은 이를 받았다. 한성협이 주관했던 국회 앞에서의 집회는 전국적으로 상당한 호응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보고 후 실행위원장 안건을 상정했다. 이날 상정된 안건은 다음과 같다.

 

▲2020년 총회계획안 확정의 건 ▲포괄적차별금지법 반대 국회 앞 시도연합집회 보고 건 ▲코로나19사태로 인한 비대면 사회활동에 따른 교회활동 대응대책의 건 ▲포괄적차별금지법(성평등법) 국회 입법 발의에 따른 대책의 건 ▲한국성시화운동일치를 위한 세계 성시화본부와의 특별위원 선정의 건 ▲기타 안건 등이다.

 

이날 안건처리에서는 세계성시화운동본부(이하 세성본)와 한성협의 연합의 건을 우선적으로 다뤘다. 채영남 대표회장은 “기독교가 분열의 역사를 중지하고 변화하는 시대에 걸맞는 조직과 사역의 정신에 걸맞는 모습으로 변화해야 하는데 세성본과의 관계가 이러게 된 모습이 안타깝다. 이제 세상도 많이 달라졌다. 그래서 조직도 정기적인 개편을 하고 세성본과 한성협이 각 각 5인 위원을 내어서 합동에 대한 논의와 정관 인준을 한 후 각 협의회에서 추인을 받고 통합의 과정을 밟아갔으면 한다”고 제안을 했다.

 

이에 이날 회의장에 참석한 대구성시화본부 대표회장 김홍기 목사가 이와 관련된 발언을 했다. 김 목사는 세성본 상임대표 김수훈 목사와의 교감을 통한 내용을 전달하는 형식으로 발언을 이어가며 연합과 협력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러나 한성협 측의 조근식 목사(포항대표)와 오종영 목사(대전 사무총장)는 세성본과의 상당한 인식차가 있어 우려를 표명하며 한성협의 분명한 지향점들을 개진하면서 ‘내려놓음’의 자리에서 논의가 이뤄져야 할 것을 주문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세성본과의 동수 위원들을 내어 의견교환을 한 후 회의에서 이에 대한 추인을 받기로 했다.

 

▲ 9월 25일(금) 대전 유성호텔에서 열린 한국성시화협의회 임원 연석회의에서 대표회장 채영남 목사가 회의를 인도하고 있다.     © 오종영

 

또한 2020 정기총회는 제주도에서 개최하기로 뜻을 모았다. 다만 최근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대인원이 모이기에는 부담을 느껴 각 지역별로 약 10명씩 대표들을 중심으로 정기총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이번 정기총회에서는 이종승 목사가 채영남 목사를 이어 대표회장에 오를 전망이다.

 

포괄적차별금지법 반대 국회 앞 시도연합집회에는 한성협에서 483명이 참석했으며, 타 지역별 참석인원 포함 1000명이상 참석한 것으로 보고됐다. 서기 박명용 장로는 급박한 가운데서도 큰 성과 있었다는 자평을 내놨다. 뿐만 아니라 “한성협이 이렇게 일을 하자 진평연을 비롯해 다양한 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전 국민들에게 차별금지법의 폐허를 알리는 역할을 톡톡히 했다”고 보고했다.

 

또한 한동대 사건과 관련해 포항대표 조근식 목사는 “동성애자의 소송이 기각이 되어 좋은 결과가 나옴으로 타 지역 동일 사건에 대해 연루된 분들에게 기준이 되고 도움이 될 것 같다”며성과에 고무했다. 이에 채영남 대표회장은 “여러 지역에서 적극적으로 참여해줘서 감사하다”면서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일파만파 큰 영향을 미치게 된 것 같다. 성시화 임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비대면 사회활동에 따른 교회활동 대응대책은 실행위원회에 맡겨 처리하기로 했으며, 포괄적차별금지법(성평등법) 국회 입법 발의에 따른 대책과 관련해 대전과 경남, 전주지역의 활동상황을 중심으로 보고를 했다.

 

먼저 전북 전주시(대표회장 박재신 목사)에서는 이 문제와 관련 지역 활동을 시작했다. 특히 전북도의 포괄적차별금지법 입법시도에 대해 전북성시화본부를 비롯한 교계대표들이 ‘나쁜차별금지법대책위원회’를 발족하여 국회의원 면담(10명) 등 반대 의견을 펼쳐 긍정적인 반응을 확답 받았고, 이에 따라 도 의원에서 발의안이 부결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박재신 목사가 밝혔다.

 

특히 나차반(대표 박재신 목사)은 “시의회에서 차별금지법이 발의되자 1인 시위와 시의장과 관계자들 면담을 통해 그들에게 포괄적차별금지법의 문제점들을 설명하고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이를 저지시켰다”면서 “정의당이 포괄적차별금지법의 부결을 감안해 전국적으로 조례안 제정을 발의한 가운데 각 시도에서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박 목사는 “이제 교회가 방어적 대응에서 공격적인 대응을 펼쳐 나가야 된다고 생각한다. 전북도에서는 성시화본부를 중심으로 나차반을 조성해 상당한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남도에서도 “오승균 대표회장이 경남 도지사와 경남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성시화본부 대표회장이 만나서 예배와 관련된 건의와 협의를 통해 방안을 마련했다”며 “김경수 도지사가 어려움을 당할 때 좋은 관계를 맺어오면서 이를 계기로 코로나19사태를 맞아 예배 중지의 상황 속에서 긴급히 모여 경남기연이 18개 시·군 대표자들을 소집해 문제점들을 파악하고 도지사와 소통한 가운데 교회들의 사정을 제안해 7, 80%교회가 소수인원이 모이는 교회인 점을 감안해 철저한 방역활동과 수칙을 지키면서 설득도 하고 압박감도 주면서 대화한 가운데 행정명령을 풀고 온라인예배를 제안하면서도 불가한 교회에서는 철저한 방역수칙을 지키면서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했다. 이 소식이 전국적으로 퍼지면서 좋은 성과를 내게 됐다”고 보고했다.

 

한성협은 이날 회의 후 사무국장 류청갑 목사의 광고 후 오종영 목사(대전 사무총장)의 폐회기도를 끝으로 연석회의를 마쳤다. /오종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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