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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 양육, 소그룹의 전문가가 되어야 건강한 교회”
제자들교회 ‘제6회 목회자(평신도)를 위한 전도소그룹 세미나’
 
문인창 편집국장   기사입력  2012/01/03 [10:46]
▲ 제자들교회 김동현 담임 목사.     © 문인창 편집국장

전국 목회자 200명 참석, 이틀간 교회핵심 사역 낱낱이 공개
 
관계 중심의 전도소그룹 모임을 통해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제자들교회(담임 김동현 목사)가 교회의 핵심사역을 공개하고 함께 나눠 화제다.

이 교회는 지난달 11월 28일(월)과 29일(화) 양일간 ‘제6회 목회자(평신도)를 위한 전도소그룹 세미나’를 열고 한국교회 중·소형교회의 동반적 부흥을 선언했다.

이틀간 열린 세미나는 전국 목회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자들교회의 핵심사역인 ‘전도소그룹’의 실제적인 사역과 방법 등이 공개됐다.

전도소그룹은 ‘전도하는 소그룹’이란 뜻으로 각 속회에서 전도대상자를 초청, 관계를 형성하고 이를 통해 전도하는 속회 형태를 말한다.

주강사인 김동현 담임 목사는 “전도는 농사를 짓는 것과 같다. 다시 말해서 즉각적으로 이루어지는 사건이 아니라 일련의 과정인 것”이라고 말하고 “전도는 전도대상자에게 농사를 짓듯이 소그룹에서 함께 섬김과 좋은 관계를 통해서 열매를 거두게 되는 것”이라며 전도소그룹의 의미를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농사를 지으려면 씨와 밭이 좋아야 된다. 전도농사의 씨에는 복음, 말씀이라는 좋은 씨가 있다. 문제는 불신자의 밭이 씨를 받아들이려고 하지 않는데 있다”고 말했다.
한국교회 대부분의 전도프로그램이 이 밭에 대한 고려를 하지 않고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예전만큼 전도는 하지만 열매가 없습니다. 밭을 고려하지 않고 씨만 뿌려서 그렇습니다. 자꾸 씨를 뿌리는 것에만 전도라 생각하는데 황무지인 밭을 해결해야 씨를 뿌려도 열매가 열립니다.”

김 목사는 “결국 황무지인 밭을 옥토로 만들려면 ‘사랑, 섬김, 초청’을 지속적으로 해야 한다”면서 “또한 조건을 달지 말 것”을 당부했다.  

“세상 사람들 마음이 황무지 같습니다. 그 마음을 옥토로 만들기 위해서는 기도하면서 꾸준히 섬겨야 열매가 맺힙니다. 말씀을 들으면 분명히 능력이 있고 열매가 있습니다. 관계를 맺고 옥토를 만든 다음에 말씀을 전하면 듣게 됩니다.” 

▲ ▲‘뉴스앤조이’와 ‘바른교회아카데미’(원장 김동호 목사)에서 한국교회 모델이 될 만한 바람직한 교회를 인사이트리서치(박수일 소장)에 의뢰해 조사했다. 조사는 개신교 7개 교단(기감·기성·기장·예장고신·예장통합·예장합동) 283명을 대상으로 2011년 5월 9일에서 7월 29일까지 시행됐다. 그 결과 한국교회 모델이 될 만한 바람직한 교회로 대전지역에서는 유일하게 감리교단의 제자들교회(담임 김동현 목사)가 그 이름을 올려 귀추가 주목됐다. 또한 교회성장연구소 발행 목회종합전문지 교회성장 10월호 특집에서는 제자들교회의 소그룹 사역에 대해 “최근 젊은 신혼부부의 혼수품으로 스마트TV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한다. 스마트TV란 기존의TV의 기능에 PC와 인터넷 기능을 추가한 제품이다. 이와 같이 기존 교회의 소그룹에 전도의 기능을 추가하여 전도 소그룹이라는 독특한 교회의 프로그램을 만들어 부흥하고 있는 교회가 바로 제자들교회”라고 소개하며 전도 소그룹으로 성장한 교회로 지목했다.     © 문인창 편집국장

김 목사는 전도소그룹이 성공하기 위해서 전 교회적인 도움과 집중이 있어야 한다는 점도 꼬집었다.

그 예로 김 목사는 제자들교회에서 소그룹 실행을 위한 준비과정으로 특별새벽 기도회, 체육대회, 바자회, 전도물품, 목장초청잔치 등의 단계별 과정을 소개하고 불신자들과의 꾸준한 관계를 맺은 결과 매년 700~800여명이 등록하는 성과를 이루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목사는 “교회의 모든 프로그램과 행사는 전도소그룹의 각 단계별 실행에 맞추어서 진행한다”면서 “모든 준비 과정에서 교회와 전 교역자들이 집중해서 도와야 한다. 전도소그룹을 위한 중보기도도 모든 예배와 소그룹 모임과 새벽기도마다 계속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목사는 ‘목장초청잔치’를 전도소그룹의 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 과정은 기도하며 섬겼던 전도대상자들을 교회로 인도하기 전, 소그룹 예배로 초청해 간접적으로나마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경험하게 하는 것이다.   

“저희교회는 각 구역별 명칭을 목장이라고 부르기 때문에 목장초청 잔치라고 합니다. 이 기간에 불신자들을 목장으로 초청합니다. 저희 제자들교회는 일주일이라는 기간 동안 각 목장별로 불신자를 초청해서 잔치를 합니다. 이 기간이 전도소그룹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기간이기 때문에 모든 사역을 목장초청 잔치에 집중합니다.”

시간대는 주로 여자목장은 낮, 남자목장은 밤(직장 다니는 여자 목장도 밤)에 이루어진다. 장소는 보통 30평정도 되는 아파트에서 잔치를 하는데 너무 넓지도 좁지도 않은 적당한 장소에서 진행된다. 그리고 상을 차리고 음식을 준비한 후에 불신자들을 맞이하게 되면 많은 은혜와 감동이 있다.

김 목사는 전도소그룹을 위해서 담임목사와 온 교회가 하나 되어 기도하며 전심전력으로 집중하고 도와가며 전도 소그룹을 실행할 때, 많은 전도의 열매들이 맺혀진다고 확신했다.
김 목사는 그러면서 준비 없이 성급하게 시작하는 것을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그 이유는 농사를 짓는데에도 단계가 있듯이 전도소그룹에도 단계별 과정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에 못지않게 중요한 전도소그룹의 핵심요소를 제대로 이해하지 않고서는 전도소그룹을 결코 성공 할 수 없습니다.”
 
 
제자들교회 전도소그룹 태동
1995년 3월 창립된 제자들교회는 30여 명 가량의 성도들과 함께 시작했다. 초창기는 정말 어려웠다. 하지만 김 목사는 낙심하지 않고 주어진 현재에 충실하며 ‘어떻게 하면 많은 생명을 살릴 수 있을까’ 하는 고민에 집중했다.

그러던 중 그는 교육전도사 시절부터 훈련받아왔던 ‘제자훈련을 도입하는 것은 어떨까?’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김동현 목사는 2001년 NCD(자연적교회성장) 전도 프로그램을 도입해 관계전도법을 접하면서 이 전도법이 소그룹 중심 교회에 적당한 방법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신학교 때부터 말씀묵상과 제자훈련을 배웠고, 부목사 시절 제자훈련 경험을 살려 소그룹 중심의 교회에 관계전도법을 적용하는 교회로 목회 방향을 전환했다.

그래서 시작한 게 전도소그룹이었다. 2002년 200여명의 성도 중 성인 18개 속회와 중·고등부, 청년부를 포함한 20개 속회에서 처음으로 전도소그룹을 실시했다. 첫 속회초청 모임에 불신자 146명이 참석했고 이후 3개월 간 105명이 등록했다. 시행착오도 많았지만 꾸준히 지속하자 속회 숫자와 인원도 늘어났다. 전도소그룹을 시행한 지 5년 만인 2007년에는 새신자 등록 591명, 주일 출석 900명이 되면서 완전히 정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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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2/01/03 [10:46]  최종편집: ⓒ kidok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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