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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아직 그 날을 잊지 못합니다”
새로남교회, 6.25남침 한국전쟁 70주년기념 참전유공자 위로회
 
오종영   기사입력  2020/06/19 [01:58]
▲ "노병은 죽지 않았다" 새로남교회가 마련한 참전용사 위로회에서 노병들이 경례를 하고 있다.     © 오종영

 

70인의 참전용사들의 증언내용을 담은「용사는 말한다」 증언집 발간식도 거행

 

 

새로남교회는 6.25 남침 한국전쟁 70주년을 맞아 6월 18일(목) 오전11시 교회 글로리홀(워십센터 3층)에서 참전유공자 위로회 및「용사는 말한다」 증언집 발간식을 거행했다.

 

오정호 담임목사는 이번 참전유공자 위로회 및 증언집 발간식은 “6.25남침 한국전쟁 70주년을 맞아 어르신들께 올려드리는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말했다.

 

▲ 새로남교회는 6.25남침 한국전쟁 70주년을 맞아 대전시 서구관내 참전용사들을 초청한 가운데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참전용사들의 증언들을 잠은 증언집 발간식을 가졌다.     © 오종영

 

대전시 서구 관내의 참전유공자들을 초청한 가운데 거행된 이날 유공자 위로 및 감사행사는 국민의례와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 후 새로남교회가 제작한 참전유공자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동영상 ‘우리의 영웅들을 기억하며’를 시청한 후 오정호 목사가 환영사를 전했다.

 

오 목사는 ‘존경하고 사랑하는 참전용사 어르신께’라는 제하로 이날 전한 환영사에서 “지금 우리 후세대가 목소리 높여 ‘조국찬가’를 부를 수 있는 자유를 수호하기 위하여 70년 전 우리의 영토와 영공, 영해를 온 몸을 던져 지켜내신 그 고귀한 뜻을 기억하며 애국애족의 헌신에 감사를 드린다”면서 “오늘의 자유대한민국이 존재하기까지 어르신들께서는 참전용사로서 피의 능선과 땀의 골짜기를 지나 오직 한마음, 자유대한의 존속과 번영을 위하여 힘쓰셨는데 어르신들의 자유를 수호하기 위한 분투를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 새로남교회 오정호 담임목사가 참전용사들에게 감사의 큰 절을 올리고 있다.     © 오종영

 

이어 “세월이 흘러 올해 6.25 남침 한국전쟁 70주년을 맞이하게 되었는데 어르신들의 얼굴에 주름살은 깊어졌지만 그 젊은 날 조국의 재단 위에 올려드린 그 수고와 헌신은 하늘의 별과 같이 영롱하게 빛날 것”이라며“조국의 번영을 지켜보아주시고 후손들을 위한 기도의 두 손을 모아 달라”고 환영사를 전했다.

 

환영사 후 오 목사는 이날 위로회에 참석한 이종하 서구지회장 과 서구지회 회원 일동에게 격려패와 더불어 격려금을 전달하며 조국을 위해 헌신한 노고에 대해 치하하며 감사를 표했다.

 

▲ 새로남교회 오정호 담임목사가 참전용사들을 대표해 이종하 서구지회장에게 격려패를 전달하고 있다.     © 오종영

 

이날 행사를 위해 허태정 대전시장은 격려의 메시지를 보내왔다. 허 시장은“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헌신하신 참전용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주신 오정호 담임목사를 비롯한 새로남교회 관계자들에게 깊은 감사를 표한다” “참전용사들의 헌신이 있었기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다”고 감사를 전했다.

 

또한 “6.25전쟁은 단순히 과거의 역사가 아니라 오늘날을 살아가는 우리들의 삶에 닿아있는 현재의 역사”라며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을 가슴속에 깊이 새겨 영원히 기억하며 참전용사들의 삶이 존경받는 대전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격려와 약속의 메시지를 보내왔다.

 

▲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이 참전용사 위로회 및 증언집 발간식에서 축사를 전하고 있다.     © 오종영

 

 

▲ 참전용사 위로회 및 증언집 발간식에서 이남일 대전지방보훈청장이 축사를 전하고 있다.     © 오종영


 

이날 행사에는 설동호 대전시교육감과 이남일 대전지방보훈청장도 자리를 함께해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용사는 말한다」증언집 발간식을 거행했다. 발간식은 먼저 증언집 발간에 대한 소개를 한 후 증언집에 기고한 참전용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영상을 시청한 후 오정호 목사가 김성구 참전용사에게 대표로 발간집을 증정한 후 발간사를 전했다.

 

▲ 오정호 목사(오른쪽)가 김성구 참전용사에게 '용사는 말한다'증언집을 전달하고 있다.     © 오종영

 

 

오 목사는 발간사에서 “지금의 자유대한민국은 우연의 열매가 아닌 70년 전 북한 공산당에 의해 자행된 동족의 가슴에 비수를 꽂는 6.25남침 한국전쟁의 현장에서 내 가족, 내 고장, 내 조국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하여 피와 땀과 눈물로 지켜낸 참전용사 어르신들의 피맺힌 조국사랑, 자유사랑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나는“미국 워싱턴 D,C에 자리 잡은 한국참전용사 기념공원을 방문한 자리에서 ‘자유는 공짜가 아니다’는 벽에 새겨진 글을 보았다”고 회고했다.

 

이어 “새로남교회는 오늘까지 ‘이웃의 행복을 위하여’달려왔는데 새로남 카페에서 나오는 수익금을 모아 소중한 책자를 제작하였고 참전용사 어르신들의 후대를 위한 갈망과 전해주고 싶은 사연을 매 페이지마다 기록하였다”고 발간사를 전하며 “우리는 결코 잊지 않을 것입니다”(We Never Forget !)라고 약속했다.

 

▲ 새로남기독학교 학생들이 감사 퍼포먼스를 벌이고 있다.     © 오종영

 

이어 새로남기독교학교 학생들의 공연이 펼쳐졌다. 이날 학생들은 ‘좋은 나라’, ‘할아버지 시계’ 리코더 연주와 ‘조국찬가’를 합창했다.

 

공연 후에는 오정호 목사와 이남일 대전지방보훈청장 및 이종하 서구지회장을 비롯한 120여명의 참석자들이 만세삼창을 외친 후 ‘우리의 소원은 통일’합창하면서 통일을 향한 염원을 드리면서 행사를 마쳤다.

 

한편 새로남교회가 이번에 펴낸 “우리는 아직 그 날을 잊지 못합니다.” 「용사는 말한다」는 참전용사 76인의 전쟁경험기와 더불어 불운했던 시절의 고통을 생생히 증언하듯이 기록해 후대들을 위한 교육서로 남겼다.

 

▲     © 오종영

 

특히 책자 앞부분에서는 6.25전쟁에 대한 개관을 실어 북한의 남침준비와 국제적 합의 및 전쟁직전 남북한의 군사력 비교와 전쟁과정을 북한군의 남침과 국군의 한강선 방어, UN군 참전, 낙동강 방어작전, 반격과 북진, 인천상륙작전, 총반격 및 수도 서울 탈환, 북진과 평양입성, 한·만 국경진격, 중공군 침공과 재반격, 1.4후퇴, 재반격 과 서울 재탈환, 교착전, 휴전에 이르기까지의 전 과정을 자세한 학습서 형식으로 기술했으며, 다양한 범례와 전쟁으로 인한 피해를 자세히 서술하면서 관련 사진자료를 수록했고, 도움을 줬던 나라들을 소개하고 있다.

 

▲     © 오종영

 

특히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과 전쟁기념관 및 국가보훈처로부터 각종 관련 사진 이미지와 6.25전쟁 60주년 UN참전 기념시설물 도감 등을 협력 받아 생생한 남침전쟁에 대한 이해를 입체감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다음 부분은 참전용사들의 다양하고 생생한 증언집과 고뇌에 찬 용사들의 고통에 이입할 수 있는 인터뷰 내용을 실었고, 후반부는 후대들의 감사편지가 실려 있다.

/오종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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