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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의교회, GMS상황실에서 교회수양관 자가 격리 선교사 숙소로 제공키로 협약
격리 기간 중 숙소와 식사와 필요용품 등 제공하며 자가 격리 후에는 교회 내 게스트하우스에서 3개월간 숙식 제공하기로 약정
 
오세영   기사입력  2020/05/04 [14:12]

 

▲ 나눔의 교회 김상윤 목사(사진 왼쪽에서 두번째)는 코로나19로 인해 귀국 후 자가격리장소가 없는 선교사와 가족들을 위해 나눔의교회 수양관 및 교회내 게스트하우스를 제공하기로 협약했다.     © 오종영

 

COVID-19의 팬데믹 현상으로 해외에서의 귀국이 줄을 있는 가운데 예장합동교단산하 GMS(총회세계선교회) 소속 선교사 가족들도 연이어 고국 행을 이어가고 있다.

 

이와 같은 선교사가족들의 연이은 고국행은 무엇보다 선교지 현장의 어려운 여건도 있지만 감염위험에 노출된 이유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달러화 상승으로 인한 후원비의 급감과 비자발적 철수 직문 상황 등 복합적 요인이 작용하고 있다.

 

이에 총회파송 선교사들 중 상당수가 귀국을 서두르고 있는 가운데 귀국 후 격리장소와 약 3개월 동안의 거주지가 없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총회세계선교회는 본부직원들이 급여에서 10%를 공제하는 것은 물론 행사중지 등 자발적인 예산 지원을 통해 선교사들에게 특별생활비를 지원을 위한 고육책을 동원하기도 했으나 이런 방법으로는 한계가 있어 총회산하 교회들에게 이와 관련된 후원동참을 호소하자 협력교회와 기관들이 줄을 잇고 있어 고무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충남 계룡시에 소재한 나눔의교회(김상윤 목사)는 4월 16일 GMS를 방문해 COVID-19 사태로 인해 긴급히 철수하고 있는 선교사들과 MK들을 위해 나눔의교회 수양관 시설을 제공하는 후원을 했다.

 

나눔의교회 김상윤 목사는 GMS COVID-19 대책 상황실에서 COVID-19 사태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선교사들에 대한 간단한 브리핑을 받고, 교회 수양관 시설을 귀국한 선교사가족들의 자가 격리 기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숙소와 함께 식사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GMS관계자가 밝혔다.

 

특히 나눔의교회는 2주 동안의 자가격리 후에는 교회에 마련된 게스트하우스에서 약 3개월 간 숙식을 제공하겠다고 밝혀 선교사 가족들의 시름을 덜고 있다. 나눔의교회 김상윤 목사는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는 GMS를 칭찬하면서 “물질적인 후원도 중요하지만 이렇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 참 감사하다”면서 “많은 교회들이 자가 격리와 선교사들이 편히 쉬고 재충전 할 수 있는 숙소 제공에 동참해 주기를 소망 한다”고 밝혔다.

 

GMS 관계자에 따르면 나눔의교회 뿐만 아니라 광주중앙교회(석찬영 목사)도 선교사와 자녀들의 자가 격리 후 교회의 게스트하우스 제공과 물질적인 후원을 약속해 GMS 관계자들의 시름을 덜고 있다.

 

GMS 관계자는 “COVID-19로 인해 각종 어려움을 겪는 선교사들을 위해 전국 교회와 노회의 뜨거운 기도와 적극적인 선교후원 동참을 호소드린다”며 “국가정책에 따라 모든 해외입국자의 자가 격리 14일 의무를 이행해야 하는 선교사들과 MK는 갈 곳이 마땅치 않아서 입국 후 공항에서 몇 시간 동안 방치되는 경우가 발생하는 등 어려운 실정이며, 이를 위해 GMS본부는 선교사들이 자가 격리 할 수 있는 숙소를 마련하기 위해 동분서주 하고 있으나 역부족인 상황”이라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한편 이에 앞서 교회갱신협의회(이사장 이건영 목사, 이하 교갱협) 대표회장 김찬곤 목사와 상임총무 현상민 목사가 GMS 본부에 마련된 GMS COVID-19 대책상황실을 방문하여 GMS 선교사들을 후원하기 위한 1천만 원을 전달했으며, 성남노회에서도 50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해 오는 등 교단 내 교회들의 참여가 줄을 잇고 있다고 밝혔다.

 

GMS는 “이번 COVID-19 사태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선교사들의 안전과 지원을 위해 GMS COVID-19 대책 상황실을 만들어 체계적인 대응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많은 교회와 성도들의 동참이 이어지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오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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