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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는 균등의 원리 하에 유무상통했던 초대교회의 원리를 실천해야 해”
코로나19 정국, 미자립교회를 위한 선제적 대응 돋보인 서대전노회
 
오종영   기사입력  2020/03/18 [15:29]
▲ 코로나19 정국을 맞아 개척교회들의 상황이 악화되고 있는 때에 미자립교회 지원 및 임대료 후원을 통해 균등의 정신을 실천하고 있는 서대전노회 교회자립개발위원장 오정호 목사가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 오종영

 

최근 한국교회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위기를 맞고 있다. 

특히 많은 교회들이 예배 중지를 포함해 전도활동의 위축뿐만 아니라 신천지로 인해 교회를 향한 부정적인 사회여론의 프레임이 짜여 져 애꿎은 피해로 인해 수많은 교회와 성도들이 영적으로 혼란을 겪고 있다. 

특히 작은교회(미자립교회)들은 재정적인 어려움이라는 또 다른 문제에까지 직면해 전전긍긍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교단과 지역적인 대응이 절실해 지고 있다.  

이러한 때에 대전을 중심으로 형성된 예장합동 서대전노회가 미자립교회를 돕는 일에 앞장서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서대전노회는 노회 내에 약 30여개의 미자립교회가 있는데 이 교회들을 위해 매월 50만원의 자립 목회비를 지원하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이에 서대전노회 교회자립위원장인 오정호 목사(새로남교회)를 만나 유무상통의 초대교회의 원리를 실천하기 위해 교회자립위원회를 노회의 미자립교회를 위한 정책과 구체적인 지원책에 대해 알아보았다.

 

“미자립교회를 위한 지원과 노회 및 교회의 역할”

오 목사는 “성경의 정신에서 나타나 있이 가진 자와 못가진 자, 작은 교회와 큰 교회가 균등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오 목사가 새로남교회에 부임하던 당시를 떠 올리면서 “나눔의 실천을 통해 지하실에 있는 교회에 은혜를 주셔서 지하실을 벗어나게 하셨고, 그리스도의 성숙한 제자를 세우는 목표를 이루게 하셨다. 그리고 하나님을 섬기고 그리스도를 닮은 견고한 영성, 기독의 인성, 탁월한 지성, 국제적인 감각을 갖춘 하나님의 일꾼들을 양성하는데 쓰임 받도록 하셨다”면서 오목사의 부임을 전후 한 새로남교회의 ‘before’ ‘after’를 소개했다. 

이어 “우리교회는 노회 자립위원회에 년 1억 800만원을 지원하여 목회자들을 섬기고 있으며 우리 교회 외에도 노회 내의 12개 교회가 함께 동역하며 섬기고 있다”고 말했다.

오 목사는 “서대전노회는 2012년부터 노회 내 미자립교회를 돕기 시작했는데 이와 같은 노회의 선제적 사역은 총회 내에서도 모범적인 미자립교회 지원 사례를 만들어 왔다.”며 “노회현장에서 미자립교회를 돕자는 안건이 상정되어 자립위가 구성되었고 1년 후인 2013년 구체적인 후원방법과 정관 제정 및 후원교회 선정을 통해 2013년 1월부터 매월 50만원을 지원해오고 있다”고 밝혔다.

 

“매월 50만원 씩 3+3년 지원,  세심한 지원체계 속 해마다 2-4개의 자립교회 성과”

지원 방법에 대해서는 “1차적으로 3년을 후원하고 그래도 자립되지 않으면 3년 더 연장해서 지원하고 있는데 2019년부터 오정호 목사가 자립개발위원회 위원장이 되면서 30여개 교회를 후원해 왔고, 2020년에는 약 29개 교회를 후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 결과 서대전노회는 작년에만 3개의 교회가 자립하는 은혜가 있었으며, 특히 비전2020계획 하에 미자립교회들이 자립의 목표를 세웠는데 올해부터 자립하겠다는 보고가 들어왔다고 소개했다.

지원 방법에 대해 오정호 목사는 “올해부터는 균등하게 50만원씩 지원하던 것을 4개 그룹으로 나누어 차등지급을 하고자 한다. 특히 대학생 자녀가 있을 경우 추가지원 할 계획을 갖고 있다. 이를 위해 현재 새로남교회를 비롯해 12개 교회가 자립위에 후원하고 있다. 매월 1700만원의 후원금이 접수되고 있는데 이 중 새로남교회가 900만원을 후원하고 있고, 중부지역 자립개발위원회에도 후원하고 있다.”면서 “4월 정기노회에서는 2개교회가 추가로 신청을 해서 추가로 지원을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 ‘코로나19’로 인해 미자립교회의 재정적 여건 심화 돼, 한 달분의 임대로 추가지원 예정”

올해에는 년 초부터 발생한 ‘코로나19’라는 위기로 인해 교회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이 더욱 커졌다. 지원교회도 온라인예배로 인한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어 어려움이 많다. 그러나 이런 위기 가운데서도 지속적인 지원계획을 할 계획이다. 오히려 더욱 적극적으로 미자립교회를 위한 후원에 나설 예정이다.

현재 미자립교회 대부분이 상가임대를 하고 있는 실정이라 임대료 문제로 인한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이에 자립위는 3월 한 달분의 임대료를 추가로 지원할 계획을 갖고 있다. 

오 목사는 “우리 노회는 12개 교회가 후원을 하고 있고, 29개 교회가 지원을 받고 있다. 48개 교회가 자립교회이다. 이에 보다 디테일한 지원을 위해 후원받는 교회를 4개 등급으로 분류해 차등지원을 할 예정이다. 교회들의 상황을 감안해 20, 4, 3, 2개 교회로 나누어 소폭의 금액을 차등적으로 지원하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지원 사역은 2013년 1월부터 지속적으로 지원을 하고 있고, 올해로써 8년째를 맞고 있다.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2019년에는 노회 내에서 32개 교회가 지원을 받았으나 3개 교회가 자립을 선언하고 지원을 받지 않기로 했으며, 올해에도 4개 교회가 자립교회로 분류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재정적인 지원만 하는 것은 아니다. 봄·가을에는 지원받는 교회 목회자들을 위한 세미나와 위로회도 있다. 또한 전도용품 지원(1교회당 약 50만원 후원)을 통해 교회들이 적극적으로 전도활동에 나설 수 있도록 동기마련을 해주고 있다. 

 

▲ 서대전노회 교회자립개발위원장 오정호 목사가 기자 간담회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 오종영

 

“범 교단적인 광역체계 하의 관리와 지원도 함께 실시, 대학생 자녀 장학금도 지원”

노회의 지원 뿐 아니라 총회적으로도 지원정책이 마련돼 있다. 총회는 전국을 광역권역으로 분류해 지원체계를 갖추고 있으며 도시노회와 농촌지역 노회와의 격차 해소에도 나서고 있다. 즉 도시노회가 농어촌지역 노회권역에 속한 교회들을 돕는 일을 하고 있는 것이다. 대전지역은 중부권역으로 분류돼 지원체계를 수립하고 있다.

이를 통해 각 권역별 미자립교회 사역활동의 성과들을 모아 세미나를 통해 공재함으로써 미자립교회가 자립교회로 나아갈 수 있는 방향도 제시한다. 

그리고 광역권역에서는 노회에서 추천을 하면 대학생들 자녀들을 위해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이 일은 개 교회와 개인적으로도 이뤄지고 있다.

오정호 목사는 “이 일에는 무엇보다도 도와주시는 교회들의 따뜻한 마음이 필요하다. 이에 제가 섬기고 있는 칼넷에서도 이번에 대구와 경북지역 교회들을 위한 후원금을 전달했다.(국민일보 광고 참고)”며 “최근 온라인 예배가 이어지고 있다. 신천지를 통해 코로나가 확산되면서 안전기조가 무너지고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그러나 한국교회가 코로나 사태를 맞아 시편 119:71절의 말씀처럼 ‘고난당하는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인하여 내가 주의 율례를 배우게 되었다’는 말씀을 기억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성경적인 주일성수 개념의 붕괴 우려, ‘코람 데오’의 신앙정신 회복 필요”

또 “이번 사태로 인해 성경적인 주일성수의 개념이 무너지고 무감각해지는 현상이 우려된다. 이제 우리는 코람 데오의 신앙의 정신을 회복해야 한다”며 “요즘 대학생과 청년들의 탈 교회적인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이렇게 문화적인 위기 가운데서 목회자들이 모여 기도하면서 어떻게 계획을 세우는가에 따라 향후 10년의 한국교회의 방향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교회들과 언론들이 이러한 일에 대한 계몽에 앞장서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특히 오 목사는 교회가 한국교회를 위해 섬기고 있는 몇 몇 사례들을 소개하면서 “지난해 11월 말에는 우리교회에서 선교사님들을 잘 섬기기 위해 2014년 9월에 국제개발대학원을 설립하고 선교사님들을 위한 지원을 해 왔는데 5년 만에 박사와 석사 학위 수여식을 우리 교회에서 가졌다. 이 행사를 위한  제반비용과 숙소비용 등 일체의 경비를 우리 교회에서 지원했다”며 “이렇게 말씀드리는 것은 안디옥 교회가 선교의 거점교회가 됐듯이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 하고 누군가가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야만 하나님의 새로운 역사가 시작되는 것이다. 누군가가 에너지를 쏟고 물질적인 책무를 감당하지 않고는 안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로나 사태에 목회자들과 지역교회들의 세심한 전략 필요”

끝으로 오 목사는 “예기치 않은 코로나 사태가 한국교회와 우리 국민과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어려운 시대를 맞아 서대전노회가 따뜻한 마음으로 동역의 마음을 나누고 싶다. 지난주에는 제가 이사장으로 섬기는 칼넷에서 대구와 경북지역에서 목회에 최선을 다하는 어려운 목회자들을 위해 재정적 지원을 했다. 임대료 지원과 목회비 지원을 위해 마음을 모았다.”고 소개했다.

또한 “코로나 사태에 목회자들이나 지역교회도 세심한 전략이 필요하다. 수주 전부터 우리는 신천지 거짓집단의 실체가 드러나는 것을 봤다. 그 와중에 우리교회도 개인적으로 예배를 드리다가 온라인으로 드리고 있다. 정부정책에도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다. 속히 이 사태가 종식되기를 소원한다. 함께 힘을 모아 기도함으로 열정적으로 이단사이비를 물리치고 코로나 사태를 종식시키자”고 말했다.

“목사님들 힘내십시오! 우리 함께 전진하기를 원합니다. 삼겹줄은 쉽게 끊어지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이러한 난국을 잘 헤쳐나갑시다.”라고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오종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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