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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세종·충남 종교인평화회의 ‘신년인사회’ 가져
대전지역 평화통일관련단체 초청한 가운데 힐탑교회에서, 남재영 목사(민주평통 중구협의회 회장), 지역 평화위한 의제 제안
 
오종영   기사입력  2020/02/06 [15:12]

 

▲ 대전세종충남종교인평화회의는 힐탑교회에서 대전지역 평화통일 관련단체를 초청한 가운데 신년인사회를 가졌다.     © 오종영

 

대전·세종·충남종교인평화회의(대표회장 안승철 감독)는 대전지역 평화통일관련 단체를 초청한 가운데 신년인사회를 가졌다.

 

힐탑교회에서 열린 신년인사회는 사무총장 이광규 교무의 사회로 대표회장 안승철 감독과 공동대표 오은도 교구장이 인사말을 전한 후 공동대표 원각 스님이 신임공동대표를 소개했으며, 박병석 의원(민주당)이 축사를 전했다.

 

축사 후에는 참석자들이 돌아가며 소개 및 인사의 시간을 갖고 남재영 목사(민주평통 중구협의회 회장)가 지역 평화를 위한 의제를 제안했다.

 

남 목사는 이날 ‘2020년 한국전쟁 70주년 산내 골령골 대전시민평화한마당 운동(가칭)과 관련한 의제를 제안했다.

 

남 목사는 제안을 통해 “한반도의 평화는 거역할 수 없는 시대정신이고 427판문점 선언은 이 시대정신이 남북의 자주적으로 해결해나가야 할 과제라는 점을 전 세계에 천명한 바 있다”며 “53년 제정된 휴전협정을 폐기하고 이후 정전선언-평화협정-북미수교의 과정을 거치는 한편 북한의 비핵화와 제재완화를 통한 남북평화경제 공동체로 나아가는 과정을 상정했으나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결렬이후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는 동력을 상실하고 교착상태에 빠졌다”고 진단했다.

 

이어 “남북관계는 북미간 북핵협상의 종속변수로 위치해 있었고 냉온탕을 오가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2020 신년사를 통해 적극적이고 창의적인 해법을 강조해 올해 정부차원에서 남북철도 및 도로연결, 개성공단 재가동, 금강산 관광 재개를 통해 비핵화협장과는 다른 트랙으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불씨를 되살리고자 주도적인 노력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면서 “2020년은 한국전쟁 70주년과 615공동선언 20주년으로 대전지역에는 한국전쟁의 비극과 참상이 녹아 있는 골령골 7,000명 민간인 학살 사건을 우리지역민의 힘으로 한반도 평화운동으로 재구성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이를 위해 “한국전쟁 70주년을 맞은 올 해 대전지역의 종교인들과 시민사회는 골령골의 참상을 한반도 평화운동으로 승화시키는 민의평화운동으로 발전시켜 나가자”며 ‘2020년 한국전쟁 70주년 산내 골령골 대전시민평화한마당운동(가칭)’을 제안했다.

 

이룰 위해 대전·세종·충남종교인평화회의 소속 종교인들과 각 시민사회 진영에서 대표 및 실무책임자들로 추진준비위원회를 논의하여 추진본부를 구성하고 한국전생 70주년을 상징하는 70명의 단체 대표단 조직과 함께 625한국전쟁을 상징하는 625명의 추진위원을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한편 이날 신년인사회에는 ▲사)대전사랑시민협의회 ▲6.15 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대전본부 ▲대전 흥사단 ▲대전YMCA ▲대전기독교평화포럼 ▲대전통일교육센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대전지역회의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대전동구협의회▲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대전중구협의회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대전대덕구협의회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대전서구협의회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대전유성구협의회 참석했다.

 

한편 종교인평화회의는 한국 종교인 상호간의 교류와 이해를 증진하고 이웃종교 사이의 공동과제를 함께 연구, 신천하여 보다 나은 한국 사회를 이룩하고, 전 세계 종교인들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세계평화에 이바지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대전·세종·충남 종교인평화회의는 산하의 지역 모임으로 지역의 갈등 해소와 평화를 이루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현재 안승철 감독(힐탑교회)이 대표회장을 맡고 있으며, 공동대표에는 김종수 주교(천주교 대전교구), 유낙준 주교(성공회 대전교구), 성기문 이사장(충청남도 향교재단), 김용환 교구장(천도교 대전교구), 오은도 교구장(원불교 대전교구), 원각 스님(대전불교총연합회 회장)이 섬기고 있다. 

/오종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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