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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우드(H.G. Underwood, 원두우 元杜尤, 1859-1916) 선교사, 목사, 연희전문학교 설립 ①
이선이(장로회신학대학교 선교신학(Th.D), 필리핀 아태장신대(APCCS)교수)
 
편집부   기사입력  2020/01/17 [16:19]

조선 최초의 장로교 선교사 

영국 런던에서 아버지 존 언더우드(John Underwood)와 어머니 엘리자베스 그랜트 마리(Elizabeth Grant Marie) 사이에서 육남매 중 넷째로 태어났다. 아버지를 따라 13세가 되던 해에 미국으로 이주하여 뉴저지주 뉴 더햄(New Duham)에 정착하여 저지(Jersey)에 있는 남자학교(Hasbrook Seminary for Boys)를 다녔다. 1877년에 뉴욕대학교에 입학하여 1881년에 졸업했으며, 같은 해부터 1884년까지 뉴브런스윅(New Brunswick) 개혁교회 신학교에서 공부하였다.

 

1883년 11월 장로교 목사가 되었고, 1년간 인도선교를 위해서 의학공부를 하면서 실력을 쌓았으나 조선에 선교사가 절실하다는 선교부의 요청으로 선교사를 지원하여 1884년 7월 28일 조선 최초의 장로교 선교사로 선정되었다. 그는 1884년 12월 16일 샌프란시스코를 출발하였다. 언더우드는 조선을 향해 오는 배에서 “보이지 않는 조선의 마음”이란 제목으로 다음과 같이 기도하였다.

 

“주여! 지금은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주님! 메마르고 가난한 이곳 조선 땅 나무 한 그루 시원하게 자라 오르지 못하고 있는 이 땅에 저희들을 옮겨와 심으셨습니다. 그 넓고 넓은 태평양을 어떻게 건너왔는지 그 사실 자체가 기적입니다. 지금은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지금은 우리가 황무지 위에 맨손으로 서 있는 것 같사오나 지금은 우리가 서양귀신 양귀신이라고 손가락질 받고 있사오나 자녀들이 우리 영혼과 하나인 것을 깨닫고 하늘나라의 한 백성 한 자녀임을 알고 눈물로 기뻐할 날이 있음을 믿나이다. 지금은 예배드릴 예배당도 없고 학교도 없고 그저 이곳 모든 사람들로부터 경계의 의심과 멸시와 천대함이 가득한 곳이지만 이곳이 머지않아 은총의 땅이 되리라는 것을 믿습니다. 주여! 오직 제 믿음을 붙잡아 주소서! 아멘.”

 

미국 북장로교 선교부의 임명에 따라 이듬해 감리교 목사인 H.G. 아펜젤러와 함께 부활주일인 1885년 4월 5일 조선에 입국했다. 당시 조선은 개화파들이 일으킨 정변인 갑신정변으로 사회가 혼란하였기 때문에 한동안 일본에 머물러야 했다. 일본에 머무는 동안 조선기독교인으로서 마가복음서를 번역한 이수정(李樹廷)에게 한국어를 배우면서 조선에서의 개신교 선교를 준비하였다. 

 

교육과 문서사역에 힘쓰다 

그가 조선에 도착한 당시 아직 조선 정부에서 선교활동을 허락하지 않았기 때문에 한국어 공부와 함께 광혜원에서 제약사로 일하면서 병원 일을 도왔다. 제중원의학교가 개교하자 그곳에서 물리와 화학을 가르치는 교사가 되었다. 1886년 고아원 형태의 교육사업을 시작하였는데 이것이 ‘언더우드학당’의 시작이었다. 이 학교는 1905년 경신학당으로 정착하여 오늘날에 이르고 있다. 1915년에는 경신학교에 대학부를 개설하여 이것을 연희전문학교로 발전시켰다. 이곳이 후일 세브란스의학전문학교와 통합되어 연세대학교로 발전하였다.

 

1887년 황해도 소래를 비롯한 평양, 의주 일대를 순회하며 전도하였고, 이때 1887년 9월에 조선인 교우들의 참여로 정동교회(현재 새문안교회)를 설립하였다. 또한 부산지방 선교의 필요성을 강조하여 1891년 북장로교 부산선교부 개척을 추진하게 되었다. 이를 위하여 윌리엄 베어드(William M. Baird)를 부산에 파송하였다.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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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1/17 [16:19]  최종편집: ⓒ kidok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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