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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와 민족을 살린 평양 대부흥 이야기(7)
박용규 교수/총신대신학대학원 역사신학 교수, 한국기독교사연구소 소장
 
편집부   기사입력  2019/12/31 [15:41]
▲ 박용규 교수     ©편집부

드디어 1905년 6월 29일 이들 소녀들 위에 성령의 역사가 강하게 나타났습니다. 묵티 부흥에서 두드러진 것은 온 청중이 하나되어 드려지는 합심통성기도였습니다. 10분 20분 혹은 수 시간 씩 기도가 계속되었습니다. 묵티 소녀 기도단이 가는 곳마다 이들을 통해 부흥의 불길이 끊이지 않고 주변지역으로 확산되었습니다.

 

인도에서는 웨일즈 부흥운동의 영향을 받은 북부 카시아 지역 부흥운동과 묵티 부흥운동 외에도 존 하이드를 통한 부흥의 불길이 솟아올랐습니다. 하이드는 지속적으로 자신의 사역과 부흥을 위해 기도해야 할 필요성을 깊이 느끼다가 1904년 4월, 펀잡 지역 및 인도의 부흥을 위해 펀잡기도연합회를 설립하고 기도운동을 전개했습니다. 펀잡기도연합회가 결성된지 4개월 후인 1904년 8월 말 펀잡 주 시알코트(Sialkot)의 연합장로교 센터에서는 인도 전역의 기독교 종사자들이 모인 가운데 제1회 대표자 회의가 개최되었습니다. 이때 강력한 성령의 역사가 그곳에 임했습니다. 하이드를 통해 시알코트의 장로교에서 시작된 부흥의 불길은 곧 주변지역으로 놀랍게 확산되어 나갔습니다.

 

인도부흥운동은 교세의 급신장을 가져왔습니다. 인도북부에서 일어난 부흥의 불길은 1905년 인도 동남부와 남동해안으로 확산되어 나갔습니다. 동남부에서는 타밀라드 주 마드라스 시와 타밀라스 전역이, 남동해안에서는 안드라 프라데시(Andhra Pradesh)가 이 지역의 부흥을 주도했습니다. 인도 북부지역의 경우 부흥운동으로 수많은 새 신자들이 교회로 영입되었고, 1900년과 1905년 사이 사역자가 2배로 늘어났으며, 1905년과 1910년 사이에 그 수가 다시 배로 성장했습니다.

 

군투르(Guntur)의 미국 루터교는 부흥운동으로, 18,964명의 교세가 40,198명으로 급증했고, 하이데라바드(Hyderabad)의 도르나칼 구(Dornakal District)에서는 아자리아(Azariah) 주교가 일년에 3천 명씩 30년간 세례를 베풀 만큼 지속적으로 교회가 성장했습니다. 특히 부흥운동을 통해 인도의 카스트 계급의 사람들이 부흥운동에 민감하게 반응했습니다.

 

지금까지 살펴본 것처럼 인도부흥운동은 케직사경회나 외부에서 일어난 부흥운동의 소식에 적지 않은 도전과 자극을 받아 발흥했습니다. 부흥운동이 진행될 때 이들 가운데 회개운동, 공개적인 죄에 대한 고백이 강하게 일어났습니다. 예언, 방언과 같은 현상은 인도부흥운동에서는 아직까지 발견되지 않았고, 신유의 역사, 입신도 드물었으며, 주로 죄에 대한 통회와 회개가 두드러졌습니다. 

 

근대부흥운동과 한국선교 

이 민족의 소망이 하나님께 있음을 백성들이 서서히 깨닫기 시작할 즈음 미국과 영국, 호주, 웨일즈, 인도에서 놀라운 부흥운동이 일어났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한반도를 둘러싼 시대적 배경이 영적각성의 밑거름을 제공한 데다 외국으로부터 부흥운동의 소식은 좌절과 실의, 영적인 깊은 잠에 빠져 있던 백성들의 눈을 뜨게 만들었습니다.

 

돌이켜 볼 때 한국인들이 만났던 불운의 역사, 해외에서 일고 있던 부흥운동은 우리 민족을 향한 하나님의 깊으신 섭리였습니다. 19세기와 20세기 초반에 영미의 부흥운동, 웨일즈와 인도의 부흥운동은 세계해외선교에 그 초점이 맞추어졌습니다. 세계 선교의 핵심에는 아시아가 있었고, 그중에서도 인도, 중국, 일본, 한국이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이 네 나라 가운데서도 유일하게 한국은 전 세계 교회들로부터 집중조명을 받았던 나라였습니다. 19세기와 20세기에 일어난 이 놀라운 부흥운동의 역사는 결국은 아시아의 복음화에 그 목적이 있었고, 그 중에서 한국에 초점이 맞추어졌던 것입니다.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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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12/31 [15:41]  최종편집: ⓒ kidok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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