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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군, 계정감리교회 창립40주년 맞아‘성탄절 축제’
성탄절인 12월 25일(수), 축제예배 드리고 건강한 농촌교회로서의 모델 지향
 
임명락   기사입력  2019/12/31 [15:07]

 

▲ 계정감리교회 어린이들이 성탄축하 축제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다.     © 임명락 기자

 

요즘은 도시교회들의 모습 속에서 과거의 생동감 있는 성탄의 분위기를 맛보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니다. 그러나 지금도 농어촌에 소재한 교회들은 성탄절을 축제일처럼 여기며 다양한 성탄행사를 통해 구주 나심의 기쁨을 지역민들과 함께 공유하고 있다.

 

2019년 성탄절을 맞아 12월 25일(수) 충남 예산시 응봉면 계정리오 소재한 계정감리교회(정형진 목사)는 성탄절인 25일을 맞아 교회창립 40주년을 함께 기념하는 뜻깊은 예배를 드렸다.

 

계정리는 예산군내에서도 청정지역으로 불릴 만큼 농촌문화가 잘 보존된 지역으로 ‘계정감리교회’는 40년 전에 처음 창립돼 이번에 4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가졌다. 특히 성탄절을 맞은 이날 계정감리교회는 ‘성탄절축제’를 열고 교회의 다양한 구성원들이 무대에 올라 구주 나심을 축하하는 다양한 공연을 펼쳤다.

 

이날 성탄절 축제 공연에서는 김영은 학생(초1)의 틴휘슬 연주(고요한밤 거룩한 밤)와 정해성 성도의 ‘pine tree’연주를 비롯해 예향워십팀의 무대공연과 듀엣공연, 주일학교 단체율동, 학생 청년으로 구성된 워십 공연단의 공연, 주일학생과 김성호 장로의 댄스공연, 담임 정형진 목사의 ‘silent night’, ‘joy to the world’색소폰 연주가 이어졌다.

 

1980년 3월 설립된 계정감리교회에 2011년 5월에 부임한 정형진 목사는 올해로써 9년째 담임하면서 농촌교회지만 장년 80여명과 학생청년 20여 명, 주일학생 30여 명 등 약 130여명이 신앙공동체를 이뤄 지역 복음화를 위해 사역하고 있는데 농촌교회가 전반적으로 고령화되어가고 있는 추세와는 달리 청년층과 중장년층이 교인의 다수를 이룬 젊고 건강한 교회로 외부에서는 활동적인 교회로 소문이 나 있다.

 

특히 정 목사와, 김기정 사모는 최근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한 마을학교 및 읍면동 아이들을 대상으로 주말학교, 놀이 프로그램을 운영 등을 통해 지역 경계를 뛰어넘는 목회활동을 통해 교회부흥을 이뤄가고 있다. 이러한 교회의 소문을 타고 예산읍내와 내포지역에 있는 먼 거리의 아이들이 산골마을에 위치한 교회를 찾아오고 있고 아이들을 통해 부모들의 교회 등록률이 확대되고 있다고 정 목사는 말했다.

 

김기정 사모는 계정감리교회 부임초기에 비해 요즘 달라진 것으로 “교회에 부임 당시 2,4세 아들을 두고 있었는데 9년이 지난 지금은 아들 셋과 그 비슷한 연령대인 주일학교 어린이들을 위한 사역과 새신자 사역에 더 많이 집중할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김 사모는 “그 결과 농촌교회에는 아이들이 없다는 말들을 많이 하지만 저희 계정감리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교회가 되고 농촌교회로서의 핸디캡을 극복하고 부흥할 수 있었다면서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라고 전했다.

 

정 목사는 목회사역의 연장으로 지역주민들과 천연제품 만들기, 목공 체험하기, 선진지 견학 등을 통해 소통을 강화해 27일(금)에 실시한 졸업식에서는 약 70여명의 지역주민과 어린이 30여명 등이 황선봉 예산군수 등 관계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수료식을 거행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성탄절 축제예배는 정형진 목사 인도로 성탄절 공공기도문을 함께 고백한 후 정 목사가 마 2:1-11절을 본문으로 ‘별’이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하면서 “교회를 출석하는 사람이든 출석하지 않는 사람이든 민족과 인종을 초월해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함께 기뻐하고 즐거워하는 세계인의 축제로서의 성탄절을 맞이하자”고 전했다. 

/충남본부=임명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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