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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와 민족을 살린 평양 대부흥 이야기
박용규 교수/총신대신학대학원 역사신학 교수, 한국기독교사연구소 소장
 
편집부   기사입력  2019/11/29 [10:39]
▲ 박용규 교수     ©편집부

무디는 1876년 매세추세츠 노스필드의 여름 컨퍼런스에서 학생자원운동(Student Volunteer Movenment)를 결성하여 “이 시대에 세계복음화”(the evangelization of the world in this generation)라는 모토로 수천 명의 학생들을 전 세계로 파송하였습니다. 한국에 입국한 선교사들 중에는 학생자원운동의 영향을 받아 한국행을 결행한 이들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무디 부흥운동을 통해 촉발된 해외 선교운동은 미국이 낳은 해외선교운동 지도자들, 아더 피어슨(A. T. Pierson, 1837-1911), 고든(A. J. Gordon, 1836-1895), 심슨(A. B. Simpson, 1843-1919), 존 모트(John R. Mott, 1865-1955), 스피어(Rovert Elliott Speer, 1867-1947), 그리고 아더 브라운(A. J. Brown)에 의해 더욱 가속화되었습니다. 나이아가라 사경회, 성결운동, 영미에서 진행된 케직사경회는 근대 복음주의 부흥운동을 저변 확대시키는 중요한 통로였습니다.

  

웨일즈 부흥운동 

해외 선교를 동반한 영미에서 발흥한 19세기 복음주의 부흥운동의 영향으로 1904년과 1905년에 웨일즈에서도 영적각성운동이 발흥하였습니다. 이것은 20세기에 접어들면서 나타난 가장 강력한 성령의 현시 가운데 하나였습니다. 웨일즈 부흥은 19세기 말 시카고의 무디 성경학교와 영국에서 해마다 열렸던 케직(Keswick) 사경회와 밀접한 연관성을 지니며 발전하였습니다. 케직 사경회에 참석하고 돌아온 13명의 웨일즈인들은 웨일즈에서도 그와 같은 사경회가 열리기를 간절히 염원했습니다. 드디어 1903년 웨일즈 랜드린도드 웰스(Llandrindod Wells)에서 첫 케직사경회가 열리면서 그들의 소원은 실현되었습니다. 사경회 기간에 몇몇 웨일즈 목회자들이 그곳에 모인 사람들에게 회개, 변상과 화해, 예수님의 주권, 성화, 성령께 순종할 것을 강하게 촉구하였습니다.

 

이를 계기로 1903년 초 네 명의 웨일즈 청년들은 매일 밤 부흥을 위한 기도회를 시작했습니다. 이 소식은 전광석화처럼 주위 사람들에게 전해졌습니다. 많은 사람드리 모여 6개월 간 매일 밤 기도회를 가졌으며, 매주 주일 저녁에는 특별집회를 열고 웨일즈 부흥을 위해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어느 주일 저녁 특별집회 때 주께서 응답하셨습니다. 그 현장에서 모임을 이끌었던 존스(R. B. Jones)가 증언한 대로 “성령께서 임하시어 그 집회를 장악하셨으며 위에서부터 강한 능력으로 우리를 압도하셨습니다.”

 

부흥의 불길을 웨일즈 전역으로 확산시킨 주인공은 이반 로버츠였습니다. 성령충만을 경험한 26세의 젊은 청년 이반 로버츠가 혜성처럼 등장한 후 1904년 웨일즈 전역에 부흥의 불길이 치솟아 올랐습니다. 로버츠는 매 집회마다 첫째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릴 것, 둘째 기도할 것, 그리고 셋째 하나님께 모두 순종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성령께 순종하라”는 로버츠의 촉구는 사람들에게 대단한 도전을 주었습니다. 로버츠가 한 몇마디 마디의 권면, 짧은 기도는 사람들의 가슴에 부흥의 불을 지폈던 것입니다.

 

찬양과 기도와 간증은 웨일즈 집회에서 늘 따라다녔던 세 가지 두드러진 요소였습니다. 찬양, 성경읽기, 기도, 그리고 회심한 사람들의 간증 순으로 집회가 진행되었으며 성령이 인도하시는 대로 한 사람 한 사람씩 일어나서 간증했습니다. 청중들의 반응은 참으로 대단했습니다. 그가 설교하기로 한 장소에는 항상 은혜를 사모하는 이들이 운집했으며, 미처 교회 안으로 들어가지 못한 수많은 사람들은 교회 밖에서 기다려야 했습니다. 사람들은 찬송을 불렀고 간증과 기도 후에 다시 찬송을 불렀습니다. 마치 웨일즈 전체가 찬양의 물결에 휩싸인 것 같았습니다.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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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11/29 [10:39]  최종편집: ⓒ kidok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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