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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여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 204호
윤맹현 장로/한밭제일 장로교회
 
편집부   기사입력  2019/10/21 [14:39]
▲ 윤맹현 장로 ▲한밭제일교회     ©편집국

영어로 월급을 의미하는 샐러리는 인간 생존 원료인 소금(salt)에서 나왔다한다. 충분히 이해가 된다. 중국인들은 연봉을 니엔씬(年薪)이라고 한다. 여기 씬(薪) 자는 땔감을 의미한다. 중국대륙 중북부지방의 극심한 추위를 생각하면 그럴싸하다. 땔감 즉 에너지는 개인생존을 넘어 국가 생존에 필수적인 자재이고 당대와 후대를 걱정하는 지도자라면 에너지 문제는 신중에 신중을 기하여야 한다. 2-30년간 중동 석유에 국가존망을 걸었던 미국은 호르무즈해협에 항모 두척을 상시 대기하여 자국과 동맹국들의 석유보급로를 지켜왔었다. 그러다가 무궁무진한 셰일오일을 수평으로 굴착하는 방법을 개발하여 석유수입국에서 수출국으로 극적으로 전환하고 이제는 지키지 않아도 된다한다. 부럽다. 갑자기 2005년 노무현 대통령의 이집트 국빈방문 시 수행했던 기억이 떠오른다. 양국 상공인을 위한 대통령주재 오찬인데 테이블에 식사를 올려두고 지루하게도 한 시간 반 동안 연설을 하는데 주제가 다름 아닌 한국에서 개발 중이었던 스마트 원자로에 관심을 가져달라는 것이었다. 전통 우방국이었던 미국을 싫어하는 소위 ‘왼손잡이’ 대통령으로 알려졌지만 미국과 FTA체결, 제주 강정기지 착공 등 국가적 이익 앞에서는 그는 거침이 없었다.

 

잘 나가던 한국전력이 적자에 허덕이고 있다. 아마도 내년 총선이 끝나면 국민들에게 적자의 덤터기가 씌워질 것이다. 견실하던 회사가 왜 그럴까. 고리 1호기 영구 정지 선언에 이어 7000억을 재투자하여 새것이나 다름없는 월성 1호기를 영구 정지 시킬 것이라 한다. 이건 미친 짓이다. 지금 문재인 정부는 합리적인 사고와 과학적인 접근방법을 버리고 허황한 담론에 의지하여 국민들이 써야할 땔감을 걷어 차버리고 고달픈 서민을 엄동설한으로 내몰고 있는 중이다. 의혹만으로 조 모 씨를 장관 임명에서 탈락시킬 수 없다는 대통령인데 의혹만으로 국가 기둥이나 다름없는 원자력을 뽑아버린다니 너무 과감하고 일방적이다.

 

현 정부에 대한 저항이 거세다. 땔감의 문제 뿐 아니라 더 큰 경제정책, 국방, 외교, 북한 핵, 동성애 문제 등 이 정부의 실정이 여간 우려스럽지 않기 때문이다. 이런 추세대로 간다면 국력의 추락과 국가의 해체 가속화는 불을 보듯 뻔하다. 난 다른 것은 잘 모르지만 이런 정도로 국가 파괴세력에 휘둘린다면 법무장관이 아니라 대통령이 당장 그만두어야한다고 본다. 우리 기독인들도 이제는 방관하거나 기다려줄 시기가 지났다.

 

예수 믿는 여러분, 기독인 지도자 여러분

 

아직도 기독인들은 정치 현장에서 멀리 떨어져 눈감고 기도만 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그러면 세례요한은 기도해야할 시간에 하잘 것 없이 동생의 아내와 눈 맞아 사는 헤롯에 대들다가 목이 잘렸는데 어떻게 봐야 할까요. 이사야 선지자는 기도해야할 시간에 함부로 외교정책을 논란하다가 악질 중의 악질 왕 므낫세 왕에게 톱질을 당했다는데 철없는 짓이었을까요. 독일의 신학자 본 훼퍼는 기도가 부족하여 히틀러에게 당하고 말았습니까. 우리 믿음의 선열들은 조용히 기도나 하지, 복잡하게 3.1운동 같은 거사를 벌여 왜 나라를 혼란에 빠트렸을까요. 공산주의에 맞서다 순교한 문 준경 순교자도 잠시 위기를 피할 줄 몰랐을까요.

 

전광훈 목사님이 저항운동을 한다고 하니 소위 원로목사님들이란 분들이 모여서 비난하는 모습을 보며 기가 막혔습니다. 정교분리원칙을 거꾸로 적용한 집단 치매아닌가요.

 

교회 지도자 여러분

 

여러분들이 선지자의 반열에 서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네 그럴지도 모릅니다.

 

현 상황을 명확히 보십시다. 선지자가 누굽니까. 성경에 나오는 역대 선지자들은 혼자 산에 들어가 기도하고 내려와 점을 쳐 주던 분들이 아닙니다. 당대의 정치적, 사회적, 영적 실상을 정확히 보고, 사람들이 걸어가야 할 길을 제시한 분들이었습니다. 뻔히 잘못된 정책을 보고 과감히 지적하면 교인들이 떠나가 교세가 위축될 것 같습니까. 각자가 처해있는 교회적 상황이 어려워질 것 같습니까. 바른 소리가 싫어 떠나가는 교인이 있으면 보내버리세요. 가라지는 수백 수천 단이 있어도 쓸모가 없습니다. 기드온이 왜 만 명의 군사들 중 오직 300명만을 데리고 전쟁을 치렀을까요. 나라가 이렇게 속절없이 무너져 내리고 있는데 기도의 성벽 뒤에 우리는 언제까지 비겁하게 숨어 있어야 할까요. 나라가 무너질 뿐만 아니라 곧 자유롭게 찬양하고 예배드릴 기회도 앗길 날이 올지 모릅니다. 깨어납시다. 교회여 일어납시다. 무너진 성벽을 구축합시다. 이 땅에 찬란하고 아름다운 빛을 뿌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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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10/21 [14:39]  최종편집: ⓒ kidok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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