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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격려(Cheer up)(이사야 41:8-14) 204호
이기복 감독/하늘문교회 원로
 
편집부   기사입력  2019/10/21 [14:37]
▲ 이기복 감독 ▲하늘문교회 원로     ©편집국

하나님께서 우리 인간에게 주신 선물 중에 가장 귀한 선물이 ‘언어’ 즉 말하는 것입니다. 글과 손짓 발짓으로 의사 표시를 하기도 하지만 우리는 말을 통하여 의사소통을 합니다.

 

옛말에 ‘말 한 마디로 천냥 빚도 갚는다’는 말과 같이 말이 그렇게 중요합니다. 수많은 말 중에 칭찬과 격려를 하는 말이 있고, 남을 무시하거나 비난하고 정죄하는 말도 있습니다. 칭찬과 격려는 고래도 춤을 추게 하고 절망하는 사람에게 용기와 힘을 얻게 합니다. 그래서 어려서부터 부모님으로부터 칭찬과 격려의 말을 들으면서 자라난 자녀는 용기와 희망이 넘치고 성공적인 삶을 살게 됩니다. 선생님으로부터 칭찬과 격려를 받는 학생은 나중에 훌륭한 인물이 됩니다.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사랑하는 자녀들을 칭찬하고 격려하길 좋아하시는 아버지 하나님입니다. 성경 전체적으로 보면 하나님의 백성들을 격려하고 위로하신 말씀이 수없이 많습니다. 하나님이 하시는 말씀은 그 안에 격려의 목적이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을 비롯하여 모든 선지자들 그리고 성경에 나오는 사람들이 하나님의 격려를 받았습니다.

 

예수님은 세상에서 가장 보잘 것 없고 버림받은 사람들도 만나 주시고 그들을 격려해 주셔서 위대한 사람으로 일하게 했습니다. “너희 중에 고난당하는 자가 있느냐 기도할지니라”라고 하신 말씀도 격려의 말씀입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쉬게 하리라”는 말씀도 마찬가지입니다.

 

오늘 본문은 이사야를 통하여 당시에 전방위적으로 어려움을 당하는 백성들에게 위로와 격려를 하신 말씀입니다. 이 말씀을 통하여 어려운 오늘의 시대를 사는 우리 모두가 위로 받고 힘을 얻고 승리하시길 축원합니다. 

 

1.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니라(Don’t fear, for I am with you). 

마치 부모님이 사랑하는 자녀에게 말하듯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이 되었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걱정하고 두려워하고 한숨을 짓는 사람들에게 명령형으로 격려를 하십니다. ‘두려워 말라’고 말입니다.

 

내 힘과 능력으로 해결할 수 없는 일이나 어떤 일을 해 보지도 않고 미리 겁에 질려 염려하고 걱정하는 사람에게 격려하시는 하나님이 말씀하십니다. 두려움이라는 말의 뜻은 두 가지인데 하나는 ‘불안하다’는 뜻으로 영어로 afraid라고 하고, 다른 하나는 ‘무섭다’는 뜻으로 ‘fear’이라고 합니다. 즉 우리의 마음에서 불안하여 두려워하는 것과 외부의 어떤 세력이나 환경으로 인하여 무서워하는 것이 있습니다. 즉 우리의 마음에서 일어나는 불안에서 오는 두려움과 외부의 어떤 세력으로 인하여 두려워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내적인 두려움이나 외부적인 어떤 환경이나 사건으로 인하여 오는 것으로 인하여 두려워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또 한 가지는 자기가 잘못을 저질렀거나 죄를 지어서 오는 두려움이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이 모든 것들로 인하여 두려워하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그래서 흔히 말하길 ‘죄 없는 자는 두려울 것이 없다’는 말이 있습니다.

 

본문의 역사적인 배경을 알면 더욱 이해하기가 쉽습니다. 이사야 선지자 당시 유다가 바벨론에 의하여 완전히 망해서 백성들이 포로로 끌려가고 모든 것이 절망적인 상황이었습니다. 이제는 더 이상 미래도 희망도 없고 절망적인 상태였기에 두려워할 수밖에 없는 형편인데 하나님은 ‘두려워 말라’고 격려를 하십니다.

 

다음으로 두려워하지 말아야 할 이유는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는 것입니다. 이 말씀처럼 격려가 되고 위로가 되고 힘이 되는 말씀이 없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 역사와 인간의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약속입니다.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 하신다는 것을 확실히 믿는 사람은 세상에 두려워할 것이 없습니다. 염려하거나 걱정할 것이 없습니다. 문제는 이 신앙이 없기 때문에 문제입니다. 성도 여러분! 하나님이 우리와 언제나 어디서나 함께하심을 믿습니까? 정말 믿습니까? 그러한 믿음을 가졌다는 사람이 왜 그렇게 불안해하고 걱정하고 염려를 합니까? 우리는 이것을 임마누엘의 신앙이라고 합니다. 예수님께서 마지막 약속하신 말씀이 무엇입니까? ‘내가 세상 끝 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이사야 43:1절에 보면 “야곱아 너를 창조하신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느니라 너는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를 구속하였고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고 말씀했습니다. 그리고 2절에 “네가 물 가운데 지날 때에나 ....불 가운데 지날 때에 물이 너를 침몰하지 못할 것이며 불이 너를 사르지도 못하리라” 그 이유는 한 마디입니다. 5절에 “내가 너와 함께 함이니라”라고 말씀했습니다.

 

성도 여러분, 여러분의 자녀들의 앞날도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이제 갓난아이를 장래에 무엇이 될 것인지 염려하고 기도 받으려는 것은 참으로 어리석은 행동입니다. 제발 하나님의 손에 맡기세요. 그러면 하나님께서 제일 좋은 길로 인도하고 축복하십니다. 왜 그렇게 장래 일을 당겨서 미리 염려합니까?

 

♬내일 일은 난 몰라요 장래 일도 몰라요 하루 하루 살아요 아버지여 날 붙드사 평탄한 길 주옵소서. 아버지여, 아버지여 주신 소명 이루소서♬ 

 

2.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니라(Don’t dismayed, I am your God) 

여기 놀란다는 말씀의 뜻은 ‘크게 놀라다’‘경악하다’‘당황하다’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이 말을 영어로는 ‘dismay’라고 했습니다. 히브리어로 ‘티쉬타’인데 ‘아주 다급하고 위급한 상황에서 놀라서 눈을 크게 뜨고 어찌할 바를 모르고 당황하는 것’을 말합니다. 더 나아가 ‘실망하다’라는 뜻이 있습니다. 사람은 어떤 크고 작은 일을 만났을 때 아니면 당했을 때 당황하고 경악하고 정신을 못 차립니다. 더 나아가 실망하거나 절망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러한 상황이나 형편에서도 너무 놀라고 세상 사람들처럼 호들갑을 떨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호들갑이란 경거망동하는 행동을 말합니다. 흔히 세상에서 너무 호들갑을 떠는 사람에게 오두방정 좀 그만 부리라고 말합니다. 여기 오두방정이라는 말은 ‘온갖 잡귀신들이 경망스럽게 야단을 피운다’는 뜻으로 방정맞은 행동을 뜻합니다. 우리 믿는 사람들은 하나님의 격려의 말씀을 잘 들어야 합니다. 즉 “너무 놀라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침착하고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하는 믿음을 가지라는 말씀입니다.

 

그 이유는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니라”이 말의 원문 해석은 ‘너의 하나님은 바로 나다’ 또는 ‘내가 너의 하나님이다’라는 뜻입니다. 즉 어떤 사건이나 현상이나 닥친 환경만 보고 놀라고 당황하지 말고 하나님을 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나를 섭리하심을 믿으라는 말씀입니다. 예를 들면 어린 아이가 어떤 당황할 일을 만나 놀라 경악하고 있는데 옆에 있던 어머니나 아버지나 “얘야 나 여기 있다” “내가 네 아버지다”라고 하는 것과 같은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 놀라거나 당황하고 있는 우리에게 찾아 오셔서 말씀하십니다.

 

“나는 네 하나님이다. 너는 나의 택한 자녀다” 그래서 이사야 43:2절의 말씀에 네가 물 가운데 지날 때나 불 가운데로 지날 때 너를 지켜 주신다고 약속하신 것입니다. 즉 우리를 눈동자처럼 살펴 주시는 하나님의 은총을 말씀하는 것입니다(신 32;10. 시 17:8).

 

그런데 사탄 마귀는 어떤 어려운 일을 만나면 온갖 방법을 동원하여 하나님의 자녀를 당황하게 하고 두려워하게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런 사탄 마귀가 틈타지 못하도록 늘 하나님과 함께 해야 합니다. 방 안에 빛이 들어오면 어두움은 사라지는 법입니다. 

 

3.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I will strengthen you). 

세 번째 격려의 말씀은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는 말씀입니다. 여기 굳세게 한다는 말은 히브리어로 ‘임마츠티카’인데 그 뜻은 ‘강하다’ ‘담대하다’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이 말을 영어로는 strengthen이라는 단어로 번역을 했습니다. 그래서 공동번역 성경에서는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를 ‘내가 너의 힘이 되어 주리라’로 번역을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힘을 주시고 용기를 북돋아 주시고 ‘굳세어라’ ‘강하고 담대하거라’라고 격려를 해 주십니다. 또 다른 말로 한다면 ‘힘내라’고 하시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든든하게 세워 주시고 어떤 환경이나 문제 앞에서도 흔들리지 않게 힘을 더해 주십니다.

 

학개서 2:4절에 보면 당시의 이스라엘 백성들은 본문의 시대와 마찬가지로 아주 어려운 때를 살았습니다. 그 때 하나님은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굳세게 할지어다’라는 말씀을 세 번에 걸쳐 하시면서 격려를 했습니다. “그러나 여호와가 이르노라 스룹바벨아 스스로 굳세게 할지어다. 여호사닥의 아들 대제사장 여호수아야 스스로 굳세게 할지어다. 여호와의 말이니라. 이 땅의 모든 백성아 스스로 굳세게 하여 일할지어다. 내가 너희와 함께 하노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즉 당시의 정치지도자 스룹바벨과 종교 지도자 여호수아와 모든 백성들에게 격려를 하신 말씀으로 굳세게 하라는 격려입니다. Be strong, Be strong, Be strong! 할렐루야 오늘 갖가지 어려움에 처한 우리나라와 모든 백성들 특히 성도들에게 하나님은 격려의 말씀을 하십니다.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4. 참으로 너를 도와주리라(I will help you truly) 

성도 여러분, 하나님이 우리를 도와주신다는 격려만큼 중요한 격려가 어디 있겠습니까? 하나님은 우리를 도와주시는 분입니다. 성경 여러 곳에 하나님은 우리를 돕는 분이심을 말씀했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도움을 받으며 산 사람들은 모두가 승리자가 되었습니다. 다윗은 하나님이 나를 도우시고 하나님이 내 편이시면 내가 누구를 두려워 하리요라고 담대하게 외쳤습니다. 시 3:6절에 “천만인이 나를 에워싸 진 친다 하여도 나는 두려워하지 아니하리로다” 그 이유는 하나님이 내 편이시고 나를 붙드시기 때문이라는 고백입니다.

 

구약성경에 보면 이스라엘 백성의 전쟁사를 보면 적군이 아무리 많고 심지어 연합군을 형성하여 이스라엘을 침공했지만 여호와 하나님이 함께 하시고 도우시면 백발백중 승리를 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군사적으로 무장을 하고 연합을 하여 전쟁을 하여도 하나님이 돕지 아니하시면 전쟁에서 패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도와주시는 것이 최고의 은혜입니다. 때문에 우리 신앙인들은 작은 일에서부터 어떤 큰일에도 여호와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아야 합니다. 괜히 잘났다고 똑똑하다고 교만하고 큰소리치는 사람은 여지없이 실패하고 맙니다. 또 어떤 성도는 하나님은 여벌이고 사람만 의지하는 어리석은 사람도 있습니다.

 

시편 18편에 “나의 힘이 되신 여호와여 내가 주를 사랑하나이다 여호와는 방패시오 나의 산성이시오 요새시라”고 고백한 시편의 기자와 같이 전능하신 하나님의 도움을 받아야 승리합니다. 우리는 언제나 주님을 향하여 “주여 나를 도와 주시옵소서. 나는 지혜도 없고 능력도 없습니다. 나를 도우소서”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사도 바울은 내가 사람을 의지하랴 하나님을 의지하랴 내가 사람을 의지하면 사람의 종이고 하나님의 사람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이어서 하시는 격려의 말씀이 “의로운 오른 손으로 너를 붙잡아 주리라”고 말씀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이 우리를 돕는데 아주 구체적인 방법인데 전능하신 하나님의 의로운 오른 손으로 붙잡아 주신다는 말씀입니다. 성경에서 하나님의 오른손 또는 오른편(우편)은 특별한 의미가 있는 말씀입니다. 자녀나 자손을 축복할 때에도 오른 손으로 하였습니다. 또한 우리가 어린 자녀들을 키울 때 부모님의 손으로 꼭 잡고 다니면 어디든지 위험할 것이 없습니다.

 

시 17:7절에 “주께 피하는 자들을 그 일어나 치는 자들에게서 오른손으로 구원하시는 주여 주의 기이한 사랑을 나타내소서”라고 말씀했습니다. 요한계시록 1:16-17절에 보면 “하나님의 오른손에 일곱별이 있고 그가 오른손을 내게 얹고 이르시되 두려워하지 말라 나는 처음이요 마지막이니”라고 말씀했습니다. 우리 주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우리를 붙잡아 주시겠다는 격려와 약속의 말씀을 믿고 힘을 냅시다.

 

스바냐 3:16절에 “그 날에 사람이 예루살렘에 이르기를 두려워하지 말라 시온아 네 손을 늘어뜨리지 말라”고 했습니다. 여기 “손을 늘어뜨리지 말라”는 말씀은 리빙 바이블에 보면 Cheer up 즉 “기죽지 말고 가슴을 활짝 펴라”고 번역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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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10/21 [14:37]  최종편집: ⓒ kidok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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