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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로운 사람 (베드로후서 3:9-13) 202호
강창훈 목사/동아교회
 
편집부   기사입력  2019/09/23 [13:16]
▲ 강창훈 목사     ©오종영(발행인)

여름이 시작되기 전인 2005년, 1960년도에 미국 최초의 기독교TV방송국을 세우고, 미국 기독인 연합회를 창설한 75세의 노장 팻 로버트슨 목사님이 방송설교를 통해서 몇 번이나 경고를 했습니다. 온 도시가 광란의 축제를 벌이고, 섹스와 마약과 알코올 등으로 타락에 타락을 더해가는 미국의 남부도시에 하나님의 무서운 진노가 임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나 수많은 사람들이 비웃고 조롱하기 시작했고 급기야는 <이크노미스트지>라는 신문에서는 아예 노골적인 비판을 했습니다.

 

신문에 큰 글씨로 ‘정신 나간 팻 목사’라고 제목을 쓴 다음 그 밑에 ‘아! 가엾도다. 팻 목사가 경고한 남부도시에는 아무 일도 없도다’라고 썼습니다. 그런데 이 비웃는 신문기사가 나간 지 며칠 되지 않아서 미국 남부도시에 태풍 허리케인이 상륙해서 수만 명이 목숨을 잃고 또 수백만 명이 생활터전을 잃어버리고 피난길에 올라야만 했습니다.

 

기도 중에 하나님의 뜻을 깨달아 선포하고 경고한 목사님의 말씀을 비웃고 조롱했지만, 며칠 뒤에 하나님의 경고는 남부도시에 현실로 나타났습니다. 그래서 지혜로운 사람은 항상 듣는 귀를 열고 살아야 하고 더 나아가 준비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오늘 본문 말씀을 통해서 지혜로운 사람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지 말씀을 통해서 가슴에 담는 시간이 되기를 축원합니다. 

 

첫째, 지혜로운 사람은 종말의 때가 있음을 알고 살아야 합니다. 

본문 말씀 10절에 보시면 ‘주의 날이 도적같이 오리니’ 했고 또 9절에 보시면 ‘주님이 다시 오신다는 약속은 어떤 이의 더디다고 생각하는 것같이 더딘 것이 아니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내용은 종말에 대한 것인데 종말은 개인적인 종말과 우주적인 종말 두 가지가 있습니다. 창조주 하나님이 사람을 만드실 때 창세기 2장 7절에 보시면 ‘여호와 하나님이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 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된지’라고 했습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하나님이 사람의 육체를 흙으로 만드시고 그 코에 영혼(생기)을 불어넣어서 사람이 영혼을 가진 존재가 되었다는 말입니다.

 

육체 속에 영혼(생기)이 있을 때는 살아서 숨 쉬고, 일하고 살지만 영혼이 떠나면 그 즉시로 사람은 죽음을 맞이하게 되고 육체는 흙이라 며칠만 지나면 썩어서 흙으로 돌아갑니다. 이것이 개인의 종말입니다.

 

그리고 이 땅에 오셔서 우리의 죄를 짊어지시고 십자가에 못 박혀 피 흘리시고 죽으신 예수님, 3일 만에 부활하시고, 하늘로 승천하시기 전에 내가 너희를 고아와 같이 버려두지 않고 다시와서 데리고 가겠다고 했습니다.

 

우리의 육체는 들의 풀과 같습니다. 아침안개와 같습니다. 언제 어느 때에 삶을 마감할지 모릅니다. 개인의 종말의 때와 우주의 종말의 때가 있음을 알고 준비하고 살아야 합니다. 그래야 후회하지 않습니다.

  

둘째, 지혜로운 사람은 멸망의 길이 아닌 영생 얻는 삶을 준비하고 살아야 합니다. 

본문 말씀 9절 중반절부터 보시면 ‘오직 너희를 대하여 오래 참으사 아무도 멸망치 않고 다 회개하기에 이르시기를 원하시느니라’라고 말씀하십니다. 사람이 죽음을 맞이한다는 것은 육체 속에 있던 영혼이 떠나는 것인데 중요한 것은 육체를 떠난 영혼이 죽거나 소멸되거나 불타거나 없어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영혼은 영적인 생명체라 영원히 존재하는데 중요한 것은 죽음 이후에 여혼이 가는 곳이 있다는 것입니다.

 

이 땅에 살 동안 예수님을 믿고 회개하고 죄사함을 받으면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영원하 축복의 삶인 천국으로 가고 반대로 이 땅에서 살 동안 예수님 없이 인간이 가진 죄의 문제를 그대로 가지고 살다가 죽으면 영혼이 영원한 형벌의 장소인 지옥으로 향하게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 죽음 이후의 삶은 이 땅에 살 동안 결정이 됩니다. 그리고 한 번 결정이 되면 영원히 바꾸어지지 않습니다. 우리 하나님은 오늘도 사람마다 다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계십니다. 돌아만 오면 누구든지 모든 죄를 용서함 받습니다. 하나님의 자녀가 됩니다. 하나님 나라인 천국을 유산으로 받아 누리게 됩니다. 이 땅에서 살 동안 그 어떤 것보다 예수님을 믿고 영원한 천국의 삶을 준비하는 것보다 더 귀하고 시급한 것은 없습니다. 예수님 믿고 영생 얻는 복이 임하시기를 축원합니다. 

 

셋째, 지혜로운 사람은 남은 때를 어떻게 살 것인가를 생각하면서 살아야 합니다. 

본문 말씀 11절 이하에 보시면 ‘이 모든 것이 이렇게 풀어지리니 너희가 어떠한 사람이 되어야 마땅하뇨, 거룩한 행실과 경거남으로 하나님의 날이 임하기를 바라보고 간절히 사모하고’ 했습니다.

 

이 말씀은 종말이 있음을 알고, 믿음 안에서 살고자하는 사람은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할 것인가, 어떤 삶을 살아야 할 것인가가 중요하다는 말입니다. 본문 말씀에 보시면 ‘거룩한 행실과 경건함으로 마지막 날을 사모하면서 준비’하라고 하십니다.

 

예를 들면 한국교회 초기에 부흥사로, 병 고치는 목자로 한 시대에 크게 쓰임받은 김익두 목사님은 젊은 날 황해도에서 태어나 유명한 깡패로 소문난 악질 건달이었습니다. 시장가는 길목에 누워서 자기 머리위로 아니면 발밑으로 지나간다고 돈 뜯어내고 안 내면 두들겨 패는 자였기에 여인들이 시장 갈 때 정한수를 떠놓고 김익두를 만나지 않게 해달라고 빌었답니다.

 

이런 술주정뱅이 깡패가 부흥회 참석 했다가 성령의 불덩이를 받고서 회개하고 새사람이 되었습니다. 술도 끊고, 주먹도 안 쓰고, 남에게 시비도 안 걸고, 욕도 안하고 오직 말씀보고 기도하고 전도하다가 목회자가 되고 부흥사가 되어 일평생 성결하고 거룩하고 값지게 살다가 갔습니다. 누구든지 예수님 믿고 회개하고 은혜 받고 깨끗하게 살면 이것이 재산이요, 이것이 축복입니다.

 

오늘 모인 우리 모두에게 영의 복과 육의 복이 임하고 하늘의 복과 땅의 복이 임하시기를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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