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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잘 듣기(3) ②
박근상 목사/신석장로교회
 
편집부   기사입력  2019/09/06 [14:09]
▲ 박근상 목사/신석장로교회     ©편집국

하나님께 부르심을 받은 선지자들의 믿음과 헌신은 열정적이었으며 진실했다. 요나도 마찬가지였다. 요나가 원래부터 불순종의 사람은 아니었다. 요나는 단지 니느웨가 싫은 것뿐이었다. 그래서 니느웨가 회개하지 않으면 곧 멸망할 것이라는 말씀을 들었을 때, 요나는 오히려 니느웨가 하나님의 심판으로 멸망될 것을 기대하였다.

 

요나는 반 니느웨 사상을 가지고 있었고, 유대인들만이 특별하다는 특수주의(Particularism)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이스라엘을 사랑하는 민족주의적인 애국자인 요나는 가능하다면 당장이라도 쳐들어가서라도 니느웨를 무너뜨리고 싶었던 사람이다. 회개만 하지 않으면 멸망을 하신다는 메시지는 요나에게는 복음이었다. 이 기회야말로 원수의 나라를 제거하고 나라를 구할 수 있는 기회였다. 그래서 자신이 니느웨로 가기만 하면 어쩌면 니느웨가 구원받는 일이 일어날지도 모른다고 생각하였다. 그리고 될 수 있으면 더 멀리 도망을 치려한 것이다. 요나가 선택한 다시스는 땅끝이었을 것이다. 그가 바란 것은 하나님을 피한 것이 아니라 사실은 오로지 니느웨의 멸망하기를 바란 것이다.

 

도망치던 요나는 엄청난 풍랑을 만나게 된다. 그러나 제비에 뽑힌 요나의 모습을 보면 선지자다운 진실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이 풍랑은 “나로 인한 연고이니 나를 바다로 던지라" 그러면 풍랑이 잔잔해져 배가 무사할 것이라고 했다. 하나님이 원하신 것은 요나의 죽음이 아니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돌이켜 니느웨로 가게 하시려는 것이다. 요나가 죽음의 결단을 한 것은 니느웨를 멸망과 자신의 목숨을 바꾸려는 의도일 수 있다. 배 안의 사람들을 구원코자 바다에 던져지겠다는 생각도 있을 것이지만 한편으로는 니느웨의 멸망을 끝까지 원한 것은 아니었을까?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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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9/06 [14:09]  최종편집: ⓒ kidok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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