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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보감: 주옥 같은 이야기
김형태 박사(전 한남대학교 총장)
 
편집부   기사입력  2019/07/19 [15:38]
▲ 김형태 박사(전 한남대학교 총장)     ©편집국

옛사람들은 「명심보감」, 「사자소학」 등을 읽었고 최근에는 「탈무드」나 「채근담」 등을 읽으며 좀 더 높이 올라가면 사서삼경의 동양 고전을 읽거나 아우델리우스 「명상록」 또는 톨스토이의 「인생론」 등을 읽는다. 모두 좋은 말들이 들어 있다. 다만 읽는 데 그치지 않고 사소한 것부터 실천하는 일이 중요하다. 아는 것이 좋아하는 것으로 다시 즐기는 것으로 발전해야 결실이 된다. 함께 보면 좋을 글귀들을 소개한다.

 

인생의 시계는 단 한 번 멈추지만, 언제 어느 시간에 멈출지는 아무도 모른다. 지금이 내 시간이라 하고 살며 사랑하며 수고하고 미워하지만, 내일은 믿지 말라. 그때는 시계가 멈출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떠날 때에 우리 모두는 시간이라는 모래밭 위에 남겨놓아야 하는 발자욱을 기억해야 한다.

 

“인생에서 중요한 것은 실패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실패해도 좌절하지 않는 데 있다. 꿈을 계속 가지고 있으면 언젠가는 반드시 그것을 실현할 때가 올 것이다. 그러므로 오늘 어떤 꿈을 가지고 있다면 기회를 활용하도록 철저히 준비하라. 아무리 곤경에 처해도 당황하지 마라. 사방이 다 막혀도 위쪽은 언제나 열려 있고 하늘을 바라보면 희망이 생긴다. 젊음은 마음의 상태이지 나이의 문제가 아님을 명심하라. 매력은 눈을 놀라게 하지만, 미덕은 영혼을 사로잡는다. 당신의 습관을 최대한 다스려라. 그렇지 않으면 그것들이 당신을 다스리게 된다.

 

좋은 집을 지으려 하기보다 좋은 가정을 지으라. 호화주택을 짓고도 다투며 사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오막살이 안에 살면서도 웃음과 노래가 가득한 집이 있다. 받는 기쁨은 짧고 주는 기쁨은 길다. 늘 기쁘게 사는 사람은 주는 기쁨을 가진 사람이다. 아낌없이 주기 바란다. 주면 주는 만큼 더 많이 받을 것이다. 실제로 삶에서 가치 있는 것들은 베풂을 통해 배로 늘어난다. 내가 남한테 주는 것은 언젠가 다시 내게 돌아온다. 그러나 내가 남한테 던지는 것은 내게 다시 돌아오지 않는 법이다.

 

마음이 원래부터 없는 이는 바보이고, 가진 마음을 벗어나는 자는 성인이다. 비뚤어진 마음을 바로잡는 이는 똑똑한 사람이고, 비뚤어진 마음을 그대로 간직하는 사람은 어리석은 사람이다. 나를 용서하는 마음으로 타인을 용서하고, 나를 다독거리는 마음으로 타인을 다독거려야 한다. 황금의 빛이 마음에 어두운 그림자를 만들고, 애욕의 불이 마음에 검은 그을음을 만든다. 어떤 바보라도 사과 속의 씨는 헤아려 볼 수 있다. 그러나 씨 속의 사과는 하나님만 아신다.

 

별을 좋아하는 사람은 꿈이 많고, 비를 좋아하는 사람은 슬픈 추억이 있고, 눈을 좋아하는 사람은 순수하고 꽃을 좋아하는 사람은 아름답다. 이 모든 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현재 사랑을 하고 있는 사람이다.”

 

우리 눈을 아름답게 갖자. 시인 이채는 이렇게 썼다. “밉게 보면 잡초 아닌 풀이 없고 곱게 보면 꽃 아닌 사람이 없으되, 내가 잡초 되기 싫으니, 그대를 꽃으로 볼 일이로다. 털려고 들면 먼지 없는 이 없고, 덮으려고 들면 못 덮을 허물 없으되, 누구의 눈에 들기는 힘들어도, 그 눈 밖에 나기는 한순간이더라. 귀가 얇은 자는 그 입 또한 가랑잎처럼 가볍고, 귀가 두꺼운 자는 그 입 또한 바위처럼 무거운 법, 생각이 깊은 자여, 그대는 남의 말을 내 말처럼 하리라. 겸손은 사람을 머물게 하고, 칭찬은 사람을 가깝게 하고, 넓음은 사람을 따르게 하고, 깊음은 사람을 감동케 하니 마음이 아름다운 자여! 그대 그 향기에 세상이 아름다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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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7/19 [15:38]  최종편집: ⓒ kidok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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