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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쁜소식 박옥수는 정말 죄가 없는 의인인가? ⑫
정동섭 교수/가족관계연구소장, 사이비종교피해대책연맹 총재; Ph.D.
 
편집부   기사입력  2019/06/21 [15:42]
▲ 정동섭 교수     ©편집부

최근에는 아프리카 소국 베넹에 350억원 규모의 초대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선교센터, 체육관 등 공사계약을 박옥수가 직접 맺고 와서 포크레인 2대를 보내는 등 재원마련을 한다며 헌금을 걷었다고 한다.

 

봄가을 대전도 집회 작정헌금, 재판비용 모금, 부지매입 및 기타 명목으로 헌금을 수시로 걷는다. 이런 헌금은 꿔서라도 내야 할 정도의 압박을 느낀다고 한다. 

 

(4) 호색 그리고 실정법을 위반한 범죄사실들 

성폭력을 일삼거나 문란한 호색은 이단 교주들에게서 거의 공통적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박옥수도 전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쁜소식선교회 개혁비상대책 위원장인 김o성 씨가 ‘박옥수가 대구에서 과부자매를 간음했으며, 그의 아들 박○국이 미국 뉴욕에서 혼혈 여고생을 성폭행 했다는 의혹이 있다’는 내용의 전단지를 만들어 배포한 일이 있다.

 

박옥수가 본인 입으로 지역장 회의에서 ‘내가 외로워서 대구 과부자매를 간음했다’고 말한 것을 많은 지역장이 들었고 Y 목사가 이를 구체적으로 진술했다고 김한성 씨가 주장하자, 박옥수가 명예훼손과 모욕으로 고소했고, 검찰은 2015년 12월 23일에 혐의없음(증거불충분)으로 불기소처분 했다. 결과적으로 덮으려던 호색이 사실로 입증되는 역효과를 내고 말았다.

 

박옥수 측이 이번 ‘가짜 만병통치약 또별… 250억여 원 주식사기’와 관련 재판에서 ‘무죄’가 나온 것에 기고만장해 있지만, 박옥수는 이에 앞선 2017년 5월 11일 국토법(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과 건축법 위반 혐의의 2심 재판에서 항소가 기각되어 1심의 2,000만 원의 벌금형이 그대로 유지됐다.

 

박옥수는 이번 사건 외에도 2012년 12월 31일에 식품위생법위반으로 서울지방검찰청으로부터 구약식 500만원의 벌금형을 받은 적도 있다. 박 씨와 함께 기쁜소식선교회 신도 도 모 씨와 진 모 씨에 대해서도 검찰은 같은 혐의로 300만원의 벌금형을 내렸었다.

 

기쁜소식선교회개혁비상대책위원회(기소선개혁비대위) 김한성 위원장은 박씨의 집 앞 등에서 50여 차례 시위를 통해 박씨와 그 일가의 부도덕함, 비윤리적인 문제점을 지적하며 진실규명 및 박씨의 퇴진을 촉구해왔다. 김 위원장은 집회 당시 ▲사모 김○순은 전국 사역자에게 징수한 26억 원의 사용처 공개하라 ▲1회 설교에 500만 원을 받는 청렴 목사 박옥수? 매년 칸타타 사례금 수천만 원을 토해내라 ▲박옥수 지역장 회의때 “내가 과부를 따먹었다”고 말한 성범죄 의혹, 진상을 공개하고 퇴진하라 ▲박옥수 아들 박○국의 혼혈 여고생을 성폭행(뉴욕교회)한 의혹을 규명하고 처벌하라!! ▲기쁜소식선교회 박옥수 왕국, 그라시아스 박○숙 왕국, 미국 마하나임 박○국 왕국, 전국지역장 박○준 왕국, 부패한 친인척 100명의 옥수 왕국 즉각 퇴진하라는 등 37가지 문구의 플래카드를 걸고 시위 때마다 외쳤다.

 

이에 대해 박옥수측은 법원에 가처분신청을 냈으나 “박옥수의 성범죄에 대한 의혹 및 채권자 교회의 신도 추○인의 자살과 관련된 의혹이 종교 매체나 관련자의 진술 등에 의해 제기되어온 사실 등도 기록에 의하여 소명된다”며 “적시된 사실들이 모두 허위사실이라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밝고 밝히고 가처분신청을 기각한 바 있다. 박씨는 그의 교리에 따라 어떤 죄상이 드러나도 결코 시인하거나 회개하는 적이 없다.

 

2017년 말 현재 박옥수는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국토농지법 건축법 위반, 횡령배임 외국환 거래법, 재산국외도피죄, 부동산실명제법 위반, 뇌물죄, 재산은익직권남용 직무유기, 공무집행방해죄, 허위공문서 작성 등의 혐의로 피소되어 있는 상태에 있다. 율법폐기론자이며 도덕폐기론자인 박옥수는 언행이 따로 노는 종교사기꾼이라는 것을 그의 삶의 열매가 웅변적으로 말해주고 있다.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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