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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북한교회에서 예배하며 교류의 물꼬 터
예장합동 이승희 총회장과 임원 및 통일준비위원 평양 봉수교회와 칠골교회도 방문 NGO단체인 ‘조국을 푸르게’와 CTS기획취재팀 및 관계자들도 동행
 
오종영   기사입력  2019/06/21 [15:19]
▲ 예장합동총회 방북단을 비롯한 민간단체들은 지난 4월 25일(목)-30일(화)까지 북한을 방문한 가운데 산림녹화 지원사업을 통한 대북교류를 위해 산림총국과 업무협정을 체결한 후 귀국했다.(사진은 평안북도 남포시 온천양묘장에서 기념식수를 하고 있는 총회 방북단원들.)     © 오종영


통일 후 시대를 준비하며 대북교류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한국교회들의 기도가 그 어느 때보다도 뜨겁다. 이와 때를 같이해 예장합동총회 총회장 이승희 목사와 임원들은 총회 내 통일준비위원들과 함께 지난 4월 25일(목)-30일(화)까지 6일간의 일정으로 북한을 방문한 가운데 평양과 남포, 원산과 개성지역을 방문하고 황폐화된 북한의 산림복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대북교류사업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이번 북한 방문에는 예장합동 총회장 이승희 목사와 서기 김종혁 목사, 회계 이대봉 장로와 통일준비위원회에서 이석원 목사, 황재열 목사, 오종영 목사가, 총회에서 총무 최우식 목사와 노재경 국장, 기독신문사에서 주필 김관선 목사와 강석근 편집국장이 동행했으며 NGO단체인 ‘조국을 푸르게’(대표 김호진), 민화협, CTS방송국 관계자와 취재팀 등이 동행했다.

 

이번 방문의 주된 목적은 북한의 산림녹화와 관련된 업무협약 체결과 이를 통한 대북교류협력으로 방문단들은 강원도 원산에 소재한 강원도립 양묘장과 남포시에 소재한 군 양묘장을 방문한 후 유관시설을 둘러보고 향후 지원협력방안을 모색하는 기회로 삼았다.

 

평양에 도착한 일행들은 26일 강원도 원산에 소재한 도립 양묘장을 첫 번째 방문지로 정하고 양묘장 관계자의 인솔 하에 양묘장의 주요현황과 현대화된 주요 시설들을 둘러보고 향후 군 단위 양묘장 지원사역의 모델을 찾는 시간을 가졌다.

 

북한은 각 도 단위의 양묘장을 설치하여 산림녹화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도립 양묘장의 경우 연간 2000만 그루의 묘목을 배양하여 산림녹화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도립 양묘장의 경우 현대화된 시설과 온실재배 등으로 효율적인 양묘사업을 펼치고 있는 반면 각 군별로 설치하여 운용하고 있는 양묘장은 부족한 설비로 인해 운용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원산 양묘장을 방문하고 돌아오는 길에는 마식령 스키장을 방문했다.

 

이에 방문단은 도립양묘장을 모델로 한 군 단위 양묘장 지원사업을 통해 북한의 현대화된 양묘장 건립에 협력한다는 업무협약서를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남포 양묘장에서 북한산림총국 류광준 처장과 협약체결을 하기로 했으나 류 처장의 사정으로 인해 다음날 평양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남포특별시에 있는 온천 양묘장 방문행사를 마치고 양묘장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방북단들     © 오종영

 

이번 업무협약체결에는 이승희 총회장과 북한해외동포위원회의 초청으로 함께 방북한 NGO단체인 OGKM(조국 선림을 푸르게) 김호진 대표와 류광준 산림총국 처장이 북한의 산립복구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한다는 내용의 협약서에 서명을 했다.

 

특히 평안남도 온천 양묘장을 찾은 일행은 기념식수를 했다. 북한에는 200개 군에 군 양묘장이 있으나 도립양묘장과는 달리 설비시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정상적으로 운용되지 못하고 있다. 식수 후에는 방문단들이 손을 맞잡고 합심하여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승희 총회장은 “우리가 산림녹화를 통해 조국을 푸르게 하기 위해 이곳까지 왔는데 복음으로도 푸르게 해 달라”고 기도했다. 특히 양묘장을 찾는 길에 남포특별시와 황해남도 은율군을 연결한 댐인 서해갑문을 방문해 관계자 브리핑을 받았다. 서해갑문은 대동강과 서해를 가로지르는 8KM길이의 갑문으로 남포갑문(南浦閘門)으로도 불린다. 서해갑문은 3개의 갑문과 36개의 수문이 있으며, 5만 톤급의 선박이 통행할 수 있다. 댐은 대동강이 황해로 흘러나가는 것을 막는다. 갑문은 '4대 자연개조사업'의 일환으로 1981년부터 1986년까지 건설되었다. 위에는 도로와 서해갑문선 철도가 건설되어 남포와 황해남도를 연결한다.

 

▲ 봉수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고 있는 방북단과 북한교회 성도들의 모습     © 오종영

 

그 외에도 방북단은 주일예배를 평양 봉수교회에서 드렸다. 28일(주일) 봉수교회를 찾은 방문단은 봉수교회에서 송철민 담임목사의 설교에 이어 총회장 이승희 목사가 설교를 했다.

 

창세기 1:26-28절을 본문으로 ‘우리의 하나님’이란 제목으로 설교를 한 이승희 총회장은 설교를 통해 “예수님이 오신 이유가 십자가를 지기 위해서 이 땅에 오신 것이다. 함께 예배하는 우리 모두가 그리스도의 십자가 안에서 하나 되기를 소망한다. 우리가 사는 곳은 멀리 떨어져 있고 사는 곳은 멀리 있으나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믿음 안에서 이미 우리는 하나가 된 줄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특히 예배시간에 방문단은 봉수교회에서 특별찬양을 하며 통일의 그 날이 앞당겨지기를 위한 기도를 드렸다. 예배 후에는 봉수교회 성도들의 인사를 받으며 송철민 목사와 기념촬영을 한 후 예배당을 나와 평양시내에 있는 모란봉을 방문해 을밀대를 들러보면서 모란봉에서 대동강변을 끼고 있는 평양전경을 조망했다. 그 외에도 평양 지하철 체험도 했다.

 

▲ 평양시내에 있는 모란봉 정상에 있는 을밀대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방북단 일행들     © 오종영

 

방북 5일차에 방문단은 판문각을 비롯해 정전담판장과 휴전협정 체결장소를 방문한 후 판문각을 거쳐 개성의 유물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개성에는 고려시대의 유물이 상당수 보관돼 있다. 특히 선죽교와 고려성균관, 태조왕건릉, 개성시내를 경유한 후 평양으로 돌아오는 길에 칠골교회를 방문해 오경우 담임목사와의 간단한 조우의 시간을 가졌다. 오 목사는 방문단에게 “자주 만나서 통일을 위해 준비하며 기도하자, 다음 방문 시에는 꼭 칠골교회에서 함께 예배를 드려 달라”고 당부를 했다. 

/오종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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