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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합동총회 강도사 고시, 795명 중 625명 합격 78.6%합격률 보여
편목지원자 175명 포함 지원자 805명 중 결시자 제외한 795명 응시한 가운데 면접 강화 및 5지선다형으로 변별력 강화 특징
 
오종영   기사입력  2019/06/21 [15:11]

 

▲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양지캠퍼스체서 거행된 2019예장합동총회 일반강도사고시에 응시한 795명의 응시생들이 예비소집에서 고시절차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 오종영

 

예장합동총회 2019년도 강도사고시가 6월 18일(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총신대학교 양지캠퍼스에서 지원자 805명중 결시자를 제외한 795명이 응시해 625명의 합격자를 배출함으로써 78.6%의 합격률을 기록했다.

 

총회 고시부(부장 석찬영 목사) 주관으로 치러진 고시는 필답고사로 조직신학, 교회, 헌법(정치) 시험이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 40분까지 치러졌으며, 이어 오후 6시까지 다대다 심층면접시험이 치러졌다. 동 고시부는 이에 앞서 제출과목으로 논문 (주제 : 개혁신학 관점에서 동성애와 성평등에 대해 논하라)과 주해, 강도(講道) 등의 채점이 이뤄진 바 있다.

 

고시부는 그동안 주관식과의 혼합형 출제를 이어오다 4지선다형으로 바꾼 바 있으며, 이번 고시에서는 5지선다형으로 문제를 출제함으로써 변별력을 강화했고, 면접의 경우 1:1면접에서 탈피해 4명의 면접위원들이 6명의 고시생들을 대면한 가운데 심층면접형식으로 이뤄졌다.

 

심층면접은 조별로 약 18분의 시간을 할애했고, 이에 따라 기존의 면접시간보다는 1시간을 추가 더 배정해 오후 6시까지 이어졌다.

 

고시를 앞두고 가진 고시부 전체회의에서 고시부장 석찬영 목사는 “이번 고시는 각종 국가고시가 5지선다형으로 출제되는 경향”이라면서 “되도록이면 난이도를 하향조정하면서 커트라인에 변화를 주지 않는 방향으로 출제를 하면서 변별력을 높이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변화된 면접방식과 관련 “이번 고시의 중점적 내용은 필기과목만으로는 부족한 측면이 있어 특히 사회적으로 불미스러운 일을 만들거나 사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면접을 통해 철저히 검증을 해야 한다. 이에 면접시간을 3시간으로 늘렸다”면서 면접은 개인적 점수가 아닌 면접관들의 평균점수를 넘긴 사람만 합격시키기로 했다.

 

이어 “다대다 면접을 통해 소명의 확실성과 목사의 자질, 신학사상, 담임목사와의 관계, 신학과 실천, 목회와 윤리에 대한 검증을 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 예장합동총회 고시부가 주관한 2019년 일반강도사고시에 응시한 응시생들이 첫 시간 조직신학 시험을 치르고 있다. 이번 고시에는 795명이 응시했다.     © 오종영

 

총신이 정상화된 가운데서 치른 이번 고시는 편목과정 정회원 시험자들의 제출과목과 작년 총신정상화과정에서의 불이익 없이 총회실행위원회의 결의에 의해 8월 후기 졸업생들의 강도사고시 요청을 한 총신대의 요청을 임원회가 받아 졸업관련 서류제출을 7월까지 받기로 한 후 시행했으며, 이번 고시 응시생들은 17일(월) 총회100주년 기념 예배당에서 예비소집을 한 후 수험표 배부와 고시와 관련된 유의사항을 전달했다.

 

또한 변화된 면접방식에 대한 설명과 감독관과 면접 시 업무 지침을 비롯해 후속 일정에 대한 논의도 했다.

 

고시 당일 드린 예배는 고시부서기 배만석 목사의 사회와 부총무 김희동 목사의 기도, 부회계 이상돈 목사의 성경봉독 후 부총회장 김종준 목사가 디모데후서 2:20-21절을 본문으로 ‘하나님이 쓰시는 기준’이라는 제목으로 “하나님이 쓰시는 사람 요셉, 모세, 다윗, 바울 같은 사람이 있는가 하면, 사울왕과 가룟유다와 같이 버림받은 사람도 있다”면서 “하나님이 우리를 쓰신다면 우리는 성공적인 사역을 할 수 있다. 이는 지식, 학벌의 유무나 직분의 유무가 아닌 하나님이 쓰셔야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하나님이 쓰시는 그릇은 질그릇이라도 깨끗해야 한다. 이번 고시에 임하는 수험생들은 하나님 앞에 부끄럼 없는 깨끗한 그릇들이 되기를 바란다”고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총회총무 최우식 목사가 격려사를 전한 후 총무 정승덕 목사의 광고와 고시부장 석찬영 목사의 축도로 예배를 마친 후 강의동에 배치된 고시장으로 이동해 고시를 치렀다. 고시 결과 조직신학의 난이도는 평이한 반면 교회사와 교회정치의 난이도가 상대적으로 높았다는 평이다.

 

이번 합격자들은 오는 9월 서울 역삼동 충현교회에서 개최하는 제104회 총회에서 고시부가 총회에 보고하고 난 후 노회로 전달하게 되며, 각 노회들은 합격자들에게 강도사 인허식과 함께 합격증을 교부하게 된다.

 

자세한 합격자 명단은 예장합동총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오종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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