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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나 함께 희망으로” 예장합동 전국목사·장로기도회 성료
5월 13일(월)-15일(수)까지 광주광역시 겨자씨교회에서 4000여 목사 장로 함께해
 
오종영   기사입력  2019/05/24 [16:27]

 

▲ 예장합동총회는 지난 5월 13일(월)-15일(수)까지 광주광역시에 소재한 겨자씨교회에서 약 4000여명의 목사와 장로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56회 전국목사장로기도회를 개최했다.     © 오종영

 

푸른 5월, 도심 한 가운데서 어김없이 들려오는 거대한 기도의 함성이 올해에는 광주광역시에서 울려 퍼졌다. 예장합동교단이 주최하는 전국목사장로기도회(이하 목장기도회)가 광주광역시에 소재한 겨자씨교회(나학수 목사)에서 열린 것이다.

 

이번 목장기도회에는 전국에서 약 4000여명의 목사와 장로들이 한 자리에 모여 “일어나 함께 희망으로”나아가기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개회예배 설교자로 나선 총회장 이승희 목사는 굵은 목소리로 “한국교회의 희망이 되기 위해 함께 엎드리고 일어나자”고 강조해 참석자들의 ‘아멘’을 이끌어 냈다.

 

예장합동교단의 목장기도회가 올해로써 56번째를 맞이했다. 목장기도회는 매년 5월 교단에 소속된 전국 거점교회에서 매년 4000-5000명의 목사와 장로들이 모인 가운데 패널 강의와 기도회 등을 통해 교단의 방향성을 재점검하며 한국교회의 희망이 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이승희 총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금번 ‘제56회 전국목사장로기도회’는 더욱 절실한 기도회가 될 것”이라면서 “국가 경제의 심각한 어려움은 국민들을 한숨짓게 하고 풀릴 것처럼 보이던 남북관계나 북미관계 역시 답보상태에 있으며 정치권은 극한 대립과 이기적 집단화로 국민을 불안하게 만들고 날이 갈수록 좌우의 이념적 골은 깊어만 갈 뿐 아니라 이보다 더 두렵게 하는 것은 하나님의 창조질서에 대한 세상의 도전과 윤리적 가치기준의 파괴”라고 진단했다.

 

이어 “이 어려운 난관의 돌파력은 기도”라고 강조한 후 “우리는 과거에도 나라가 어려울 때마다 기도했고, 총회와 교회가 어려울 때마다 함께 모여서 부르짖었는데 하나님은 그 때마다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셨다. 피할 길도 주셨고, 해결해 주셨다. 이 믿음으로 이번 기도회는 ‘일어나 함께 희망으로!’나아가는 기도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 제56회 예장합동 전국목사장로기도회가 광주겨자씨교회에서 열린 가운데 총회장 이승희 목사가 개회예배 설교를 하고 있다.     © 오종영

 

행사 장소를 제공한 겨자씨교회 나학수 목사는 환영사를 통해 “지금의 한국교회는 그 어느 때보다 더욱 깨어서 기도할 때”라면서 “한국교회는 WCC나 WEA의 연합활동으로 진리가 오염되어 가고 있고 또 로마가톨릭교회와 신앙적으로, 직제적으로 일치시키려는 종교다원주의의 쓰나미가 덮치고 있는 위기에 직면하고 있으나 한국교회는 이를 위기로 여기지 않는 있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하면서 “우리한국교회는 위기를 만나면 항상 기도했고, 기도를 통해서 난관을 극복하며 살아계신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체험한 살아있는 교회”라고 강조했다.

 

이어 나 목사는 “이번 제56회 목사장로기도회가 살아계시고 역사하시는 하나님에 대한 크고 놀라운 수많은 간증이 넘쳐나기를 소망한다”고 환영사를 전했다.

 

오후 3시 30분부터 시작된 개회예배는 서기 김종혁 목사(명성교회)의 인도로 시작해 부총회장 강의창 장로(가장축복교회)의 대표기도와 장재덕 목사(서문교회)의 성경봉독(룻기 1:20-21), 광주중앙교회 찬양대의 찬양 후 총회장 이승희 목사가 설교자로 나서 ‘일어나 함께 희망으로(부제:희망으로)’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했다.

 

이 목사는 “우리가 희망을 기대하는 이유는 현재가 절망스럽기 때문”이라면서 “이 시대의 끝모를 갈등과 대립은 청년들과 국가경제를 한숨짓게 했고, 하나님의 창조질서와 성경적 가치기준까지 파괴했다”고 통탄해 했다.

 

또 이 목사는 “더 안타까운 것은 공교회의 훼손과 거룩한 질서의 파괴가 우리 스스로에 의해서 자행되고 있으나 결단과 자정능력은 이미 상실되어 버렸고, 교회의 부흥과 다음세대를 향한 꿈도 포기해 버린 실정이지만 우리가 희망을 기대해야 하는 이유는 주님의 교회 때문”이라면서 교회가 이 시대의 희망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절망의 시대에서 희망을 찾을 수 있는 해답을 룻기서를 통해 제시했다. 이 목사는 “유대 베들레헴과 흉년”, “이스라엘과 백성들과 모압” 이 모든 것이 아이러니한 조합을 이루고 있는데 어울리지 말아야 할 ‘어울림’이라면서 “이 안타까운 베들레헴의 현실이 우리 총회와 교회, 내 가정과 내 심령의 상태”라고 지적했다.

 

이 목사는 “이 안타까운 불행의 원인은 첫째, 시대적인 타락, 둘째, 불신앙적 삶의 산물로 이들의 불신앙적이고 패배적이 삶의 모습은 자녀들의 이름에서도 나타난다”고 지적했다.

 

이어 절망에서 벗어나 희망으로 나아가려면 “첫째, 희망신앙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하나님 안에서 희망을 꿈꾸는 희망신앙을 가지는 것이며, 둘째, 사람에서 하나님께로 주어를 바꾸는 주권신앙의 전환주권신앙이 필요하다. 절망의 상황, 고통의 상황에서 우리가 취할 태도는 전능하신 하나님을 찾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셋째, 회개신앙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절망의 현장에 머물러 있지 않고 절망과 불신앙, 실패와 타락의 자리에서 일어나 베들레헴으로 나아가자. 오늘 희망을 기대하는 우리에게도 베들레헴으로 ‘돌아감’이 필요한데 이것이 바로 회개”라면서 “이런 희망의 은혜가 이번 기도회를 통해 우리 모두에게 일어나기를 축복한다”고 전했다.

 

설교 후에는 장봉생 목사(서대문교회)의 인도로 합심기도의 시간을 가졌다. 합심기도에서는 배광식 목사(대암교회)가 ‘변화와 희망을 위해서’기도했고, 최병철 장로(중심)는 ‘전국목사장로기도회를 위해서’기도했다.

 

이어 이영구 장로(서현교회)의 헌금기도와 안온유 교수(숙명여대)의 헌금특송, 나학수 목사(광주겨자씨교회)의 환영사, 총회총무 최우식 목사의 광고 후 증경총회장 백남선 목사(미문교회)의 축도로 개회예배를 마쳤다.

 

▲ 예장합동총회 제56회 전국목사장로기도회가 열린 광주광역시의 겨자씨교회 전경.     © 오종영

 

저녁시간에는 펠리체 남성중창단의 공연을 중심으로 한 음악회가 열렸으며 음악회 후에는 저녁집회가 열렸다. 회록서기 진용훈 목사(성림교회)의 인도로 시작된 저녁집회에서는 김관선 목사(산정현교회)가 설교자로 나서 요한복음 1:40-42절을 본문으로 “일어나 함께 희망으로2”(부제: 장차)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했다.

 

둘째 날 낮 시간에는 ‘복화술’과 김황식 전 총리가 강사로 나선 가운데 ‘대한민국의 현재와 교회의 역할’전체 특강이 이어졌고, 트랙강의에는 송영식 목사가 ‘성경에 나타난 여성 사역자들의 지위와 역할’에 대해, 김남순 소장(미래희망가정경제연구소)이 ‘100세 시대 목회자 및 장로의 건강한 은퇴준비’, 백희정 전문 강사(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가 ‘언어폭력 및 성폭력 예방교육’을 주제로, 이수봉 통일신학박사(하나와 여럿 통일연구소 소장)가 ‘통일시대, 통일 가지’를 주제로, 김윤생 목사(은혜교회)가 ‘오늘, 그리스도인으로 살기’를 주제로, 임종구 목사(푸른초장교회)가 ‘이것이 장로교회다’를 주제로 트랙강의를 인도했다.

 

저녁집회는 박성규 목사(부전교회)가 강사로 나서 말씀을 강론한 후 합심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 목사는 수1:1-4절을 본문으로 ‘주여! 새 날을 열어주소서’라는 부제로 “오늘날 한국교회에 도전하는 세력, 이슬람과 동성애, 또 4차 산업혁명시대로 인해 기독교는 심각한 위협 앞에 직면해 있다”면서 “이 파고를 넘는 희망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그분이 도와주시면 오늘의 모든 역경을 이기로 승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15일(수) 드린 폐회예배는 권순웅 목사(주다산교회)의 인도로 시작해 지동빈 장로(강변교회)가 기도를, 김경한 목사(예량교회)가 성경봉독(에베소서 4:1-3)을, 광주겨자씨교회 찬양대의 특별찬양이 있은 후 부총회장 김종준 목사(꽃동산교회)가 강사로 나서 ‘부르심에 합당하게 행하자’는 제목으로 설교를 했다.

 

김 목사는 “하나님은 시대마다 사람을 불러 당신의 뜻을 이루어 나가신다.”면서 부르심에 합당한 삶이란? “첫째, 목적대로 해야 하고, 둘째, 영력 받아 사명 감당해야 하며, 셋째 믿음으로 해야 하고, 넷째,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설교 후에는 오종영 목사(영성교회)의 인도로 합심기도를 드렸다. 이날 합심기도시간에는 서정수 목사(동은교회)가 ‘결단과 새로운 출발을 위해서’, 이해중 장로(대남교회)가 ‘개혁교회의 승리와 부흥을 위해서 기도한 후 총회총무 최우식 목사의 광고와 증경총회장 전계헌 목사(동산교회)의 축도로 제56회 목장기도회의 막을 내렸다.

 

한편 목장기도회는 1964년 충현교회에서 제1회 기도회를 가진 후 제10회는 승동교회에서, 20회는 인천제이교회에서, 30회는 충현교회에서, 40회는 수영로교회에서, 50회는 대명비발디파크에서 가졌으며, 광주겨자씨교회에서 이번에 56번째 기도회를 가졌다. 

/오종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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