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찬석 박사/한국 교회 스피치 & 커뮤니케이션 연구소장 ©편집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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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ve Heart <브레이브 하트>라는 영화가 있다. 1995년에 나온 영화지만 지금도 보는 이들에게 뜨거운 감동을 아낌없이 선사하는 명작이다. 13세기 스코틀랜드가 잉글랜드로부터 의 독립을 위해 윌리암 웰레스를 중심으로 싸우는 독립전쟁을 다룬 영화이다. 영화배우 멜깁슨이 감독과 주연을 맡고 소피마르소가 함께 열연했던 영화로 제 68회 아카데미상의 5개 부문을 수상하기도 했다.
막강한 전력의 잉글랜드(England) 군사력에 맞서 온 몸으로 조국, 스코틀랜드의 독립을 위해 싸우다 비겁하게 자비를 구하지 않고 자유(Freedom)을 외치며 장렬한 죽음을 맞는 윌리암 웰레스의 모습에서 절망 중에 있던 스코트랜드 인들이 다시 용감하게 일어나 마침내 독립을 쟁취하는 역사를 다룬 영화다. ‘난세에 영웅이 난다’는 말이 있다. 조직이나 사회가 어려울 때 올바른 방향을 잡고 어려움을 해결해 주는 용기있는 사람을 기대할 때 하는 말이다.
2019년, 봄, 우리 사회는 포성과 총성이 들리는 전장 터는 아닐 지라도 어느 곳을 둘러봐도 전쟁터가 아닌 곳이 없다. 아름다운 미래를 꿈꾸며 인생을 출발하는 젊은이들은 구직 전쟁 중이고, 기업가는 경영난과 힘겨운 싸움을 진행 중이며, 핵무기로 무장한 북한 공산 정권의 위협 아래 많은 사람들이 허술한 안보관 회복과 싸움중이며, 정치권에서는 기득권 늘리는 시도를 막는 싸움이 진행 중이고, 성경말씀을 곡해하는 이단과 반기독교 세력 확산과 교회의 싸움도 뜨겁다.
1948년 5월 31일, 대한민국은 특별한 제헌국회를 열었다. 회의 시작 전, 이승만 국회의장은 국회의원이며 감리교회 목사이던 이윤영 의원에게 대표기도를 부탁했고 198명 국회의원 전원이 기립한 가운데 뜨거운 기도가 있은 후 본 회의가 시작된 특별한 나라이다. 세계사 어느 나라 제헌국회에서도 볼 수 없었던 특별한 모습이었다. 하나님께서 대한민국을 크게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이유일 것이다. 그동안 대한민국은 세계 기독교사에 유례를 찾을 수 없는 놀라운 부흥을 거듭해 왔고 세계 선교를 주도하는 역할을 해왔다. 선교의 열정만큼 경제적 발전도 뜨거워 전 세계가 놀라는 경이적 성장을 거듭해왔다. 이런 중심에는 말씀으로 당당히 무장한 열정적이고 용기있는 ‘십자가의 군병’들이 교회 마다 넘쳐났기 때문일 것이다. 그들은 모두 주저하며 용기없는 ‘약졸’이 아닌 당당하게 외치며 행동하는 ‘용병’들이었기 때문이다.
‘얌전’한 크리스천과 ‘겸손’한 크리스천‘이 있다. 겸손과 얌전은 아주 다르다. ‘얌전’의 사전적 의미는 ‘성질이 퍽 유순하고 침착하다’는 것을 말한다. 얌전한 사람은 조용하고 결정을 주저하며, 변화를 싫어하고,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지 않으며 주도적 행동이 약하다. ‘남 앞에서 제 몸을 낮춤’의 사전적 의미의 ‘겸손’은 자신을 스스로 낮출 수 있기에 능동적이고 주도적으로 발전적 창조를 위한 도전에 목소리를 내며 과감하게 행동을 보일 수 있다. 새로운 역사와 변화를 창조할 수 있는 사람은 오직 용기있는 사람, 용기있는 지도자만이 가능하다. 이제 한국 교회는 얌전한 크리스천이 아닌 용기있는 ‘겸손한 크리스천 영웅‘들이 필요하다. 이 시대의 모든 크리스천들은 윌리암 웰레스 같은 행동하는 ‘Brave Heart’ 정신을 가진 ‘Brave Heart 크리스천’이 되어야 한다.
2019년, 혼란한 대한민국을 지킬 마지막 보루, 한국 교회는, 싸움에서 이기는 성도, ‘Brave Heart Christian’이 넘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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