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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식일과 주일 ⑦
박근상 목사/신석장로교회
 
오종영   기사입력  2019/04/12 [16:27]
▲ 박근상 목사/신석장로교회     ©편집국

우리는 아무 공로없이 은혜에 의해 구원 받았으며 율법의 행위 없이 의롭다 함을 받았다. 그래서 우리는 수고 없이 얻은 평화와 휴식을 상징하는 주간의 첫날에 예배를 드린다. 유대 안식일은 즉 토요일은 의식에 따른 율법이며 은혜의 시대에는 부적하다. 주님의 날, 주간의 첫날이 모든 기독교인의 날인 것이다.

 

안식일과 주일의 중대한 차이점들을 살펴 보면 (1) 안식일은 오로지 모세율법 아래 있는 이스라엘 민족을 위한 것이었고 주일은 은혜 아래 있는 신약의 기독교인들을 위한 것이다.

 

(2) 안식일은 죽음의 형벌로 강제 시행된 하나님의 명령에 의한 율법이었다(민15:32~36). 그러나 주간의 첫날인 주일은 명령이나 형벌 없이 기독교인들에 의해 자발적으로 지켜지는 은혜이다.

 

(3) 안식일은 신체적 휴식의 날이었으나(출 20:10) 주일은 예배의 날이다(행20:7; 계1:10). (4) 안식일은 인간의 공로에 의한 구원을 예표하였고 주일은 하나님의 은혜에 의한 구원을 예표하였다.

 

기독교인들은 율법 아래 있지 않다. 갈라디아 교인들처럼 안식일교인들은 사람들을 모세율법의 속박으로 끌고 가려고 무진 애를 써왔다. 그들은 구원이 모세율법을 지키는 것에 달려있다고 가르치고 있고 그것을 믿고 있다. 그들은 구약의 안식일을 가르칠 뿐 아니라 어떤 종류의 고기를 먹는 것을 금하는 구약의 율법을 가르치고 있다. 그들은 또한 십일조를 구원받는 방법으로 또는 구원을 유지하는 방법으로 가르치고 있다. 이스라엘에게 주어졌던 그 의식율법은 완성되었다. 우리에게 분명히 말씀하시기를 “하나님의 지으신 모든 것이 선하매 감사함으로 받으면 버릴 것이 없나니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로 거룩하여 짐이니라" (딤전4:4~5), 할례에 관해서도 분명하게 말씀하신다. “무할례자로 부르심을 받은 자가 있느냐 할례를 받지 말라" (고전7:18)

 

또한 안식일과 그 외에 절기나 의식은 십자가에 못박혔고 말살되었다. 골로새서 2:16~17에서 말씀하신다. “그러므로 먹고 마시는 것과. 절기나 초하루나 안식일을 이유로 너희를 비판하지 못하게 하라 이것들은 장래 일의 그림자이나 몸은 그리스도의 것이니라."

 

만약 기독교인이 안식일에 관한 율법 아래 있다면 그는 민수기15:32~36에 있는 하나님의 명령처럼 토요일에 나무를 했다는 이유로 돌에 맞아 죽어야 할 것이다. 그는 심지어 출애굽기 35:3에 있는 이스라엘에 내린 하나님의 명령대로 토요일에 집에서 불을 피우지도 못할 것이다. 그러한 의식 율법의 무거운 짐이 우리에게 놓여 있지 않음을 하나님께 감사하시기를 바란다.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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