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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조(敍景祚, 1852-1938)목사(소래교회 설립), 독립운동가의 가문 ①
임희국 (장로회신학대학교 교수(교회사 및 신학사상사)
 
오종영   기사입력  2019/04/12 [16:26]

기독교에 입문하다 

서경조의 본명은 상우(相佑), 자(字)는 경조였는데 경조로 개명하였다. 그는 1852년 12월 14일 평북 의주에서 몰락한 양반 서석순의 아들로 태어났다. 어린 시절에 부모를 일찍 여의고 할머니 슬하에서 자랐다. 그는 학교교육을 받지 못하였으나 독학으로 한문을 익혀 한서를 읽을 정도로 상당한 수준에 이르렀다. 만주에서 처음 기독교인들을 접하면서 그는 기독교에 큰 호감을 갖게 되었다. 일반적으로 중국인들은 한국인들을 무시하는 경향이 있는데 예수 믿는 중국인들의 겸손한 모습에 크게 감동하였다. 또한 중국인과 서양인이 함께 경영하는 중서서원(中西書院)을 통하여 많은 서적을 읽고 기독교와 신문화(=서양문명)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당시에 기독교는 금지된 서양 종교였으므로 그는 매칸타이어(J. Macintyre)의 전도에 쉽게 응하지 못하였다. 그러다가 만주에서 상업에 종사하던 중 기독교인이 된 형 서상륜의 전도로 신자가 되었다. 그는 처음에 의주에서 전도하였는데 이웃 사람들의 박해를 받았다. 그는 1883년 외가 6촌의 집에 있는 황해도 소래 지방으로 형을 따라 이주했다. 그곳에서 그는 로스(John Ross)가 보는 《신약전서》와 《덕혜입문》을 탐독하기 시작했다. 그는 성경을 정독하던 중 로마서를 통해 자신의 죄를 깨닫고 속죄의 의미를 깨우쳤다. 

 

한국의 첫 교회, 소래교회를 설립하다 

1887년에는 황해도 전역을 순방하던 미국 선교사 언더우드(Horace G. Underwood)가 장연 소래교회에 와서 서경조, 정공빈 등 100여 명의 신자에게 최초로 세례를 주었다. 서경조의 아들 서병호는 유아세례를 받아 한국 최초의 유아세례자 중의 한 사람이 되었다. 서경조는 1888년부터 본격적으로 교회 지도자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서경조와 서상륜은 옹진군 백령면 연화리의 한학서당에 중화동교회(中和洞敎會)를 개설하여 설립 예배를 인도하였고, 1899년 소래교회에서 건축자재를 구하여 40평의 예배당을 건축하였다. 

 

순회전도자로 활약하다 

서경조는 1888년부터 언더우드의 소자 및 권서로 황해도 장연에서 활동하였다. 1890년 캐나다 침례교 선교사 펜윅(Malcolm Fenwick), 1893sus 윌리엄 매켄지(William J, McKenzie)가 내한하여 황해도 지역의 선교가 더욱 활성화되었다. 1893년에는 미국 선교사 베어드(William Martyn Baird)의 초청으로 약 1개월 간 함께 대구, 용궁, 안동, 전의, 경주, 울산, 동래, 상주, 경주 등지를 순회하며 전도하였다. 지역 주민들에게 대구에서는 성경을 배포했고, 상주에서는 4-5일간 향교에서 전도하고 《덕혜입문》을 소개했고, 경주에서는 전도하다가 구경꾼들의 놀림감이 되었다. 그 후 마펫(마포삼열), 레이놀즈(이눌서) 등과 함께 충청도의 공주와 청주 지방에서 전도하였다. 그는 공주에서 달력을 많이 팔았고, 청주로 가던 중 어느 시장 거리에서 성경을 많이 팔았다. 또 청주에서도 가지고 있던 성경을 전부 판매하였다. 순회전도자가 된 그는 부산과 인근 지방의 전도자로도 활동하였다.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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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4/12 [16:26]  최종편집: ⓒ kidok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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