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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남교회, 인문과 예술의 향기2 ‘책의 향기’강좌
28일(목), 전 고신대 총장 전광식 교수 두 번째 강좌 통해 독서의 중요성과 의미 강조
 
오종영   기사입력  2019/04/01 [14:20]

 

▲ 새로남교회는 3월 21일(목)부터 매주 목요일 그레이스홀에서 전광식 전 고신대 총장을 강사로 초청한 가운데 인문학 강좌를 개설했다.     © 오종영

 

새로남교회가 평신도들의 성장을 촉진시키기 위한 인문학 강좌를 개설했다. ‘인문과 예술의 향기’로 명명한 이번 인문학 강좌는 전 고신대 총장 전광식 교수가 강사로 나선 가운데 매주 목요일 저녁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3월 21일(목) 첫 강의를 시작한 후 28일에는 두 번째 강좌를 통해 ‘책의 향기’에 대해 강연을 했다.

 

전 교수는 이날 강의를 통해 십계명을 기록했던 석판을 시작으로 토판과 목간, 파피루스와 가죽지(양피지, 우피지, 독피지, 인피지, 팔림세스트) 등의 책의 출현과 관련된 기록 도구들의 출현과 역사를 소개하면서 동판 ‘사해사본’은 맛사다 지역에서 1949년 11월에 동판 사본들이 발견됐으며 15개 동굴에서 쿰란공동체가 살았는데 파피루스나 동판에 기록한 것들이 40여개의 항아리에서 발견됐다. 동판은 3동굴에서 발굴됐고, 그 외에도 귀갑, 수골, 철, 연, 옥, 도기, 수엽, 수피 등에도 기록됐다고 말했다.

 

또한 “기구로는 갈대펜, 철필, 청동필, 죽필, 깃털펜, 붓 등이 도구로 사용됐는데 이러한 도구가 영광스러운 것은 하나님의 말씀이 기록되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우리나라와 책과 관련해 “우리나라는‘도자기의 민족이요, 책의 민족’이라면서 프랑스인인 마우리스 쿠란트는 조선을 하나님의 나라라고 불렀고 한국서지라는 방대한 책을 내기도 했고, ‘한양가’를 내기도 했으나 지금 우리나라는 책의 민족에게서 너무도 멀어져 있다”고 밝히면서 “세종대왕의 경우 책을 많은 읽은 왕으로 세종의 독서는 광기에 이를 정도였다”고 말했다.

 

▲ 전광식 전 고신대 총장이 책의 향기를 주제로 두 번째 강연을 하고 있다.     © 오종영

 

전 교수는 이날 한적과 장책으로 권자본, 철첩본, 호접본, 선장본, 수진본 등을 소개하며 “종이로 책을 만들어 내면서 땅에 놓지 않고 책함에 보관하거나 서가에 보관했다”면서 ‘책함과 서가’에 대한 설명을 이어갔다.

 

특히 책의 창고와 관련 우리나라의 규장각과 서양의 다양한 도서관으로 바벨론, 앗수르도서관과 알렉산드리아도서관, 그리고 프라하, 볼티모어, 돌일바이마르, 아일랜드의 트리니티대학 도서관, 독일 슈트트카르트, 영국 버밍업 도서관 등 세계의 도서관들을 소개한 후 도서관과 기독교에 대한 강의를 했다.

 

또한 수도원으로만 구성돼 있는 수도원제국 아토스의 수도원 도서관과 성 카타리나수도원 등에는 수많은 사본들이 즐비하며 디셀도르프가 이곳에서 가장 오래된 신약성경을 발견했는데 이 성경은 우리 성경의 근간이 됐다.

 

그리고 최고의 책 ‘성경’을 ‘성서’로 부르는 것은 합당치 않은 것으로 동양에서는 ‘경’이 최고이며, ‘서’는 인간이 쓴 것으로 일제의 잔재라고 규정하면서 ‘經’‘書’‘學’등 유교의 학문을 통해 ‘성경’의 호칭문제를 다루기도 했다.

 

그 외에도 정약용의 다산의 ‘삼근계’와 황상의 ‘일속산방’을 언급하며 정약용의 경우 죽을 때 근면과 검소함을 물려줬던 사람으로 소개하며 송병순의 독서지요와 ‘거룩한 독서법(읽기-묵상하기-기도하기-하나님 바라보기)’과 구운몽, 세조, 안평대군, 한석봉 등은 대단한 글을 썼던 사람이며 특히 ‘심경’이란 책은 대단한 글로 전소로 쓴 최고의 쓰기라고 소개했다.

 

끝으로 전 교수는 유희춘과 송덕봉 부부의 글이 최근 담양에서 나왔다면서 유명한 주석가 캠멜 몰간은 “50번을 읽지 않고 펜을 던졌다”고 말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경건하게 탐독하는 삶을 지향할 것을 강조하며 강연을 마쳤다.

 

한편 ‘인문과 예술의 향기’는 매주 목요일 저녁 8시부터 10시까지 새로남교회 그레이스홀에서 열린다.

/오종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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