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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수일 목사(사랑교회) 187호
소속감
 
오종영   기사입력  2019/02/15 [16:37]

 

▲ 진수일 목사/사랑교회     ©편집국

신앙은 나의 주인의식을 버리고 소속감을 갖는 것이다. 신앙은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하나님 나의 주인으로 고백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주인의식을 버리는 때부터 신앙생활은 시작된다. 그리스도인은 진짜 주인 즉 참된 주인을 만난 자들이고 그 주인 앞에서 종으로 살겠다고 고백하는 이들이다.

 

한국교회의 많은 문제들 중에 하나는 교회의 잘못된 주인의식에 있다. 모두가 참된 주인을 섬기는 종으로 살지 않고 주인행세를 하려는 것이 문제다. 주인의식이 강한 이들이 교회의 대부분의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교회가 어렵고 힘들 때에는 누구든지 나의 일처럼 책임감을 가지고 봉사를 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 강 건너 불구경하듯 교회생활을 하는 이들도 문제이겠지만 잘못된 의식을 갖고 주인 노릇하는 것은 더 위험하다. 잘못된 주인의식은 결국 교회 공동체를 위협하게 되어 있다.

 

개인적인 신앙생활에 있어서도 자신의 삶의 주인의 자리에 예수 그리스도를 모시지 않고 살면 언제나 혼란에 빠지게 된다. 세상의 것들이 나의 삶의 주인의 자리에 앉게 되면 그것은 우상이 되는 것이고 그것들이 나의 삶을 통치하고 다스리면 결국 나라는 존재는 세상의 종 되어 이끌려 다니는 비참한 자가 된다. 신앙은 자신의 주인의식을 버리는 것이다. 참된 주인에게 순복하고 인도함을 받고 다스림을 받기를 기도하는 이가 그리스도인이다. 참된 주인에게 진실하게 종노릇 하면 진정한 기쁨과 행복을 누리게 된다. 이는 주인 되신 예수님께서 주시는 생수를 마시는 자가 되기 때문이다.

 

교회는 주인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몸 된 유기체적인 공동체이다. 참된 주인이 다스리시는 교회 공동체에 목회자든 평신도 지도자이든 어떤 누가 주인 노릇하려 든다면 이 교회는 혼란에 빠지게 된다. 이는 참된 교회로서 더 이상 존재하지 못한다. 주인 되신 예수님께서 다스리시는 교회에 어느 누구든지 주인 행세를 해서는 안 된다. 헌금을 많이 하는 이든지 오랫동안 충성하고 봉사한 이라 할지라도 교회의 주인이 될 수 없다. 교회의 직분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그가 교회의 주인의 자리에 올라 다스리려 해서도 안 된다. 직분은 교회에서 섬기라고 주신 것이지 주인으로 세워 준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한국교회의 위기가 여기에 있다. 참된 주인을 고백함으로 그리스도인의 생활이 시작되었는데 어느새 교회와 자신의 삶에 주인행세를 하게 된 것이다. 잘못된 주인의식을 버리지 못하고는 온전한 그리스도인 될 수 없다. 그들이 또한 참된 교회 공동체를 세워 갈 수가 없게 된다. 주인의 자리에 예수 그리스도를 추대해야 한다. 주인 앞에서 진정한 종으로 살아가야 한다. 그 길만이 자신이 살게 되고 교회가 바로 세워지게 되는 것이다.

 

예수님은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고 말씀하셨다.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어야 하듯이 그리스도인은 모두 가지로서의 삶을 살아야 한다. 사도 바울이 “예수 그리스도의 종”되었다고 그의 서신에서 자신을 고백하듯 이제는 그리스도인들이 모두 주인노릇하지 않고 종노릇하겠다고 선언해야 한다. 종으로 살기에 그리스도인은 기도할 때에도 ‘주님, 나를 인도하시고 다스려 주옵소서’라고 한다. 주인의식을 버리고 종으로 사는 것이 교회의 희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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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2/15 [16:37]  최종편집: ⓒ kidok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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