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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하는 교회, 찾아가는 선교”로 소문난 명성감리교회
소외계층에 대한 섬김과 나눔, 이웃사랑 실천 통해 농촌교회에 부흥의 희망 제시
 
임명락   기사입력  2019/02/15 [15:47]

  

▲ 김청환 담임목사가 부임한 후 농촌교회의 새로운 희망의 역사를 쓰기 시작한 명성감리교회 전경     © 오종영

 

새신자 정착율 90%와 7개월 만에 20%의 성장률을 기록한 명성감리교회 

아산시 신창면에 소재한 명성감리교회(김청환목사)는 아산시 신창면에 소재한 농촌교회이다.

 

명성감리교회는 수도권 전철의 출발점이자 경찰대학을 포함해 3개의 대학이 바로 옆에 있는 교회로 전형적인 농촌교회였으나 개발붐에 힘입어 이제는 도심 곁에 있는 농촌교회의 모습을 갖고 있다.

 

지역개발과 함께 교회건축을 시작했으나 오랜 건축과 건축자금 부족으로 인해 긴 시간을 어려움과 영적 침체상태로 지내다가 지금은 전국교회들의 관심을 가질만한 영적, 환경적 체질개선을 통해 지역을 품는 교회로, 새신자 정착율 90%를 넘기는 명성감리교회는 한마디로 환골탈태한 셈이다. 이러한 변화는 작년 7월 부임한 김청환 목사로부터 시작됐다.

 

교회의 송혜연 집사는 “영적인 침체기가 오래되자 더 이상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지 않는 직분자들과 목사님 말씀에 반대는 하지 않지만 아무런 액션도 취하지 않는 성도들의 모습들은 ‘우리 교회는 여기까지인가?’라는 패배의식이라는 어두운 그림자만 남아 있었으나 7개월 전 새로 부임하신 목사님을 만난 후부터 이런 변화가 있으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면서 우리교회는 목사님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교회가 됐다고 말했다.

  

농어촌교회의 한계를 뛰어넘고 신개발지역의 어정쩡한 교회에서 희망을 전하는 교회로 

많은 교회가 성장의 한계를 느끼는 시대, 그 중에서도 농어촌교회들의 어려움은 새삼 강조하지 않아도 누구나 공감하는 어려운 숙제로 한국교회에 남겨져 있다.

 

그러나 명성감리교회는 “성장하는 교회로! 찾아가는 선교로!”라는 표어아래 성장정체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90%가 넘는 새신자 정착율을 보임으로써 많은 교회들에게 희망의 화살을 쏘아 올리고 있어 화제다.

 

이런 교회의 성장 배경중의 하나가 신창면행정복지센터(김정식면장)와 행복키움추진사업 협약서 체결이다. 협약서 체결 후 지역사회에서 교회에 대한 긍정적인 소문이 퍼져가면서 새신자들이 교회를 방문하게 됐고, 방문한 새가족의 90%이상이 교회에 정착하는 놀라운 부흥의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이다.

  

지역을 품고 섬기는 교회, 지역사회가 필요로 하는 교회

이에 설을 앞두고 신창면 행정복지센터에서 명성교회(김청환 목사)와 신창면 행정복지센터 김정식 면장이 행복키움추진사업 협약을 체결한 후 명성교회에서 후원한 30여점의 겨울 이불과 베개 등을 지역 소외계층에 전달하고 있는 사랑나눔 현장을 찾아갔다.

 

협약식 당일 행정복지센터에는 김정식 면장과 사회복지담당자가 자리를 함께했고, 명성감리교회에서는 김청환 담임목사와 교회의 장로, 권사, 집사 등 9명이 동석한 가운데 협약식을 거행했다. 협약식에서 명성감리교회는 신창면 행복키움 추진사업에 지속적으로 후원하기로 약속했으며 협약식 후에는 신창면 맞춤형복지 소박진팀장 및 팀원들과 교회 성도들이 각자 업무를 분담하여 수혜자 가정을 방문 이불과 베개 등을 전달했다.

 

방문전달행사에서 김청환 목사는 거동이 불편한 이웃들에게는 즉석에서 축복기도를 해주면서 “생각보다 우리 주변에는 어려운 이웃 분들이 많다”며 “우리교회가 자주 찾아가는 섬김 사역과 찾아가는 선교를 실천함으로 우리 이웃들을 따뜻하게 해 주자”고 자리를 함께한 성도들에게 당부했다.

 

▲ 신창면 행정복지센터 김정식 면장과 아산시 명성교회 김청환 목사 외 성도들이 함께 후원물품기증 및 협약식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오종영

 

찾아가는 선교 그리고 사랑나눔 

이날 방문전달행사에는 명성감리교회에서 김청환 담임목사와 이재명 전도사, 방명숙 장로, 가익현 장로, 김기용 권사, 박도하 권사, 김순오 권사, 김안태 집사, 송혜연 집사가 동행하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찾아가는 선교에 참여했다.

 

김정식 면장은 “추운 날씨 속에서 힘들게 살아가는 이웃들에게 지역 교회들이 신창면에 찾아와 후원해주셔서 기쁘고 감사하다”면서 “아산시에는 약 4000여명의 외국인들이 거주하고 있어 교회들의 관심과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라면서 명성감리교회 김청환 목사 및 성도들에게 감사를 표한 후 대담을 나눴다.

 

추운 겨울 사랑으로 지역을 품은 명성감리교회로 인해 한곁 따스함이 풍겨왔다.

 

환담 후 김청환 목사와 성도들을 만나 이번 사랑나눔과 관련한 이야기들을 나눠봤다.

 

김 목사는 이번 소외계층 방문 행사는 “교회가 사랑나눔 바자회를 통해 얻은 수익금을 어떻게 하면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까 하고 생각하던 중 신창면 행정복지센터 맞춤형 복지팀과 상담 후 실질적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방법과 대상선별을 요청 한 후 침구류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가익현 장로, 교회의 위기를 딛고 김청환 목사님 부임 후 비전과 희망 꿈꿔

가익현 장로는 “이곳 신창면 행목리의 농촌마을이 시골교회로 있던 중 1994년 가을부터 주변에 아파트가 건립되고 외부인들이 입주하면서 교회에도 새신자들이 찾아오기 시작했다”면서 “당시 황현숙 사모님을 중심으로 선교원을 시작하였고 성도수가 계속 늘어가면서 예배당 건축을 계획했으며, 2005년에는 행목교회(명성교회의 옛 이름)가 시골교회 이미지가 커서 교회명을 ‘하나님의 명성을 높여 드리자’는 의미로 ‘명성교회’로 명칭을 변경하고 교회 주변의 땅을 추가로 매입하여 약1,500여 평의 대지에 건축설계에 들어가 2007년 2월 기공예배를 드리게 되었다. 2008년 미국의 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어려움을 겪은 후 2009년 8월 16일 입당예배를 드렸다”고 말했다.

 

그러나 가 장로에 의하면 건축과 함께 입당을 했으나 과중한 공사비로 인해 재정적인 압박이 심했지만 온 교인들이 한 마음으로 건축헌금 마련을 위해 마음을 모았던 시기가 있었다고 지난날을 돌이켰다.

 

명성감리교회에 새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한 것은 지난 해 7월 새로 부임한 김청환 담임목사의 영적인 리더십 아래 긍정적인 믿음의 구호를 온 성도들이 외치면서 새로운 비전과 희망을 꿈꾸기 시작했다.

 

가 장로는 “목사님의 진솔한 언어, 열정적인 설교말씀, 유머스러우면서도 어디서도 찾아보지 못할 능력 있는 부흥사가 진행하는 부흥회처럼 놀라운 은혜와 웃음이 함께하는 예배가 계속되자 어르신들의 입소문으로 마을과 주변 아파트에도 좋은 소식들이 전해지기 시작했고, 교회의 좋은 소문과 더불어 적극적인 전도 활동은 교회의 부흥을 견인하는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올해 들어 명성교회는 첫 주부터 매주일 새신자가 등록하고 있고 새 가족 정착을 위해 담임목사와 성도들은 “행복한 교회! 행복한 가정! 행복한 성도! “너는 행복한 사람이로다!!(신33:29)”라는 표어아래 지속적인 성장을 멈추지 않고 있다. 

 

성도들의 삶은 바꿔놓은 김 목사의 강단목회와 솔선수범

교회에서 새벽차량을 운행하고 있는 여선교회장 송혜연 집사는 “모든 순간 최선을 다 하시는 목사님의 모습은 우리에게 큰 도전과 용기를 갖게 해 주셨고, 잃어버렸던 뜨거움과 사명을 회복시켜 주는 길라잡이가 되었다는 것을 성도들의 모임과 나눔을 통해서 확인했다”면서 “무엇보다 추운 날씨에도 땀이 범벅이 되도록 설교 하시는 목사님을 우리 교회로 보내주신 하나님께 감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도하 권사는 “어린이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나 몰라라 하는 교회가 아니라 서로 이해와 배려하고 섬김의 삶을 자원하고 있으며 목사님의 열정적인 설교는 주체할 수 없는 기쁨과 은혜를 누리게 한다”면서 “성도들의 눈높이에 맞춘 설교는 우리로 하여금 삶의 자리에서 선교사의 삶을 살도록 결단시켜 주셔서 성도들의 변화된 모습을 보며 서로가 감사하며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박 권사는 “목사님은 늘 솔선수범의 삶이 무엇인가를 우리를 앞서가시며 보여주고 계신다”며 “목사님의 그런 삶은 우리들로 하여금 스스로의 다짐과 헌신으로 이끌어가는 모델이 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단기간(7개월)만에 교회가 20%이상 성장률을 기록하는 축복을 받았다”고 자랑스러워했다.

 

김순오 권사는 담임목사를 “한 영혼을 누구보다 소중히 여기시는 마음을 갖고 계신다”면서 “우리들로 하여금 삶의 자리가 바로 선교지라는 사실을 깨닫게 하시고 우리로 하여금 실천하게 하시니 자연히 지역사회에서 교회에 대한 좋은 소문이 퍼질 수밖에 없게 된 것”이라고 교회 성장의 비결을 공개했다. 특히 “목사님의 강단목회는 성도들의 영혼을 건강하게 하는 촉진제가 되었다”고 담임목사의 설교에 대한 자부심과 기쁨을 드러냈다.

 

송혜연 집사는 “우리교회는 ‘천국모델 하우스’”라며 “영유아에서부터 80-90세의 노인들이 공존하면서도 믿음과 훈련된 제자로 목사님의 인도와 지시에 즉각 순종하여 행복한 목회의 기적의 도구들로 쓰임 받고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또한 “20여명의 헌신된 교사들과 교회의 모든 일에 솔선수범하는 장로님들, 매주 기도하는 권사들의 중보기도 및 젊은 집사들의 중보기도, 새벽마다 기도하는 37인의 기도용사들은 명성감리교회를 이 땅에 있는 천국의 모델 하우스로 만들어 간다고 자랑스럽다”면서 “우리 목사님과 사모님, 지금처럼 주와 복음을 향한 열정을 우리 성도들에게 공급해 주셔서 목사님이 우리교회에서 은퇴하는 날까지 한층 목사님의 이웃사랑 실천과 소외계층을 찾아가는 선교, 그리고 솔선해서 섬김의 본을 보여주시는 그 사랑을 통해 예수님을 참된 사람을 알게 되어 행복하다고 전했다. 

/충남본부 임명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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