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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은 이루어진다 185호
김경림 집사/수필가
 
오종영   기사입력  2019/01/17 [15:10]

 

▲ 김경림 집사 ▲동대전성결교회     ©편집국

꿈이란 것이 추상적일지도 모르지만 몇 년은 그 말을 절실히 생각하며 살았네요.

 

오십 년 동안 비가 오지 않던 사막에 몇 년 만에 비가 내렸어요. 식물들이 무성하게 자라고 씨들이 심겨 있었어요. 그것은 우리 마음밭과 같았어요. 생명의 단비가 내리면 식물들이 무성하게 자랍니다. 성령이 우리 안에 거하시면 생명수도 우리에게 흘러나와 갈하지 않게 합니다.

 

믿음으로 사랑으로 그 물을 마시면 생수의 강은 우리 생활에서 갈수록 깊어갑니다.

 

누구든지 목마르면 내게로 와서 마시라 하셨듯이 내게서 흐르는 생명의 물은 하나님 나라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성령이 역사하는 것은 내 영이 느껴야 합니다.

 

십 년 전 어느 날, 십 년 후의 내 모습을 그리라고 목사님께서 말씀하셨을 때 저는 많이 아팠습니다.

 

영혼은 절망에 침체되어 혼자 설 수 없었고 자존감은 밑바닥에 있어서 사람 만나는 것도, 무엇을 배우는 것도 힘들어 할 때였습니다.

 

감사하게도 미술치료를 받게 되었고 아팠던 영육도 주님 사랑 안에서 치유 받으면서 몇 달이 지난 후엔 다시 희망이 생겼어요. 

'지금은 보잘것 없지만 십 년 후에는 창작지원금도 타고 시집도 낼 것'이라는 희망이었지요. 

자존감도 많이 회복되어 지금은 시인의 한 사람으로서 좋아하는 글을 쓰며 힘과 위로를 받고 있습니다. 

바람대로 창작지원금도 타서 개인시집도 무탈하게 발행 할 수 있었습니다. 꿈을 이뤄주셨으니 더없이 감사할 뿐입니다.

 

우리가 살면서 자녀의 영을 위로하려면 내 영혼 깊은 곳에서 울리는 세미한 말씀을 들을수 있어야 합니다.

 먼 곳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내 안에서 역사하시는 성령의 감동을 따라 가족과 친구와 동료와 이웃을 배려하며 자존감을 높여주는 진심어린 말을 전하거나 작은 성의라도 베풀 수 있는 여건 안에서 아낌없이 사랑으로 나눌 때 기쁨은 커집니다.

 

집안사정을 다 아는데 고가의 선물은 오히려 부담으로 기쁨을 반감시켜 도리어 마음에 짐을 지게 할 수 있지만 성령의 감동을 따라 행하는 사랑은 부담이나 짐이 아닌 사랑의 빚이 되어 마음에서 마음으로 따뜻한 보답의 릴레이가 되며 내 자녀의 영도 살리는 사랑의 도착점이 될 수 있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영으로 연결된 우리에겐 기쁨으로 말씀을 읽고 그 믿음을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 진정한 감사의 삶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자녀의 마음에 상처를 주는 것 같은 사소한 것들이 마음을 차갑게도 뜨겁게도 합니다.

상처받고 아파하는 자녀의 모습을 거울 삼아 부모 된 나를 비춰보면서 나와 가족의 관계부터 사랑으로 바로 세우는 것이 이웃과 사회를 향해 사랑의 관계를 온전한 빛으로 넓혀나가는 첫 걸음이 되는 것임을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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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1/17 [15:10]  최종편집: ⓒ kidok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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