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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제2부흥, 설교의 upgrade가 필요하다. 184호
박찬석 박사/한국 로고스 스피치 아카데미 원장, 전 백석대학교 교수
 
오종영   기사입력  2019/01/03 [17:03]
▲ 박찬석 박사/한국 교회 스피치 & 커뮤니케이션 연구소장     ©편집국

 결단을 위한 셀프(Self) 감동은 없다!

 

세상의 모든 일은 다 원인이 있다. 21세기 한국 교회의 마이너스 성장은 나약한 설교자 밑의 유약한 성도들도 주요한 원인 중 하나가 될 것이다. 강한 군대는 강한 훈련을 통해서만 태어날 수 있고 강한 훈련을 거친 군대만이 강한 적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고 적을 무찌를 수 있다. 힘 있는 군대는 강한 군인이 있을 때 가능하다. 오직 강인한 훈련 과정을 거쳐 목적한 단계를 통과한 병사만이 진정한 용사로 태어날 수 있다. 설교에 감동 받은 회중은 결단을 통해 말씀을 삶의 실천으로 이어간다. 그러나 용사를 기르는 훈련이 피동적 과정이듯 결단을 위한 감동도 수동적이다. 마치 셀프(self)훈련이 없듯이 설교 듣는 회중의 셀프 감동도 기대할 수 없다. 오직 감동은 밀려 올 때 수동적으로 받는 것이다.

 

아인슈타인은 행동할 때까지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Nothing happens until something moves)’라고 했다. 아무리 이해를 잘 했다 해도 그 내용이 행동으로 이어지지 않으면 목적을 달성할 수 없다는 뜻이다. 긴장감(Tension)이 없는 설교의 설교자는 회중을 움직이기 어렵다. 움직이지 않는 회중은 감동을 받지 않는다. 감동을 받지 못한 회중은 결단을 하지 않는다. 회중의 결단이 없는 설교는 실망스런 설교가 된다. 반복된 실망은 회중의 믿음을 약화시키고 믿음이 약해진 회중은 교회에 대한 애정이 식는다. 애정이 식은 성도는 교회를 멀리하게 되고 교회를 멀리하는 성도는 세상을 향하게 된다. 성도가 떠난 교회는 점차 나약해 진다. 오늘 2019년 한국교회의 모습이다. 이제 우리 모두, 솔직하고 겸손하게 그 대책을 찾아야 한다.

 

교회의 설교가 달라져야 한다. 설교의 전달능력이 upgrade 되어야 한다. 훌륭하게 준비된 설교문을 힘 있게 전달하여 잠자는 회중들을 깨워야 한다. 실망한 회중들을 달랠 수 있어야 한다. 시행되는 설교의 사라진 tension이 회복되어야 한다. 긴장감 없는 설교는 아무리 훌륭한 설교문 일지라도 회중에게 감동을 주기 어렵다. 긴장감을 스스로 활용하지 못하는 설교자는 회중을 장악할 수 없다. 감동을 통한 회중의 결단을 기대할 수 없기 때문이다. 감동 없는 설교는 결단을 기대할 수 없고 결단이 없는 회중은 행동도 없다. 이런 설교는 단지 내용을 이해만 시킬 뿐 실천적 행동이 없는 나약한 신자만 늘게 할 뿐이다.

 

2019년은 대한민국에게 복잡한 국제정세와 이념적 갈등으로 어려움이 많은 한해가 될 것이다. 어지러운 대한민국을 다시 세울 기둥은 이 땅의 든든한 교회 밖에 없다. 한국교회가 다시 부흥해야 할 이유다. 한국교회가 힘차게 비상하려면 힘 있는 설교가 있어야 한다. 설교가 힘이 있으려면 설교자가 스피치 커뮤니케이션의 tension을 능동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충분한 능력이 있어야 한다. 그 방법을 설교자들은 관심을 갖고 연구해야 한다. 한국 로고스 스피치 아카데미는 이런 문제 해결을 원하는 설교자들을 도와 대한민국의 모든 교회에서 감동적 설교가 넘치기를 기원하며 함께하고자 한다. 2019년 한국교회는 더 많은 긴장감(tension)이 있는 설교가 필요하다. 설교의 감동은 설교자가 능동적으로 회중에게 전해 줄 때 가능할 뿐 회중들 스스로 감동을 느끼는 셀프(self) 감동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한국교회, 설교의 upgrade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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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1/03 [17:03]  최종편집: ⓒ kidok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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