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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종영 목사(대전성시화 사무총장, 기독타임즈 대표) 182호
대전성시화운동본부 정기총회를 앞두고
 
오종영   기사입력  2018/12/07 [17:08]
▲ 오종영 목사(영성교회, 본지 발행인,대전성시화운동본부 사무총장)     ©편집부
‘급변’이라는 용어가 새삼스럽지 않을 정도로 현재 대한민국은 영적 혼돈과 소용돌이 속에서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긴장감이 교계전반에 흐르고 있다.

정치와 이데올로기에 의해 기독교적인 가치가 훼손당하고 유일신 하나님 신앙은 심각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 그리고 최근 몇 년 동안 한국교계는 ‘인권’문제와 ‘종교인 과세’, 그리고 동성애의 새로운 표현이 되어버린 ‘성평등’(젠더)문제의 사회적 이슈는 교계 생태계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정도로 그 수위가 높아져가고 있고 이에 대한 기독교의 대응은 심히 미미하다는 표현을 빌릴 수밖에 없다.

그래도 의식 있는 교계의 지도자들이 문제 해결에 나서고 있고, 대전에서도 First Korea와 기독교연합회, 성시화운동본부가 중심이 되어 시민단체와 종교단체, 선교기관등과의 연대를 통한 다각적인 대응을 하고 있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과제도 많이 남아 있다. 빠른 속도로 질주하고 있는 동성애 합법화 세력과 ‘미투’운동의 사회적 영향이 이제는 교계를 향하고 있고, 몇 몇 교계 인사들의 일탈로 인해 사회적인 시각도 그다지 우호적이지 않은 상황을 헤쳐 나가는 것은 우리게 주어진 과제로 보여진다.

이 모든 것을 극복하고 헤쳐 나가는 지혜는 결국 하나님께 있다고 본다. 호세아의 ‘이제는 여호와께로 돌아가자!’는 간절한 외침이 사뭇 가슴에 와 닿는다. 그리고 그 중심에 성시화운동본부가 서야 한다. 성시화의 정체성이야말로 사회적인 문제 해결과 기독교의 위상 제고 및 복음전도의 토양을 바꾸는데 있어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성시화운동은 중세 존 칼빈(John Calvin)과 존 웨슬리(John Wesley)의 성시화운동과 홀리클럽 운동을 시작으로 19세기에는 미국의 D.L Moody의 성령운동이 출발점으로 당시의 부패했던 도시와 국가를 위기에서 건져냈다. 도시와 국가의 성시화를 위한 땀과 눈물, 기도와 행동하는 신앙이야말로 민족의 희망이요, 교회의 축복이 될 것이다.

도시에 있는 교회들의 사역을 공유하며 타락한 도시를 복음으로 성결케 하여 하나님 나라가 이 땅 위에 이루어지게 하며 연합된 힘을 통해 효과적인 복음선교인 ‘전 교회가 전 복음을 전 시민에게’라는 성시화운동의 정신을 구현해 나가야 하는 중차대한 사명이 우리에게 주어졌다.

특히 최근 국가인권정책기본계획(소위 NAP)의 국무회의 의결로 인해 하나님의 백성들은 위기상황으로 인식하고 있으나 이를 타개하기 위한 뚜렷한 방법과 방향을 찾지 못해 염려하고 있다. 이러한 정책은 분명 도시복음화에 역행하는 정책으로 우리의 소망을 짓밟는 정책으로 여겨진다. 그러나 이런 현상에 대한 질책과 원망에 앞서 우리의 진솔한 반성이 앞서야 한다.

이 모든 것이 공교회가 하나 되지 못하고 분열과 분파주의, 특히 자칭 교계의 지도자라고 자임하는 사람들 중에 권력과 명예를 탐하여 순전하지 못한 마음으로 욕심에 함몰되어 감으로 교회가 사회를 선도하지 못했고, 일부 지도자들의 일탈로 인해 기독교가 사회속의 패악으로 비춰지고 있는 책임을 하나님 앞에 어떻게 질 것인가?

이 모든 것을 생각할 때 성시화운동본부의 사역은 대전이라는 도시에 희망을 주는 일을 해야 한다. 이에 성시화본부는 지금까지 도시의 성결과 성시화를 위한 다양한 사역을 펼쳐 왔다. 이에 그 사역을 종합적으로 묶어 이번 회보를 발간하게 됐다.

정기총회를 앞두고 소중한 사역을 섬겨 오신 대표회장 임제택 감독님, 사무총장 박명용 장로님, 재무국장 이기문 장로님, 사무국장 위정원 목사님, 이윤이 간사를 비롯한 실무 임원을 비롯해 많은 임원 목사님들과 장로님들, 크고 작은 힘을 보태주신 일일이 소개해 드리지 못하는 후원자 성도님들에게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 대전성시화운동본부가 바벨론의 포로가 되었으나 예레미야의 눈물의 기도가 희망이 되어 포로생활을 마치고 거룩한 나라를 건설했던 그 길을 제시하고 앞서 일할 수 있도록 기도를 요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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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12/07 [17:08]  최종편집: ⓒ kidok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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